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내일 남편 출근길에 데려다 주어야할까요?

질문 조회수 : 2,471
작성일 : 2012-12-11 22:37:42

저는 전업주부입니다 차는 2대로 남편 출퇴근 하는 차 제가 쓰는 차가 있어요

아이들은 중2 초5구요

가끔 어쩌다 한 번씩 남편이 술 마시고 차 놓고 온 날이면 그 다음날 저보고 회사까지 데려다 달라고 해요

근데 저는 그러고 싶지 않아요

이유는 매일 자기차로 출퇴근 하면서 하루 차 놓고 집에 왔다고

그 다음날 마누라에게 데려다 달라고 하는게 싫어요

아마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다니고 힘들게 다녔다면 제가 지하철 타는 곳까지라도 매일 데려다 주었을겁니다

실제로 그리하기도 했고요

어쩌다 하루 차 놓고 왔으면 그냥 집앞에서 전철타고 가면 안되나요?(전철이 새로 개통된지 얼마 안돼요^^)

운전하면서 전화해서 아이들 깨우고 옷 입으라고 하고 스스로 밥 챙겨먹고 가라고 해야합니다

저희집은 죽전 밑의 구성이고 남편 직장은 삼성동입니다

이게 편도만 거의 40분이고 집에 올때도 거의 40분

집에서 6시 30분에 나가면 제가 다시 집에 오면 8시가 약간 넘습니다

 

오늘도 내일 데려다 달라기에 싫다고 이제는 하고 싶지 않다고 했더니

그것도 못해주냐고 섭섭하다 합니다

아이들은 알아서 가면되는데 그것 못해준다고요

참고로 삼성동 갈때는 남편이 운전해 가고 집에 올때만 제가 운전하기는 합니다

지금도 저녁에 술 마시고 온 남편 데리러  짧은 거리지만 나갔다 왔어요

매일 차가지고 회사 다니니

하루정도는 대중교통 이용해 가라는 게 섭섭한 일인가요?

 

 

IP : 121.168.xxx.26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2.11 10:39 PM (163.152.xxx.31)

    네 섭섭할거 같아요. 그 차 남편이 사준거 아닌가요? 매일도 아니고 가끔인데 그거 못해줘요?

  • 2. 아뇨
    '12.12.11 10:41 PM (119.64.xxx.60)

    이미 습관이 되어 버렸네요.. 애초에 길을 잘못 드신듯요.. 저는 절대 안데려다 줍니다..배려를 권리로 알더라고요

  • 3. ........
    '12.12.11 10:42 PM (14.37.xxx.214)

    저희집이랑 반대네요.
    저는 태워다 준다고 난리, 남편은 버스탄다고 난리..
    전날 회식하고 몸도 피곤한데 아침부터 대중교통 시달리게 하고 싶지 않던데......

  • 4. ...
    '12.12.11 10:42 PM (122.42.xxx.90)

    남편분도 그냥 하루 대중교통 이용하시지 왜 저러시나..하다가 봤더니만 맨 마지막에 반전이 있네요.
    운전도 결국 남편이 하는데 저학년들도 아닌데 애 핑계대고 시간 핑계대고 대중교통 이용해서 가라는 건 좀 너무하는거죠.

  • 5. 아뇨
    '12.12.11 10:43 PM (118.34.xxx.65)

    저라면 그냥 가라고 합니다 아이들 챙겨야지요.....

  • 6. ...
    '12.12.11 10:44 PM (163.152.xxx.31)

    술 먹은 다음날 너무 힘들어요. 편도로 40분 걸리는 거리면 전철타면 도대체 얼마나 걸리는 건가요? 가실 때는 남편분이 운전하신다쟎아요.

    딱 하나의 사건만 놓고 말씀하실 것이 아니라 전체적인 상황을 보셔야죠. 그리고 일상생활에서 부인되시는 분이 남편에게 해달라고 하는 게 많은지도 모르고요.

  • 7. 저는
    '12.12.11 10:47 PM (124.49.xxx.3)

    저 같음 그냥 남편보고 내 차 가지고 출근하라 할 것 같은데요?
    남편이 차 가지고 출근하고 나는 애들 깨워 밥먹이고 등교 시켜놓고 대충 정리하고
    점심시간 맞춰서 남편 회사 앞으로가서 남편 해장도 시킬겸 점심도 같이 먹을겸 ㅋ
    초등학생 하교시간이 걸리면 그냥 가지고 오는 방향으로

    매일 그러는 것도 아니고 어쩌다한번 부탁인데 그러면 고마울 것 같아요

  • 8.
    '12.12.11 10:49 PM (1.241.xxx.188)

    구성에서 삼성은 좀 멀긴해요
    전철 안 타던 분이면 더 힘들게 느껴질테구요
    그래도 돌아오는 길만 운전하면되니 기왕하는거 좋은 마음으로 해주세요
    정 싫으면 대리운전을 이용하도록 말씀하시구요

  • 9. ..
    '12.12.11 10:53 PM (163.152.xxx.31)

    생리통 심한데 어찌 운전을 하신단 말입니까? 사람 목숨이 제일 중요하지요.
    그러면 남편보고 택시타고 가라고 하면 되겠네요. 40분 거리면 3만원 정도 나올텐데 그 정도 내주고
    님 건강 챙기세요.

    아, 그리고 글 쓰실 때 이런저런 사정 다 써주셔야 오해가 없답니다.

  • 10. 원글
    '12.12.11 11:02 PM (121.168.xxx.26)

    첫댓글님 말에 맘이 상하네요
    남편이 사준 차가 아니라 결혼 10주년이라고 친정부모님이 해주신 차랍니다
    그 차를 남편이 타다가 남편이 다시 새 차로 뽑고 저를 준거구요

    운전을 남편이 하는 이유는 제가 너무 정속으로 느리게 운전해서 이구요
    저는 삼성동이 많이 낮설어요
    매번 네비를 잘못 봐서 엉뚱한 방향으로 돌아오느라 저는 정말 등에 땀이 나서 덜덜 떨면서 와요
    그렇게 매번 실수하는 걸 알면서 자꾸 데려다 달라고 하네요
    저는 서울에 산 적도 없고 서울 지리도 낯설고 한데 남편은 그걸 너무 편히 생각하고
    제가 네비 잘 못봐서 엉뚱한데로 갔다고 하면은 그러냐 그러기도 싶지는 않다 뭐 이럽니다^^
    이제는 몇 번 다니니 길도 익숙해져서 그런 실수는 안하지만요

    내일 운전할려면 생리중이어서 진통제 먹고 해야해요
    그래서 더 가기 싫고
    매번 편히 다니다 어쩌다 한 번 대중교통 이용이 그리 힘든가 싶은 맘이 컸네요
    오늘도 데리로 오라고 해서 누워있다 핫팩 앞뒤로 붙이고 갔다 왔어요

    전철타면 구성역에서 선릉까지 갔다고 삼성역까지 갈아타고 가야해요
    다들 남편들 사랑하고 위하고 사시나봐요
    저는 제가 차가 있다는 이유로 온가족이 저를 자꾸 기사로 부리는 것 같아 좀 짜증이 나 있는 상테였거든요

  • 11. 원글
    '12.12.11 11:04 PM (121.168.xxx.26)

    았 점 두개님
    댓글 지우고 다시 쓰는 사이에 쓰셨군요 죄송해요^^

  • 12. 절충하셔요
    '12.12.11 11:11 PM (211.108.xxx.38)

    분당 가면 삼성역까지 가는 광역버스 있어요.
    그 종점까지만 태워 드리는 거 어떠세요? 거기서 남편분은 편하게 좌석에 앉아 주무시면서 회사 가면 본인이 운전 안 해도 되니 좋고
    원글님은 바로 집으로 오셔서 아이들 케어도 하시고..
    그렇게 살살 달래보셔요.

  • 13.
    '12.12.12 8:15 AM (211.36.xxx.214)

    매일 대중교통 한시간넘게 씩 이용하고 다니는 사람도 많은데 그 한번을 못타겠다고 먼거리 데려다주고 돌아와야한다니. 저같음 안하겠어요. 몸이 아프거나 특별히 그럴만한것도 아니고 술먹고 -_-
    게다가 원글님 몸도 안좋음 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38426 직장의료보험 질문입니다(아시는분플리즈 ㅠ) 1 ^^^^ 2013/04/04 453
238425 재미있던 드라마도 남편이랑 보니까 7 ㅠㅠ 2013/04/04 1,247
238424 유아교육 공부하는데요 아이들보면 너무행복해요 5 ^-^ 2013/04/04 748
238423 YWCA 가사도우미 점심 어떡할까요? 1 가사도우미 2013/04/04 8,578
238422 국산땅콩 어디서 사면 좋은가요? 2 온라인구매 2013/04/04 1,188
238421 홈쇼핑에서 광고하는데요... 3 에어프라이어.. 2013/04/04 611
238420 '성접대 의혹' 건설업자 검찰이 '봐주기 수사' 의혹 1 세우실 2013/04/04 388
238419 정맥류 환자들이 신는 압박 스타킹요 2 압박스타킹 2013/04/04 1,184
238418 이 정부는 소통이 없네요. 9 ... 2013/04/04 1,204
238417 친정 어머니 입장이신 분들 좀 봐주세요 10 가슴에 돌 2013/04/04 1,378
238416 여아 샤리템플 스타일 옷 어디서 살수 있을까요? 3 앙이뽕 2013/04/04 1,262
238415 개성공단 기업, 철수하라고 12 lemont.. 2013/04/04 1,376
238414 인간관계가 힘드네요. 2 넋두리 2013/04/04 948
238413 거피들깨가루 들어가는 나물 음식 4 ㅇㅇㅇ 2013/04/04 1,210
238412 코우스 한국문화재 보호재단 공연장에서 장애인 할인을 안해줬는데요.. 3 별똥별00 2013/04/04 371
238411 노트북 부팅시에 걸어놓은 LOCK을 잊어버렸을 때... 4 .... 2013/04/04 1,082
238410 소파 사는 법 6 소파사기 2013/04/04 1,961
238409 과탄산도 원산지가 중요할까요? 4 과탄산 2013/04/04 1,666
238408 현장학습 도시락 맞추는 분위기... 24 부적응중 2013/04/04 3,717
238407 전쟁 12 ... 2013/04/04 1,702
238406 허니문갈때 승용차에 플랜카드문구 "저희 애기 만들러가.. 18 ... 2013/04/04 2,508
238405 점점불편해지는 관계 13 적당한 거리.. 2013/04/04 3,913
238404 음식물쓰레기 종량제 하시는분들, 어떻게 하세요? 11 sss 2013/04/04 1,224
238403 '탈퇴 시 각목 50대' 대학 역도부 동아리의 악습 1 세우실 2013/04/04 512
238402 극과 극은 통한다고 1 결혼 2013/04/04 6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