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전업주부입니다 차는 2대로 남편 출퇴근 하는 차 제가 쓰는 차가 있어요
아이들은 중2 초5구요
가끔 어쩌다 한 번씩 남편이 술 마시고 차 놓고 온 날이면 그 다음날 저보고 회사까지 데려다 달라고 해요
근데 저는 그러고 싶지 않아요
이유는 매일 자기차로 출퇴근 하면서 하루 차 놓고 집에 왔다고
그 다음날 마누라에게 데려다 달라고 하는게 싫어요
아마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다니고 힘들게 다녔다면 제가 지하철 타는 곳까지라도 매일 데려다 주었을겁니다
실제로 그리하기도 했고요
어쩌다 하루 차 놓고 왔으면 그냥 집앞에서 전철타고 가면 안되나요?(전철이 새로 개통된지 얼마 안돼요^^)
운전하면서 전화해서 아이들 깨우고 옷 입으라고 하고 스스로 밥 챙겨먹고 가라고 해야합니다
저희집은 죽전 밑의 구성이고 남편 직장은 삼성동입니다
이게 편도만 거의 40분이고 집에 올때도 거의 40분
집에서 6시 30분에 나가면 제가 다시 집에 오면 8시가 약간 넘습니다
오늘도 내일 데려다 달라기에 싫다고 이제는 하고 싶지 않다고 했더니
그것도 못해주냐고 섭섭하다 합니다
아이들은 알아서 가면되는데 그것 못해준다고요
참고로 삼성동 갈때는 남편이 운전해 가고 집에 올때만 제가 운전하기는 합니다
지금도 저녁에 술 마시고 온 남편 데리러 짧은 거리지만 나갔다 왔어요
매일 차가지고 회사 다니니
하루정도는 대중교통 이용해 가라는 게 섭섭한 일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