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매번 당해가지고 황당해서 여쭤봅니다.
벌써 이번이 세번짼데요.
지지난주에 지인 병문안차 강남 성모병원에 갔다가 어느 아주머니가 갑자기 절 부르시더니 " 여기 간호사분이세요?" 하시는거예요. 그래서 제가 " 아뇨. 저 병문안 온 사람인데요" 하니깐 " 어머 뭔가 간호사처럼 생겼다 어쩌구 저쩌구... " 이러면서 피부관리 받을 생각;; 없냐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받을 생각 전혀 없다고 했더니 요즘 젊은 사람들 다 받는데 왜 안 받느냐면서;; 겨우 뿌리쳤네요. 처음에 저는 강남역에서나 볼 수 있는 피부관리실 아줌마가 왜 대학병원에 있나 궁금했지만 그냥 어쩌다 만난 거겠거니 하고 넘겼어요.
근데 지난주에 또 일이 있어서 한양대 병원에 병문안을 갔는데, 역시나 어떤 아줌마가 또 절 부르시더니 " 여기서 간호사생활 한지 얼마나 되셨어요. 피부관리 받을 생각없어요.. 또 어저꾸저쩌구" 라면서 피부관리 받을 것을 엄청 요구하시더라구요.
도대체 대학병원에 이런 피부 관리 아줌마들이 왜 있는지 이해가 안가네요. 게다가 저는 아예 간호사하고 상관도 없는데 간호사 아니냐면서 피부관리 받으라고 하는 거보니까 혹시 대학병원간호사들을 단체로 피부관리 받으라고 그러는건가요? 저 같은 일 당해보신 분 없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