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저학년맘인데요
같은 아파트 단지에 같은 학년 친구가 있어요.
어떻게 시간이 되어
저희집에 초대에서 점심 한 번 같이 먹었어요.
가면서 인사치레로 ...다음엔 우리 집에 놀러와~하길래
이렇게 자연스럽게 친해지는건가 햇는데.
도통 초대를 안하는 거에요.
등교길에 거의 자주 보구요. 보면 반갑다고 인사하고
이런 저런 이야기도 나누고, 빌려주기도 하고 나눠주기도 하는데.
뭐해? 하면 맨날 놀기만 해. 이래요.
그런데, 엄마들 많이 자리에 가서는
왜 자기집에 놀러 안 오냐고 큰 소리를 내는 거에요.
전 초대도 못 받았는데 무슨 소리인가 싶은데.
OO한테 뭘 많이 시키니까 그렇지. 너무 돌리는 거 아냐? 하하 이러고는..
아뭏든
너무 벙쪄서 아무말 못하긴 햇는데...별로인 사람 맞지요??
아이 생각해서
이 집 저 집 초대하고 다니면서 친구들 만들어주는 게 좋은건지.
그냥 이렇게 집에서 콕~하고 있는게
나쁜 건 아닌지...
이런 저런 생각이 드는 저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