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면 이리도 사방이 다 꼬여버렸는지 모르겠습니다.
한달전만 해도 대선 후보,나꼼수에 책만 읽고 살던 저였는데...
집안에 검은 그림자가 드리웠어요.
죽을것만 같이 힘드네요.
며칠전에 제가 꿈속에서 죽는 꿈을 꾸었어요.
남편도 그 전부터 자기가 죽는꿈을 꾸었다더니..
무슨 일인지 얘기를 할 기운도 없습니다.
세상일이 이렇게 암울할때는 그저 납작 엎드려있어야 합니까?
두렵고 무서워서 아무리 발버둥을 쳐도 지금 현재는 그 어떤 변화도 만들어 낼수가 없네요.
꿈속에서 제가 남편과 함께 있다가 가스 질식사를 했어요
꿈에서도 죽으면서 죽음을 느끼면서 죽으면 내일은 없는데....했어요.
죽었다싶은 순간 몸이 가벼워지더니 하늘로 붕붕 떠오르더군요.
그런데 그때 저희집 강아지가 온 집안에 테를 묻혀놓고 새끼를 낳았더라구요.
새끼가 접시위에 있었는데 물이 축축한것 같아서 꺼내서 만져보니 심장이 뛰더라구요.
그래서 꿈속에서 "아, 얘가 살았구나!" 했었답니다.
저는 이제 어떻게 될까요?
거의 죽음이 목까지 꼴딱꼴딱 가득찼습니다.
살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