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2차 대선후보TV토론 트윗반응 ㅋㅋㅋ

aroa88 조회수 : 4,970
작성일 : 2012-12-11 12:51:15

유나의 달님톡톡 29 - 오늘의 트윗뉴스 (2 차 대선후보TV토론 트윗반응 )

http://dalnimtalktalk.iblug.com/index.jsp?cn=FP133067BN0032938

대선 후보 2 차 토론회가 끝났습니다 . 2 시간 동안 1 차 토론회와 같이 이상한 룰로 진행되었지만 역시나 박근혜 후보가 시청하는 국민들에게 깨알같은 웃음을 준 토론이었는데요 , 관련 트윗이 많아서 아이디 없이 가는 점 양해 바라며 맨 먼저 토론회 총평입니다 .

- 속성으로 암기해서 토론하는 사람의 특징 . 처음 물으면 , 부팅한다 . 좀 더 물으면 버퍼링한다 . 더 깊게 물으면 다운된다 .

- 지인이 지금 대선토론이 어떻게 진행되느냐고 묻습니다 . 그래서 이렇게 답변했습니다 . " 토론은 3 번이 잘했고 , 진정성과 비전 제시는 2 번이 잘했고 , 메모 읽는 것은 1 번이 잘했습니다 ."

- 지난 정권의 실정에 대해서 얘기할 때 , 문재인 후보는 깔끔하게 인정하고 넘어가는데 , 박근혜 후보는 절대로 인정 안 하고 남의 탓만 하더군요 . 집권여당의 후보로서 이번 정권의 실정에 대해서 한 마디 사과도 없었습니다 . 그것도 특이하더근요 .

- 오늘 토론의 간단한 논평 . 금메달 , 문재인 . 은메달 , 이정희 . 동메달 , 사회자 . 돌메달 , 박근혜 .

- 오늘 토론 , 박근혜 후보의 한계가 여실히 드러났죠 . 일단 정책에 대한 이해가 거의 없고 , 공약집 달달 외워서 발언하다가 추가 질문이 나오면 바로 버퍼링이 걸리면서 동문서답을 했죠 . 박근혜 후보의 참패입니다 .

- 이정희는 박근혜만 때린다 . 문재인은 정책만을 때린다 . 박근혜는 오직 멍만 때린다 .

- 이정희는 토벌을 했고 , 문재인은 토론을 했고 , 남은 한 분은 토를 했다 .

- 오늘 문재인 후보 선방했고 , 이정희 후보 핵심 또 찔렀고 , 박근혜 후보 동문서답했고 ...

- 오늘 토론의 승자는 문재인이다 . 나라면 , 두 여성이 싸우는 와중에 쫄아서 한마디도 못했을 상황인데 , 문후보는 꿋꿋이 자기 시간을 충분히 쓰고 있다 . 무서운 사람이다 .

- 이 토론을 보며 한가지 확인된 사실 . 차라리 박근혜보다는 다까끼 마사오가 났다 .

다음은 2 차 토론회의 핫 키워드 , 박근혜 세금입니다 .

- 토론 시작하자 마자 이정희 후보 신기수 경남기업 회장으로 부터 세금 한푼 안내고 특혜로 받은 성북동 집에 대해 살포시 언급해 주셨네요 ...

- 전두환에게서 받은 불법자금 6 억원에 이어 오늘은 추가로 신기수 경남기업 회장이 1981 년 사실상 상납한 성북동 300 평 집까지 언급하며 언제 한번 세금을 제대로 낸적 있냐 ?" 고 추궁하자 박근혜는 오늘도 충격이 큰듯 . 토론 마무리에는 말도 더듬네요 .

- 바쁜 벌꿀은 세금낼 시간도 없다 .

- " 과정은 공정할 것입니다 "... 문재인 대통령 시대에는 박그네가 6 억 세금도 공정하게 납부하게 될 것입니다 !!

놀랍게도 대선 후보 토론회에 등장한 또 하나의 핫 키워드는 지하경제 양성화가 아니라 지하경제 활성화입니다 .

- 나도 듣고서 귀를 의심했는데 , 다들 얘기하고 실시간검색 1 위에 오른 걸 보니 박근혜 후보의 ' 지하경제 활성화 ' 발언은 사실로 추정됩니다 .

- 박근혜 후보가 " 지하경제 활성화 등으로 매년 27 조 원씩 5 년 간 135 조원을 마련할 것이다 " 고 답했습니다 . 지하경제의 의미를 잘못 안 발언인데요 . 지하경제는 비자금이나 마약 , 조직폭력배 자금 등 세금탈루에서 비롯한 경제활동을 일컫는 말입니다 .

- 이번 박근혜후보의 지하경제 활성화 발언 덕에 그간 투표에 관심없던 룸사롱 사장님들 , 포주들 , 마약판매상들 등 지하경제인들이 박근혜에 몰표주겠네요 . 축하해요

- 대선후보 토론 중 박근혜 후보 발언 순간포착 . " 지하경제 활성화 " 실언일 테지만 속심처럼 들리는 건 저뿐일까요 . 유신시절 정말 지하경제가 활성화 됐었죠 .

2 차 토론회에서 5 조 8000 억을 5 점 8 조로 읽은 거 정도는 애교로 봐주기로 했습니다 . 정말 지지율 1 위라고 내세우는 여당후보의 수준에 국민들의 걱정이 늘어갑니다 .

마지막 핫 키워드는 간입니다 .

- 문재인 , " 박근혜의 국가보장 4 대 중점 질환에는 왜 ' 간질환 ' 이 빠졌나요 ?"

- 간질환은 한국인 사망원인의 핵심인데 , 왜 박근혜의 국가보장 4 대 중점 질환에서 뺐는지 이해 불가 . " 간 때문이야 " 를 노래하며 ' 우루사 ' 만 먹으면 해결된다고 생각하는 것일까 ?

- 오늘 토론의 교훈 ... 박후보가 대통령되면 심장은 포기해도 간은 지켜야 한다 . 우루사 !

- 박근혜 의료보험 정책 요약 : 간이 아프신 분들 앞으로는 되도록 심장이 아프시길 바랍니다 . ㅠㅠ

조국 교수님이 대선토론 총평으로 올리신 이 광고 들으면서 오늘의 트윗뉴스 마치겠습니다 .

( 링크된 음원을 꼭 들어보세요 . 새로운 재미를 즐길 수 있습니다 )



IP : 121.145.xxx.161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ㅋㅋㅋ
    '12.12.11 12:52 PM (121.130.xxx.228)

    부팅 ㅡ> 버퍼링 ㅡ> 다운

    이거 진짜 누가 맨먼저 쓴말인지 압권이에요 너무 적절한 비유 ㅋㅋㅋㅋ

  • 2. ...
    '12.12.11 12:52 PM (61.105.xxx.31)

    박근혜 - 목메달이죠... 돌메달도 아까움

  • 3. ㅎㅎㅎ
    '12.12.11 12:55 PM (180.70.xxx.2)

    돌메달..너무웃기네요.
    차라리 바위매달이 어울리겠음

  • 4. ㅋㅋㅋ
    '12.12.11 12:56 PM (121.130.xxx.228)

    지하경제란 단어를 검색어 1등에서 보게 될줄이야 ㅋㅋㅋ

    전국사채업자들 조폭들 이중장부쓰는 구린인간들의 환호성 걍 이쪽 세계 인간들의 똘마니나 하심이-

  • 5. ..
    '12.12.11 1:00 PM (203.100.xxx.141)

    저런 무식한 여자가 대학은 제대로 시험 보고 들어 간 거 맞나요?????

    대입학력고사는 어떻게 봤는지???

    저 보다 더 공부 못 했을 것 같은데.....서강대는 어찌 들어갔는지...ㅡ,.ㅡ;;;;;

  • 6. redwom
    '12.12.11 1:01 PM (118.32.xxx.222)

    재밌네요, ^^

  • 7. ..
    '12.12.11 1:06 PM (125.141.xxx.237)

    어제 토론을 단 한 문장으로 깔끔하게 정리한 트윗이에요.;

    @bluejera:
    이정희 "박근혜를 찌른다." 문재인 "핵심을 찌른다." 박근혜 " 허벅지를 찌른다

  • 8. ww
    '12.12.11 1:07 PM (112.150.xxx.139)

    저도 위에 ..님 말씀하신 트윗이 제일 인상적이었어요ㅋㅋㅋ

  • 9. ㅎㅎ
    '12.12.11 1:33 PM (58.143.xxx.201)

    오쩜팔조...지하경제 활성화...
    생각없이 급히 대본만 읽다보니...책 좀 읽지

  • 10. 누가그랬더라?
    '12.12.11 1:58 PM (121.167.xxx.57)

    1차 토론 보고 나서
    "이명박 연임 지지!"한다고 했다던데요 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91270 뒤늦게 몽클레어에 반해서 ㅠㅠ 23 고민 2012/12/12 8,123
191269 에구~국정원 아가씨 9 ... 2012/12/12 2,952
191268 여자아이들과 엄마들과의 저녁모임 요리로 뭐가 좋을까요?? 17 ^^ 2012/12/12 2,109
191267 드래곤플라이트 하시는 분 봐주세요.. 10 ..... 2012/12/12 1,355
191266 문후보님 일정 금요일자 알수없나요? 2 아시는분 2012/12/12 655
191265 민변에서 진행하는 투표시간 연장 헌법 소원 진행상황 2 ... 2012/12/12 961
191264 안철수님 정말 대단합니다. 24 하오하오 2012/12/12 4,428
191263 늦은감이 있는데 문후보님 후원어떻게해요 7 문후보님 2012/12/12 949
191262 눈에 좋은 영양제 추천해주세요 1 ㅠㅠ 2012/12/12 1,633
191261 여러가지 기운들 3 신끼? 2012/12/12 1,726
191260 선배님들 조언해주세요. 초3 수학 고민중. 3 고민 2012/12/12 1,314
191259 스파게티용 화이트와인 뭘로 살까요 4 면조아 2012/12/12 2,496
191258 아이와 함께 읽을 인문학 고전 추천해주세요 11 세아이맘 2012/12/12 2,553
191257 정치가 바꿔져야 나와 내 가족의 삶이 바뀐다는 걸 아셨으면.. 4 양지뜸 2012/12/12 1,120
191256 모직 소매없는 단순한 원피스 3 원피스 2012/12/12 1,511
191255 나는꼼수다 나꼼수 봉주 호외 찾으시는 분! 여기있습니다~ 3 바람이분다 2012/12/12 1,585
191254 새누리당의 마지막 발악 북풍시작? 16 대통령선거 2012/12/12 2,369
191253 김치에 넣는 청각이 왜 넣는거죠 20 라도니 2012/12/12 11,079
191252 푸하하하~무속인마저 문재인 지지선언했답니다... 7 오호라 2012/12/12 3,724
191251 충격적… MB정부 발표는 허구였다 5 행복 2012/12/12 2,186
191250 라식수술하러 한국가요... 빅걸 2012/12/12 1,644
191249 홍삼먹고 살찌신 경험있으신지요? 6 결정도와주세.. 2012/12/12 2,704
191248 "국정원 요원들, 주로 청사 밖에서 댓글조작".. 8 보고있나? 2012/12/12 2,482
191247 직장맘 둔 초등 1학년, 핸드폰 있어야할까요? 5 이제곧학부형.. 2012/12/12 2,320
191246 남에게 좋은 꿈을 꾸면 저에게도 좋은 일이 있을까요?? 1 저두 2012/12/12 1,1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