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흰 결혼기념일보다 처음 만난 날을 챙겨요. 뭐 대단한 이벤트는 없지만.
마흔 중반의 부부랍니다^^
암튼, 제 남편이 참 괜찮은 사람입니다.
선물을 하고 싶은데 워낙 물건 욕심이 없어서...
또 사실 뭐 그 돈이 그 돈이기도 하고요, 괜한 거 해줬다 욕만 먹고.
이 마누라가 당장 차 한 대 뽑아줄 여력이 있건만(네 이건 제가 번 돈입니다!!!)
남편이 짠돌이라 양복 한 벌을 안 사입으려고 해요.
그래서 아주 힘듭니다. 진짜로;;-.-
캐시미어 코트나 고급 서류가방 사주고 싶은데 보나마나 난리칠 게 뻔한데
(남편 기준에 그런 것 사치라고 생각하는 것 같아요. 연봉 1억 넘은 지 오래고 빚 없고 집 있고
저도 애 학원비는 버는데 저럽니다. 연로하신 부모님 생각 때문인지..)
그냥 돈으로 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