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하기 전부터 남편은.. 마이너스 통장이 있었구요 최대한도 몇천만원까지 되는 마이너스 통장이었고..
전 결혼하기전엔 빚이란건 아예 존재하지 않았고..
이제 빚을 거의 다갚았는데.. 물론.. 저희 집도 없고.. 가진것도 썩 없네요 ..
그래서 이번에 마이너스통장을 아예 없애버리자고 하니 남편은 싫다네요 ..
주구장창.. 전자기기에 관심많아서.. 잘사구요 .. 결혼한지 몇년 됐다구.. 또.. 전자기기 사구.. 있으면서도 또 사고싶어해요 ..
시어머니 말로는.. 남편이.. 어릴때부터 수중에 돈만 있으면 하루만에 다써버린다고 했는데..
혹시 이런남편이랑 사는.. 분.. 어떻게 돈 모으시나요 ??
여행을 가서도 .. 전 좀 아꼈으면 좋겠는데..
남편은.. 이럴때 먹지 또 언제먹냐며.. 비싼거 왕창시키고..
여행돈도.. 결국 다합치니 싼것도 아닌데.. 제가 뭔가에 할인을 받으면 .. 그거땜에 싸게다녀왔다고 생각을 해요 ..
경제관념없는 남편과 사는 82님들은 어떻게.. 저축하구.. 돈 모으나요 ..?
음.. 좋은점은.. 제가.. 돈을 써도 뭐라 하지 않는점은 좋다는거..? ㅎㅎ
모순이긴한데.. 그렇다고 제가 뭐 돈을 막 쓰는건 아니구요 .. 그냥 단지.. 커피한잔이나.. 김떡순이나 이런거 사먹는거에는 뭐라 안해요 ..
지금까지 한번도.. 제가 돈쓴부분에 대해선 뭐라한적이 없네요 ...
죽어도 마이너스통장을 못없애겠다네요 ...
기본 마인드는.. 힘든일 있으면 돈아껴서 모아야지란 마인드는 아니고..
내가 이렇게 힘드니까.. 리프레쉬 할겸.. 돈을 써야하는 그런타입..
돈쓰면서 기분이 업되는 그런게 있는듯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