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오빠한테 성폭행 당한 사건. 피해자 엄마가 교사였다네요

참으라고!! 조회수 : 4,624
작성일 : 2012-12-11 11:25:45

어제 피해자가 쓴 글을 읽고 분노가 치밀어서 잠도 못잤어요.

72년 저랑 동갑이더라구요.

제일 무섭고 치가 떨린건 가족들이 다 알면서 참고 넘어가라고 오빠 앞길 막는 미친여자 취급을 당했다는게

정말 ...할말이 없네요.

그런데 그렇게 말한 사람이 엄마... 그것도 학교 선생님이였다네요.

 

참 아빠는 공무원, 그 아래 오빠는 경찰, 또 다른 오빠도 공무원 !!!

정신병을 가진 엄마도 아니고...

오빠 아이 임신하고 자살시도도 많이 하고 도망가 있는데 데리고 와서 임신중절 시키고도 입다물게 하고 오빠는 계속 그 짓을 하고...

지금도 심장이 떨립니다.

정말 짐승보다 못한 것들이네요

IP : 59.12.xxx.36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허걱
    '12.12.11 11:27 AM (211.178.xxx.139) - 삭제된댓글

    이게 사실이에요? 멘붕 그 자체네요.. 온가족이 다 미치지 않고서야.. 믿기지가 않아요..

  • 2. 노란우산
    '12.12.11 11:30 AM (123.140.xxx.89)

    그런 사건인경우에 엄마들이 쉬쉬하고 문제를 덮으려고해서
    오히려 긴 세월동안 상처는 받을대로 받고
    아이들이 가출하거나 뭐 그렇더군요
    교사가 아니어도 그렇죠
    친아빠 목사에게 평생 성폭행당하던 아이가 쓴 글 에도 어머니가 교사던가 그랫던거 같아요
    직업이 문제가 아니라
    딸이 당한 걸 쉬쉬하고 알리지 않으려고하는 의식
    아들도 매장시키고싶지 않은 엄마로서의 절박함 뭐 그런 것일듯합니다

  • 3. 괴물이 아닙니다.
    '12.12.11 11:43 AM (223.222.xxx.23)

    저런 일은 뭔가 아주 문제가 많거나 겉으로도 뭔가 아주 이상한 사람들에게서나 일어나는 일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착각하시는 겁니다.

    인간내부에 숨어있는 원시적인 성본능과 동물성이 이성을 압도하는 경우,
    사춘기의 질풍노도 시기에 근친상간물등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는 경우
    기질적으로 윤리와 도덕의 방어막이 강하지 못하는 경우 등등...

    아주 멀쩡하고 평범한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이에요.
    친족내 성폭행으로 임신을 해도 끝끝내 그게 가족의 짓이라는 걸 말하지 못하고 평생
    행실나쁜 딸로 낙인찍혀 숨죽이고 살아가는 사례들도 많습니다.
    멀쩡하고 평범한 가정일수록 딸들은 더더욱 입밖에 내지 못하고
    알려져도 끝끝내 숨기려고 들죠.

    근본적으로 가족내 성폭행은 권력의 문제이기도 해요.
    아들선호,장남선호, 가부장적 분위기일수록 더욱 확률이 높아집니다.
    엄마가 아들을 일방적으로 편애하는 경우엔
    남동생이 누나를 건드리는 경우도 간간이 있습니다.

    온가족이 미치고 괴물이어서 저런 일이 발생하는 거 아닙니다.

    엄마가 제대로 가정의 버팀목이 되고 제대로 역할하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어려서부터 아이들을 제대로 키워야하구요.

    지속적인 성폭행이 일어난 가정을 살펴보면
    (물론 1차적으로 나쁜 건 성범죄를 일으킨 당사자겠죠)
    주체적이지 못하고 자존감이 부족한 경우,남편과 아들에 의존적이거나
    편애가 심하거나, 비이성적이거나 세심함이 부족한 경우,
    지나치게 대범하기만 하고 감정교류능력이 부족한 경우가 많습니다.

  • 4. ...
    '12.12.11 11:44 AM (121.190.xxx.19)

    엄마의 직업과는 상관없는 일이겠지요.
    조용히 덮고자 하는 그 의도에 딸을 위한 부분은 없다고 봅니다만...

  • 5. 팜므 파탄
    '12.12.11 11:55 AM (183.97.xxx.104)

    오빠가 한 두번 한거 가지고 오빠 앞길 막는다고 뭐라 했다잖아요...
    자기 손으로 딸 데리고 가서 중절 수술도 시켰으면서...
    알고 있으면서 딸을 그리 놔 두다니..
    전 오빠와 똑같이 그 엄마 벌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아니 엄마가 더 소름끼쳐요...

  • 6. 뽀그리2
    '12.12.11 12:00 PM (125.141.xxx.221)

    그 애비도 문제죠. 자식들과 부인이 그러고 있는지도 몰랐다는 것도 부모로서 가장으로서 직무유기.
    순위를 매기자면 1. 그 오빠놈 2. 엄마 3. 아빠

  • 7. 전교 1등을 하던 꼴찌던
    '12.12.11 12:06 PM (58.143.xxx.38)

    여동생앞에 무릎 꿇리고 용서 빌게 했어야 맞죠
    평생 빚갚는 걸로 한재산 띠어다 여동생주게 했을듯
    아버지 역할 제대로 안되어 보이고 엄마는 편애로 일관
    직업도 교사니 딸아이는 넘을수없는 멘붕상태로 살아온거죠 아들 어머니 다 처벌하고 이런경우 금전적보상 확실하게 해주어야죠 절대 엄마의 절박함 어데서고 찾아볼 수 없네요 미친엄마죠!

  • 8. 끔찍
    '12.12.11 12:32 PM (112.151.xxx.74)

    저런짐승들이 애들을 가르치고 사람들을 고쳐줬다니 토나오네

  • 9. 또라이 선생들이
    '12.12.11 12:34 PM (121.130.xxx.228)

    괜히 있는게 아니죠

    다들 학교때 한두명 경험해보셨잖아요

    정신병원부터 먼저 가야할 사람이 학교에서 애들을 가르치고 있었다니
    진짜 그학교 애들 멘붕입니다

  • 10. 이해가
    '12.12.11 1:04 PM (14.84.xxx.120)

    아들셋에 딸하나인데 더 이뻐하고 지켜주고 싶어하지 않았나봐요
    도무지 이해가 가질 않아요

  • 11. 신랑은
    '12.12.11 1:17 PM (39.121.xxx.104)

    그 외 두오빤 뭘 했대 합디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98792 전산프로그램 조작글 보니까 대기업다닐때 여직원 횡령사건 생각이 .. 14 부정개표 2012/12/24 2,693
198791 스마트폰 선물 괜찮을까요 5 선물 2012/12/24 1,081
198790 풍성한 머릿결 유지하실려면..... 43 .... 2012/12/24 14,025
198789 지방세가 뭔가요 1 질문 2012/12/24 1,547
198788 불가리시계 4 시계 2012/12/24 1,835
198787 파파존스 추천해주세요 5 olive 2012/12/24 1,313
198786 돼지갈비 소스 4 도로시 2012/12/24 1,300
198785 패딩이 다른 브렌드보다 슬림한가요? 4 타미힐피거 2012/12/24 1,468
198784 일본어 다시 한번 문의드립니다. 4 .... 2012/12/24 879
198783 파파보이는 어떤가요?아버지말은 절대 거역못하는 남자.. 6 코코여자 2012/12/24 2,881
198782 주남저수지 남아유기 엄마외 공범2명 더 있었다.. 8 아이고 아가.. 2012/12/24 3,412
198781 박원순 대박이네요!! 46 ... 2012/12/24 15,137
198780 운전 연수 중 남자 강사 1 고민 2012/12/24 1,668
198779 어떤 스파게티 좋아하세요? 15 미식가 2012/12/24 2,456
198778 피죤 유명한 상품을 자세히 적어주시면 안되요? 6 . 2012/12/24 1,421
198777 옷 좀 봐주셔요!! 82님들 11 다운 2012/12/24 2,151
198776 새누리 대변인...낚시인거 같기도 해요 3 달이차오른다.. 2012/12/24 1,722
198775 태권도는 어느 정도까지 해야할까요? 1 dna 2012/12/24 1,336
198774 수원 인계동 잘 아시는분 1 고민 2012/12/24 986
198773 일본어좀 도와주세요 3 부탁!! 2012/12/24 741
198772 극우파가 박근혜 당선인 대변인…새누리당도 당혹 15 twotwo.. 2012/12/24 4,091
198771 이와중에 영어공부 조언 부탁드려요 3 예비대학생 2012/12/24 975
198770 카드 메일 사이트 추천해주세요~ ... 2012/12/24 1,414
198769 윤창중 당선소감 twt 20 ..... 2012/12/24 3,307
198768 책 추천 해주세요~ 7 리아 2012/12/24 1,1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