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한 표 얻은걸까요? 떨려죽겠어요.

아..떨려 조회수 : 1,677
작성일 : 2012-12-11 10:45:08
이번에 처음으로 혼자 김장을 했어요.
넉넉한 김치를 보니 추운 겨울 고생하실 노인분들이 떠올라 지역 노인복지센터에 전화를 넣었지요.
어린 둘째 때문에 직접 방문이 힘들것 같다고 말씀드리니 흔쾌히 집으로 와주시더라구요.

김치 한통과 따뜻한 새 담요를 포장해놓고 기다리니 직원분이 오셨어요.
간단한 인사 나누고 헤어지려는 찰나,

저; 저기요..

불렀더니 깜짝 놀라 쳐다보시더라구요.

저; 혹시 대선후보..... 결..정하셨는지요?
(어찌나 떨리던지요..)

직원; 아... 저는.
저; 그게.... (얼굴 빨개지고 머릿속이 하얗게 되는듯 했어요.)

이런 저를 눈치채시고는
직원; 예. 하실 말씀 있으시면 편하게 하세요.

저; 아..혹시 정하셨는지 해서요. (속으로 부동층이길 바랬어요.)

직원; 아.. 저는 노무현 지지자였는데 지금은 좀...

저; 아직 못 정하셔군요..

직원; 누구 말씀하시...

저; 어제 토론도 보셨겠지만 (말이 뭐 필요하냐는듯 살짝
웃어드렸어요.)
IP : 220.124.xxx.131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ㅇㅇㅇ1
    '12.12.11 10:47 AM (218.152.xxx.206)

    ㅋㅋㅋㅋㅋ

    그냥 님이 너무 소박해 보이셔서...
    ㅋㅋㅋ

  • 2. 원글
    '12.12.11 10:48 AM (220.124.xxx.131)

    짤렸네요.. ㅠ

    기초노인연금도 이명박이 반으로 깍은거 다시 두배로 올려.. (노인 복지센터 직원이시니까)

    직원; 아.네.. (환한 웃음) 알겠습니다.

    하고 가시길래 좀 자신감이 생겨서 뒷통수에다 대고

    저; 직원분들도 좀...

    하고 외쳤네요..

    현관문 닫고 들어오니 얼굴은 홍당무에 지금도 가슴이 두근반 세근반 떨려죽겠네요.

    한 표 얻은거 맞겠죠?

  • 3. ...
    '12.12.11 10:51 AM (61.105.xxx.31)

    원글님 왤케 귀여우세요 ^^
    그리고 너무 자랑스럽습니다~~~

  • 4. ...
    '12.12.11 10:53 AM (1.245.xxx.43)

    저 그 떨리는 마음 매우 이해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행동으로 옮기시는 용기있는 모습 너무 멋지십니다^^

  • 5. 원글님..
    '12.12.11 11:01 AM (211.219.xxx.62)

    정말 두번 존경스럽습니다...

    김장 나눔 하심 그 마음씨도...
    그리고 올바른 세상 만들고자 하는 그 용기도요...

  • 6. 아핫~
    '12.12.11 11:02 AM (63.72.xxx.223)

    ㅎㅎㅎ 기여우세욤..ㅎㅎㅎ

    저도 분발을...-_-;

  • 7. 원글
    '12.12.11 11:14 AM (220.124.xxx.131)

    휴.. 이제야 좀 진정이되네요.^^
    절실하니 정말 큰 용기가 생기더군요.

    이 용기 이어서 내일은 우리 아파트 관리소장님께 말씀 한 번드려볼까해요.
    제가 평소에 관리실에 커피믹스도 잘 사다드리고 맛있는거 하면 맛보시라고 드리고, 또 인사도 잘해서 저한테 상당히 호의적이시거든요^^;(제 자랑? 죄송요)

    외국에서 살때는 내가 대한민국 대표라 생각하고 항상 조심하면서 이미지 관리? 하면서 살았거든요.
    요즘은 내가 문재인 지지자 대표다. 하는 맘으로 항상 웃으며 긴장하며 지내고 있어요.

    사람사는 세상.. 얼마 남지않았어요.
    우리모두 분발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96971 이참에 주진우의 현대사 들어보세요 4 날씨 쨍하네.. 2012/12/18 1,138
196970 내일은 추워도 조금 참아요.정전이니 뭐니 지라ㄹ 할까봐 겁나요 2 추워도 참자.. 2012/12/18 757
196969 제가 원하는 대통령이 안되면 다신 투표안해 8 투표 2012/12/18 1,137
196968 여기만 이런걸까... 2 운명의 내일.. 2012/12/18 1,232
196967 인혁당 사건의 살인마 박정희를 아시나요? 1 겨울나무 2012/12/18 679
196966 이와중에 직업이라서...(도와주세요 급해요) 3 ... 2012/12/18 850
196965 누구뽑으라는 내용의 카톡 불법아녜요? 2 .... 2012/12/18 1,253
196964 달이 차오른다~ 가자!! 1 달님은 2012/12/18 757
196963 문후보님 야구 팬 이신가봐요??^^ 5 베이스볼 2012/12/18 1,355
196962 와~전 행운녀! 3 나나나 2012/12/18 878
196961 똥배가 권력인 여성의 모임.....문재인 지지선언 한번 해보자구.. 15 다람쥐여사 2012/12/18 1,397
196960 새마음청년위 SNS 기획단, 온라인서 ‘박 옹호·문 비방’ 2 참맛 2012/12/18 857
196959 그 동안 모든 수익금을^^ 4 꼼슈 2012/12/18 651
196958 1월 초 곤지암에 갈 예정인데.. 1 곤지암 2012/12/18 733
196957 전교조가 이념 교육으로 문제고 이수호도 문제이고.. 2 일베충보삼 2012/12/18 795
196956 전음식할때 후라이팬이나 오븐에다가 해도되나요?? 6 전음식 2012/12/18 1,046
196955 문후보님이랑 사진찍고 왔어요. 6 보드천사 2012/12/18 2,023
196954 '드라마의 제왕' 내일하루 투표위해 쉰다! 7 ㄷㄷ 2012/12/18 2,116
196953 저도 어제 예지몽을....ㅎㅎㅎ 2 2012/12/18 1,397
196952 여기 사진에 있는 무스탕 딸사랑바보맘.. 2012/12/18 989
196951 이 와중에 자랑글 ^_^ 3 시엄니 2012/12/18 1,038
196950 남한 북침이 맞다는 인간이 교육감 후보 ? 34 전교조625.. 2012/12/18 14,066
196949 4월 총선 기억하시죠? 5 총선 2012/12/18 994
196948 저도 전화받았어요!!! 6 우헤헤헤 2012/12/18 702
196947 뉴욕에 사는 언니와 카톡하고싶은데 방법을 모르겠어요 4 이 와중에 .. 2012/12/18 1,8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