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도 아침방송 바람난남자를 보고...

느낀점들 조회수 : 2,441
작성일 : 2012-12-11 09:57:19

첫번째, 그 이웃집 여자와 바람피는 아빠얘기 나온거...

꽤 나이들은 사람이던데.,. 이웃에 사는 사람과 자주 바람이 나는 과인가봐요.

앞에 부분 못봤었는데 저 밑의 글을 읽으니 딸이 아빠 바람 지겨워서 자살했다고도 하는데 저정도로 못고치면 정말 병인듯합니다.      그런데 그 남자가 하는말이 있었죠. 여자가 원인제공한다고...밖으로 눈을 돌리는데는 분명 원인이 있다고...

정말 그런것일까요?

사실, 남편의 가벼운 외도문제로 저도 (여기서 적극추천하는) 부부상담을 받았었는데요.

후기는 별로 좋지 않았어요. 일주일에 한번씩 가서 돌이키고 싶지 않은, 잊었던 과거얘기 끄집어내서 하고, 늘 외려 저만 혼나고 오는 느낌... (사건 직후에 받으려하니, 상담소에도 사람이 밀려있고, 아이도 봐줄사람없고, 등등으로) 사건 지나고 6개월정도 이후에 받았거든요. 사건터지고 상담순번이  디데이가 오는 날까진  배신감으로인한 불면에 우울증이였고, 상담받는동안 매우 암울한 나날이었습니다.

왜냐하면, 상담사분이 남편보다 의외로 제 문제를 많이도 지적해주셨네요.

남편에게 바람의 원인을 제공한것이 분명하다. 제가 인간관계가 좁고, 융통성도 없고, 남편만 바라본다고, 시간이 너무 많다고도 지적해주시고............

일하는게 좋은데, 사정상 안되면.. 봉사같은 의미있는 일을 해보라고도 지적해주시고, ....

또, 이혼사유 대다수가 여자는 남편의 경제력때문에 결국 이혼하고, 남자는 아내의 잔소리때문에 결정적으로 이혼한다.

고 말씀해주네요.

비약하면 저희남편처럼 돈 잘 벌어다주고,왠만하면' 가벼운 바람정도는 닥치고 가만 있으라'로 들렸네요.

그 아침프로에서도, 그 늙은남자(이사람은 정도가 정말 심한 케이스지만)가 말하네요.

분명 아내가 원인을 제공한게 있다고..... 정말 그럴까요? 최근 종영한 울랄라부부에서도 김정은도 영혼체인지된후, 그렇게 말했고요. 늘싹싹하고, 애교있고, 시부모에게 잘하고... (다른건몰라도 시부모에겐 저 나름 최선을 다했는데...)

그렇지 않기에 바람들을 핀다고....

저는 상담을 통해서 저를 많이 돌아보기도 했지만, 그보다 자존감이 많이 낮아졌네요.

상담사분이 저의 어릴때 애착간 문제 이로 인한 현재까지의 불안감등을 운운하며, 불쌍한(?) 저를 위해서 남편이 서서히 바뀌고 있다는 것이 장점이긴 하지만요.  

상담내내 거의 대부분 남편 편을 드는것은 놀랍게도 제가 뭔가 문제가 있고, 이유가 있다고.. 하시니...

예를 들면. 늘 남편이 바람필까?노래방이라도 가나? 불안증.... 등등 (뭐 둘다 겪어봤습니다만 그건 아직도 제가 원인이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유흥문화 우리나라 구조적인 문제고, 돈이 많아지니 그런거지..) 

음.. 아침방송보고, 또 저를 돌아보는 아침이였네요.

IP : 219.240.xxx.96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2.12.11 10:02 AM (180.68.xxx.122)

    그냥 바람 핀사람이 나쁜거죠.
    바람 필만하니 폈다
    맞을만하니 맞았다
    죽일만 하니 죽였다
    이런건 세상에 없어요
    그저 저지른놈들이 변명을 하는거지...

  • 2. ㅇㅇ
    '12.12.11 10:03 AM (180.68.xxx.122)

    아무리 그래도
    안죽이고
    바람 안피고
    그러는 사람도 있잖아요
    그러면 그 사람들이 잘못된건가요
    분명히 바람 필만한 상황인데 안피니까 이상한 사람인가요

    그냥 나쁜짓 하는 놈들이 나쁜거에요
    어느 정도 영향은 줬을지 몰라도....

  • 3. 콜콜
    '12.12.11 10:14 AM (211.206.xxx.226)

    우리도 이제 놈들이란 표현은 쓰지 맙시다 ㅎ

  • 4. 이겨울
    '12.12.11 10:16 AM (211.206.xxx.23)

    부인이 살안빼서 바람핀거다는 어떤 놈이랑 똑같은 헛소리하시네 그 상담사분

  • 5. 이겨울님
    '12.12.11 10:20 AM (219.240.xxx.96)

    리플의 어떤놈은 누군가요?..

  • 6. 이겨울
    '12.12.11 10:34 AM (211.206.xxx.23)

    이혼한 친구 남편이
    자기 바람핀거는 그럴만했다면서 저한테 당당하게 말하더군요.
    살 빼라고 했으면 뺏어야지 그러면서

    내 친구 생키도 지 바람피면서 심심해서 무료해서 누구나 그러는 거라면서 당연하단 듯이 얘기함

  • 7. ㅁ말도안되네요
    '12.12.11 11:02 AM (125.186.xxx.25)

    바람피는넘들 보면요..
    의외로 부인들이 착하고 물러터지고 시댁에 잘하고 남편한테 잘하는 부인들
    이었어요..
    물론 부부간일은 부부만이 안다곤 하지만..

    저건 도덕성의문제지..
    누가 원인제공을 하고말고의 문제가 아닌거죠

  • 8. ....
    '12.12.11 11:17 PM (118.41.xxx.113)

    웃기고 있네요.바람피는 남자들은 와이프가 잘해주면 넘 잘해줘서 지겹고 질렸다고 바람피고 신경 안써주면 신경 안써줘서 바람핀다고 하고 애들 잘 챙기면 애들만 챙기고 나는 안챙긴다고 바람피고 애보다 남편위주로 신경써 주면 자기가 그런대접받을만큼 대단한 사람이라고 생각되어서 와이프 무시되어서 바람피고 ..그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90461 국정원 댓글 알바 70여명 이라더니 13 확실히 2012/12/12 2,267
190460 결로가 심한데.. 3 궁금이 2012/12/12 1,884
190459 잘될꺼지만 ,, ,,,,, 2012/12/12 1,050
190458 지금 편파 방송의 고전적 수법에 대해서 말하네요 1 문티비 2012/12/12 1,001
190457 82에 알바가 정말 많은가요? 13 알바 2012/12/12 1,469
190456 분당지역 정신과 추천해주세요 1 ..... 2012/12/12 3,579
190455 보안카드대신에 OTP 쓰시는 분들 계세요? 7 .. 2012/12/12 1,799
190454 종합병원 외래업무 보조하는일 어떤가요? car 2012/12/12 2,401
190453 레드나 카멜코트에는 어떤 색상 머플러가 어울릴까요? 5 여름소나기 2012/12/12 1,484
190452 문재인님 서산 - 저 매스컴 탔어요 ^^ 40 뽁찌 2012/12/12 3,421
190451 지금 전 kbs사장....정연주씨 나오셨어요~(전화연결) 6 같이봐요~ 2012/12/12 1,650
190450 우체국보험(꿈나무보험) 보험금 청구는 어디에 해야 하나요? 2 궁금 2012/12/12 3,301
190449 윤은혜는 입이 안다물어지는걸까요 13 ... 2012/12/12 6,093
190448 (부정선거 걱정마세요.) 글 제가 올린겁니다. 3 그립다 2012/12/12 1,894
190447 제 투표번호가 2 저 대박 2012/12/12 939
190446 와, 윤여준씨 연설 정말 대단하네요 24 감동 감동 2012/12/12 5,960
190445 ★ UN 선거감시단 파견 요청 .. 4 트윗 2012/12/12 1,439
190444 아주 많이 아쉬워요?? 1 아쉬워요!!.. 2012/12/12 890
190443 홍콩 디즈니랜드 가보신 부운? 3 dkdn 2012/12/12 1,935
190442 민주당, 국정원 여직원 취재기자 폭행 논란! 19 문죄인 2012/12/12 2,107
190441 나이들수록 다리가 더 휘는거 같아요 슬픈 오다리... 2 슬퍼 2012/12/12 2,943
190440 라면을 맛있게 못 끓여요 9 뭐가 2012/12/12 2,316
190439 아침식사로 라면 드시는 분 있나요? 10 싸이 2012/12/12 19,036
190438 리얼미터 결과가 좀 이해가 안 가네요 4 이해가 2012/12/12 1,602
190437 드라마 보고싶다 중계부탁해요 ㅠㅠ 16 유천팬 2012/12/12 2,9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