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는 왜 한번도 지금 경제가 어렵단 얘기는 하면서 그것이 이명박 정부 새누리당의 잘못이었다는 말을 안할까요? 이것 역시 권위이고 고집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보면 아버지 중에 가정을 돌보지 않고 오히려 자식들의 어린 시절의 고통의 원인이 되고도 내가 뭘 잘못했냐 하시는 분들 있잖아요? 그런 사람같아요.
한 미국 심리 잡지에서 사이코패스에 관한 글을 읽었습니다. 사이코패스하면 연쇄살인범인 극단적인 경우만을 생각하는데 미국 국민의 1%-4%정도가 여기에 속한다고 합니다.사이코패스란 날 때부터 가지고 있는 결함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이들은 감정이 없이 세상을 바라봅니다. 일반인들은 감정이 없이 세상을 바라본다면 어떨까 상상하지 못합니다. 사랑같은 단어를 들어도 감정의 동요가 없고 상대를 이해하려면 감정을 통해서 가능한데 상대의 표정 등에서 감정을 읽지 못해 고통을 공감하지 못합니다.
그리고 사이코패스의 가장 큰 특징은 새로운 정보를 받아들이지 못한다고 합니다. 보통 사람들은 자신의 경험이나 사회변화 바람에 의해 자신을 맞춰 가잖아요. 그러나 이들은 그런 외부의 변화와 무관하게 자신에게 갇혀 전혀 변하지 않는다고 해요. 물론 말들은 그럴듯 하게 미래니 이런 말들을 하지만요.
박근혜의 행동을 보면 가장 이상한 것이 과거에 그대로 멈춰 있다는 거에요. 아버지를 존경했으니깐 아버지 명예를 위해 살겠다고... 시대가 얼마나 변했는데 민주화 바람과 자유로운 분위기를 하나도 체득하지 못한 듯... 장준하씨 아들도 보면 아버지를 잃고 그 풍파를 다 겪고도 결국 부드러운 자갈돌이 되어 상식적으로 얘기하잖아요. 지금 울분을 토한들 지금 젊은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겠어요? 박근혜가 혼자 가장 불쌍한 피해자란 생각에 사로 잡혀서 남의 고통을 보지 못하는 것도 한 예네요.
박근혜는 무리수를 두어서라도 자신에게만 상황이 유리하도록 바꾸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공평한지에 더 민감하게 된 사람들에게 얼마나 이런한 행동이 구시대적으로 보이는지도 모르네요. 얼굴이 두꺼운 것이 아니고 변하지 않았다고 밖에 안보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