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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지방캠 수시합격했어요.인서울 안 부러워요.

불행끝 조회수 : 5,157
작성일 : 2012-12-10 17:33:55

자자...우리 문후보님이 당선 되리라는 막연한 느낌이 옵니다.

 

그런데 거기다 더 기쁜 소식...

 

우리 공부재능이 없어도 너~~무 없는 아들 수시에서 지방캠퍼스 하나 건졌어요. 죽으란 법은 없나봅니다.

공부못해도 나름 전략을 구하했다는 점.

남들이 다 상향 지원하는 수시에 우린 하향 지원 했다는 점.

적성검사 다 떨어지고 정말 생지옥 문턱을 넘으려는 순간 그래도 하나 걸려줬네요.

저 서울대 연고대 안 부러워요. 어차피 제 아들 그런 대학 아니

그 보다도 낮은 서울에 있는 대학 꿈 꿔 본 일도 없어요.

공부에는 재능이 없지만 착하고 다른 쪽에 재능이 있는 아이 입니다.

82에는 다들 공부 잘 하는 얘들만 있는 거 같죠? 아니에요.

아니 세상에 어디 1,2,3 등급만 있답니까.

그 아래 4,5,6 주욱 등급 있어요. 여기 얘들이 더 많구요.

어떻게 다 공부를 잘 할 수 있겠어요. 그쵸?

그런 엄마들을 위해 제가 용기 내어 글 올려 봅니다. 다들 힘내시구요.

IP : 121.166.xxx.39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boi
    '12.12.10 5:36 PM (59.5.xxx.98)

    축하드립니다. 작년에 전문대 힘들게 합격시킨 기억이 나서 저도 울컥하네요.

  • 2. .......
    '12.12.10 5:37 PM (211.211.xxx.6)

    축하드립니다~~~^^
    아드님의 재능 잘 살려, 좋아하는 일 하며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곁에서 따뜻한 눈길로 응원 해 주실 멋진 엄마 이신 것 같아 정말 보기 좋습니다.~~^^

  • 3. ...
    '12.12.10 5:37 PM (180.69.xxx.185)

    축하드려요.^^
    남다른 전략 좀 풀어주세요~.

  • 4. ..
    '12.12.10 5:37 PM (219.249.xxx.19)

    축하드려요~ 원글님처럼 긍정적인 엄마를 가진 아드님은 얼마나 행복할까요 ...

  • 5. ..
    '12.12.10 5:38 PM (125.128.xxx.145)

    축하드려요
    오늘맛난 저녁드세요

  • 6. ㅋㅋ
    '12.12.10 5:39 PM (14.39.xxx.98)

    축하드려요..
    저하고 같은 처지시네요..^^
    저흰.. 예비도 하나 걸린게 있어서..
    기다리는 중이예요..

  • 7. ㅊㅋㅊㅋ
    '12.12.10 5:40 PM (116.34.xxx.204)

    행복하게 살면 됩니다.

  • 8. 축하축하
    '12.12.10 5:41 PM (211.36.xxx.246)

    그럼요~이모아들도 전문대도 못갈거랬는데
    지방 수시합격해서 다들놀랬어요
    운빨진짜좋다고 ㅎㅎ

  • 9. 초승달님
    '12.12.10 5:42 PM (124.54.xxx.85)

    ㅎㅎㅎ 축하드립니다^^

  • 10. 많이 ~
    '12.12.10 5:44 PM (110.70.xxx.207)

    축하드려요~
    우리집 수험생은 재수준비하고 있어 마음이
    많이 우울하던차에 긍정의 글을 읽고나니
    힘이나네요 ... 속상한 마음 빨리 떨쳐내고
    희망을 갖고 다시 열심히 달려봐야 겠어요.
    내년에는 입시로인해 힘들어하는 누군가에게
    용기와 희망을 줄 수 있었으면 참 좋겠습니다.
    다시한번 축하드려요 ~^^

  • 11. 자신감
    '12.12.10 5:44 PM (122.46.xxx.38)

    부모의 자신감이 아이들에게 생기를 불어넣어 준답니다.
    울 꼴찌아들에게도 박수를...

  • 12. ㅇㅇ
    '12.12.10 5:48 PM (211.237.xxx.204)

    우와 축하드려요..
    당연히 4등급 이하가 훨씬 많죠..
    아마 3등급까지가 25프로일껄요..
    75프로의 아이들이 더 많다는것~

  • 13. 불행끝
    '12.12.10 5:49 PM (121.166.xxx.39)

    다들 축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왜 갈등이 없었겠어요. 현실파악을 못하는 남편과 무던히 싸웠습니다. 저도 나름 참 유치원부터 초등,중등,고등까지 사교육 시켰는데...결국 공부에 관심이 없는 놈은 안 되더라구요. 모든 엄마들이 오로지 한 곳만 보고 있는 이 현실....저도 마찬가지로 참 괴로왔습니다.
    근데 뭐 공부 재능 있는 놈들한덴 안 돼죠. 말을 끌고 왔는데 물은 지가 스스로 먹어야지 어디 물을 먹일 수 있냐구요.
    좋은대학 합격한 분들 자랑글에 너무 힘들어하지 마시고 저 같은 소박한 엄마도 보시면서 위안 삼으시라고 글 올렸어요.^^

  • 14. ㅇㅇㅇㅇㅇ1
    '12.12.10 6:00 PM (218.152.xxx.206)

    그냥.. 울컥하네요.

    아.. 제 아이도 공부는 못하지만 다른쪽으로 재능이 많은 아이랍니다.
    좋은 기운 얻고 갑니다~~ ^^;;

  • 15. ....
    '12.12.10 6:07 PM (119.201.xxx.143)

    지방캠 수시합격했어요.인서울 안 부러워요.
    저도 울컥..위로받고 갑니다

  • 16. 축하해요.
    '12.12.10 6:08 PM (58.227.xxx.82)

    오늘부턴 다리 뻗고 주무시겠네요. ^^

  • 17. ㅌㅌ
    '12.12.10 6:08 PM (222.112.xxx.245)

    정말 축하드려요.
    이런 어머니의 마음이 아들에게 더 많은 재능을 키울 기회를 줄거예요.

  • 18. 큰언니야
    '12.12.10 6:13 PM (58.6.xxx.250)

    축하드려요 ^_________________^

  • 19. ..
    '12.12.10 6:20 PM (211.178.xxx.50)

    축하드려요..저도 수험생 엄마인지라 이해가 가는 얘기에요.. 좋은 대학 합격했다는 글보다는 이런글이
    맘에 와닿는거는 왜 일까요..

  • 20. 수필가
    '12.12.10 6:21 PM (116.123.xxx.110)

    정말 축하합니다. 지방에서 용이 나옵니다. 이제 두 발 뻗고 푹 주무시고 쉬시고 하세요. 대선 이기는 일만 남았으니까요~^^

  • 21. 아싸
    '12.12.10 6:21 PM (124.50.xxx.39)

    원글님 축하드리구요
    울딸도 공부 못하지만 그래도 희망이 있다는걸
    알려주셔서 감사드려요~
    2년후에 울아이도 꼭 어떻게든 합격한다는
    글 올릴수 있기를 ~

  • 22. 짝짝짝
    '12.12.10 6:27 PM (14.200.xxx.248)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현명하신 어머니 밑에서 자란 자녀분, 대성하실꺼에요!

  • 23. ㅎㅎ
    '12.12.10 6:49 PM (110.14.xxx.164)

    축하해요 비슷한 처지라서 . 위로가 됩니다

  • 24. 요리초보인생초보
    '12.12.10 7:41 PM (121.130.xxx.119)

    수직의 시대가 아니라 수평, 다양성의 시대라는데 현명한 어머님을 보는 것 같아 기뻐요^^
    앞으로 세상이 몇 종류의 행복으로 줄서기가 아니라 다(多) 행복, 모두 다 행복한 사람, 시대가 오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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