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점심시간에...멘붕

아~~악~~ 조회수 : 4,211
작성일 : 2012-12-10 17:24:39
저...오늘 정말...충격입니다..ㅠ.ㅠ

오늘 일 하다가 점심시간이 되어 자주 가는 식당엘 갔는데~(3명) 

저...여자1  :  김치찌개     /     60대 남자1  :콩나물 솥밥      /     50대 남2 : 알탕을 주문했어요~~~
평소엔 50대 남자2와 점심을 하는데~~오늘은 다른 대표 60대 남자1도 밥을 먹게 된 상황이었어요...

저는 김치찌개 맛에 만족하며 맛있게 먹기 시작했는데...
갑자기 제 젓가락이 아닌 맞은편 60대 남자 1의 젓가락이 제 찌개 뚝배기로 들어 오더니 
김치 건더기를 가져가는 겁니다~

정말 ~ 순간이라 깜짝 놀랐어요.

그러더니 아무렇지 않게 드시는 겁니다. 
저는... 이미 "뭐 이런 경우가 다 있지? 하면서 입맛을 상실한 순간이라...
그냥...맨밥에 다른 반찬으로 대체해서 먹구 있는데~~

이번엔 갑자기 숟가락이 제 앞에있는 찌개 뚝배기로 들어 오더니  "개운하니 맛있네" 하시면서
앞접시에 국물을 담구 계시는거예요~~

흑~~~ㅠ.ㅠ 저는 정말~이 상황이 도저히 이해가....
저한테 먹기전에 좀 덜어달라구 했으면 그리 했을텐데~것두 아니구
저한테 한 마디 말도 없이 숟가락을 마구 담그시다니...

결국 찌개는 젓가락 담근 후부터 포기하구 나머지 반찬으로 점심을 먹었는데...
그 충격이 너무 커서 이렇게 자게에까지 올려 봅니다.

제가 만약 간염 환자라도 된다면...그런거 무섭지두 않으신지....


앞으로도 식사를 같이하는 날이 좀 있을거 같은데~~
저...어떻게 해야하나요?
정말~~~너무 싫어요~~~~집에서 가족끼리도 저렇게 먹지 않는데...ㅠ.ㅠ




IP : 175.209.xxx.95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2.10 5:28 PM (203.100.xxx.141)

    다음 부터...밥을 말아 드세요.

    아~ 진짜 싫은 사람....매너 꽝~

  • 2. ...
    '12.12.10 5:29 PM (183.98.xxx.138)

    식사라는게 어릴 때부터 가져온 습관이잖아요.

    저는 대학때 친구랑 컵라면이랑 김밥을 나눠 먹은 적이 있는데
    (여자들끼리니까 컵라면 하나가지고 나눠먹고 그랬죠)

    단무지를 먹더니 컵라면 국물에 쉬이쉬이~ 젓는거예요.

    젠장할. 정말 좋은 친구였는데. 암튼간 그냥 제가 같이 안먹어요.
    뭐 말로해서 되는것도 아니고 습관이고 버릇이니까... 기분나빠할 수도 있고요.

    담부턴 멀리 떨어져 앉으세요. 저 멀리~ 아님 비빔밥이나 알밥 등의 단품으로다가...

  • 3. 매너가
    '12.12.10 5:30 PM (1.241.xxx.171)

    정말 매너제로.
    원글님 비위 상하셨겠어요.
    정말 상상만으로도 으으으~

  • 4. ㅠ.ㅠ
    '12.12.10 5:35 PM (175.209.xxx.95)

    국에 밥 말아 먹는거...싫어하는데~~
    그 방법이라두 써야겠네요...

    그러구보니 남자2는 알탕 나오자마자 밥 말아 드셨는데...
    그래서 제꺼만 드신건가???

  • 5. ...
    '12.12.10 5:41 PM (121.190.xxx.19)

    그분 뭐 드시는지 보고 같은거 시키는 수밖에 없겠는데요.
    더러우니까 그 숟갈 치우세요. 말할 수도 없쟎아요. 아~~ 비위상해

  • 6. 개매너
    '12.12.10 5:43 PM (112.153.xxx.234)

    알탕에 밥도 말아먹는군요~~ 다 이유가 있었네요 ㅋㅋ

    차라리 헬리코박터균 치료로 약 복용중이라고 하세요~

    혹시 모르니 내시경 검사 꼭 받아보라고 하시구요.. 이게 엄청 전염도 잘돼고 약도 엄~ 청 독하다는 말도 하시고..

  • 7. ㅠ.ㅠ
    '12.12.10 5:46 PM (39.112.xxx.208)

    으윽.............................

  • 8. 아하!!
    '12.12.10 5:50 PM (175.209.xxx.95)

    개매너 님~~~헬리코박터균 치료 중...좋으네요~~
    이런걸루 얘기 해야지 좀 겁 드실듯...고맙습니다~~^^

  • 9. ..
    '12.12.10 5:53 PM (1.225.xxx.20)

    미리 님 음식을 덜어서 줘 버리세요.

  • 10. 아니...
    '12.12.10 6:04 PM (123.142.xxx.187)

    기다렸다가 그냥 같은걸 시키세요.
    그 방법 밖에는....

    덜어줬는데 맛있다고 또 젓가락 들이밀면 어쩌게요.

  • 11. 침뱉은 음식에
    '12.12.10 6:20 PM (58.143.xxx.38)

    그것까지 가져다 먹는 사람 봤어요.
    비위 엄청시리 강한거죠~~~ 타고난듯..

    친척분 중 교편잡고 계시는데
    수저 젓갈 다 여러번 들어갔다 나온
    남은 김치찌게 이그릇 저그릇 다 섞어 붓고 다시 100도로 끓이던걸요.
    이렇게 먹어야 사람이 튼튼해지고 면역도 강해진담서~~

  • 12.
    '12.12.10 6:50 PM (118.46.xxx.121)

    저런사람은 헬키코고 간염이고 없어요

    그냥 뭐 어떠냐이기때문에ㅡㅡ

    기분나빠하더라도 강력하게 어필하거나 피하거나 해야해요

  • 13. 욱;;;
    '12.12.10 6:52 PM (126.15.xxx.172)

    헬리코박터, 그거 신경안쓰는 사람도 많아요.

    그게 뭔데? 하거나 이미 걸렸을지도 모른다고 하고 무시할지도 모르니

    만성간염이 있다고 하시거나 하세요. 죄송해요 미리 말씀드릴껄~ 꼭 덧붙이시구요

  • 14. ㅋㅋ
    '12.12.10 7:18 PM (211.55.xxx.10)

    남자2(알탕) 는 남자1(콩나물 솥밥) 의 식습관을 알고 있었던 거 아닐까요?
    알탕에는 밥 잘 안 말아 먹지 않나요?
    다음부터는 싫더라도 밥을 얼른 말아서 드세요.
    진짜 매너 없는 사람이네요, 식욕 떨어지게..ㅠㅠ

  • 15. ..
    '12.12.10 8:41 PM (180.71.xxx.53)

    읽기만 했는데도 아~~악!!스럽네요..
    전 남편이 그래도 짜증 확 내는데..

    60대 뭐라고 해야 알아들으시려는지..
    절대 같은 메뉴시키는 수밖엔 없겠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90380 글쓰면서.. 이와중에.. 이 시국에.. 이런말은 왜 붙이는거예요.. 16 기정떡 2012/12/11 2,084
190379 경제관념 없는 남편... 어떡하죠? 10 ㅜ.ㅜ 2012/12/11 5,003
190378 아들이 츄리닝만 좋아라해요 10 ... 2012/12/11 1,922
190377 유시민이 말하는 박근혜. 2 c.. 2012/12/11 1,976
190376 대선 토론 관련 트윗뉴스 - 바쁜 벌꿀은 세금 낼 시간이 없다 펌글입니다^.. 2012/12/11 760
190375 문재인 후원회 1,053,000원 (현재 격하게 진행중) 4 졸라군 2012/12/11 1,029
190374 박근혜 또 말실수, “지하경제 활성화” 술렁 外 1 세우실 2012/12/11 1,446
190373 닭 잘 키우는법?!!!!!!!!! 10 할슈타트 2012/12/11 2,511
190372 이와중에 모터백 문의(죄송합니다) ..... 2012/12/11 862
190371 어그 굽이 고무인데 뒷굽이 닳았어요. 1 어그 굽갈이.. 2012/12/11 943
190370 얘들(5살) 한복도 드라이해야 하나요? 4 화창한 날 2012/12/11 798
190369 나꼼수와 저공비행의 "역전예감" 5 2012/12/11 2,020
190368 “양자대결 누가 잘했나” 박근혜 37.4%·문재인 50.3% 12 thrqh.. 2012/12/11 2,896
190367 엑소시스트를 했네요 닭의 망령이 1 .. 2012/12/11 1,224
190366 오바마가 참석한 싸이미국 자선공연을 보니 스케일의 차이가 느껴져.. 큰물 2012/12/11 1,093
190365 싼타가 보내주는 편지 싸이트요.. 1 혹시 2012/12/11 1,099
190364 이 글 읽다가 눈물났네요... 1 2%부족한요.. 2012/12/11 1,064
190363 대기업이나 금융권은 연봉이 그렇게 많나요? 3 .. 2012/12/11 2,415
190362 호랑이 크레인 관련해서 고견을 여쭙니다... 5 동행 2012/12/11 705
190361 저의 공부 잘했던 얘기.. 21 .. 2012/12/11 5,199
190360 대학합격여학생 과외질문입니다. 6 고민맘 2012/12/11 1,575
190359 이거 공주병이에요? 8 .. 2012/12/11 2,217
190358 문재인이 말한 룰라 대통령 -오바마가 가장 존경하는 4 토론회 2012/12/11 2,116
190357 닭안심 요리 추천해주세요. 1 ^^ 2012/12/11 828
190356 홍대 첫데이트 할만한곳 알려주세요 ㅡㅡ.. 2 2012/12/11 9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