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점심시간에...멘붕

아~~악~~ 조회수 : 4,148
작성일 : 2012-12-10 17:24:39
저...오늘 정말...충격입니다..ㅠ.ㅠ

오늘 일 하다가 점심시간이 되어 자주 가는 식당엘 갔는데~(3명) 

저...여자1  :  김치찌개     /     60대 남자1  :콩나물 솥밥      /     50대 남2 : 알탕을 주문했어요~~~
평소엔 50대 남자2와 점심을 하는데~~오늘은 다른 대표 60대 남자1도 밥을 먹게 된 상황이었어요...

저는 김치찌개 맛에 만족하며 맛있게 먹기 시작했는데...
갑자기 제 젓가락이 아닌 맞은편 60대 남자 1의 젓가락이 제 찌개 뚝배기로 들어 오더니 
김치 건더기를 가져가는 겁니다~

정말 ~ 순간이라 깜짝 놀랐어요.

그러더니 아무렇지 않게 드시는 겁니다. 
저는... 이미 "뭐 이런 경우가 다 있지? 하면서 입맛을 상실한 순간이라...
그냥...맨밥에 다른 반찬으로 대체해서 먹구 있는데~~

이번엔 갑자기 숟가락이 제 앞에있는 찌개 뚝배기로 들어 오더니  "개운하니 맛있네" 하시면서
앞접시에 국물을 담구 계시는거예요~~

흑~~~ㅠ.ㅠ 저는 정말~이 상황이 도저히 이해가....
저한테 먹기전에 좀 덜어달라구 했으면 그리 했을텐데~것두 아니구
저한테 한 마디 말도 없이 숟가락을 마구 담그시다니...

결국 찌개는 젓가락 담근 후부터 포기하구 나머지 반찬으로 점심을 먹었는데...
그 충격이 너무 커서 이렇게 자게에까지 올려 봅니다.

제가 만약 간염 환자라도 된다면...그런거 무섭지두 않으신지....


앞으로도 식사를 같이하는 날이 좀 있을거 같은데~~
저...어떻게 해야하나요?
정말~~~너무 싫어요~~~~집에서 가족끼리도 저렇게 먹지 않는데...ㅠ.ㅠ




IP : 175.209.xxx.95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2.10 5:28 PM (203.100.xxx.141)

    다음 부터...밥을 말아 드세요.

    아~ 진짜 싫은 사람....매너 꽝~

  • 2. ...
    '12.12.10 5:29 PM (183.98.xxx.138)

    식사라는게 어릴 때부터 가져온 습관이잖아요.

    저는 대학때 친구랑 컵라면이랑 김밥을 나눠 먹은 적이 있는데
    (여자들끼리니까 컵라면 하나가지고 나눠먹고 그랬죠)

    단무지를 먹더니 컵라면 국물에 쉬이쉬이~ 젓는거예요.

    젠장할. 정말 좋은 친구였는데. 암튼간 그냥 제가 같이 안먹어요.
    뭐 말로해서 되는것도 아니고 습관이고 버릇이니까... 기분나빠할 수도 있고요.

    담부턴 멀리 떨어져 앉으세요. 저 멀리~ 아님 비빔밥이나 알밥 등의 단품으로다가...

  • 3. 매너가
    '12.12.10 5:30 PM (1.241.xxx.171)

    정말 매너제로.
    원글님 비위 상하셨겠어요.
    정말 상상만으로도 으으으~

  • 4. ㅠ.ㅠ
    '12.12.10 5:35 PM (175.209.xxx.95)

    국에 밥 말아 먹는거...싫어하는데~~
    그 방법이라두 써야겠네요...

    그러구보니 남자2는 알탕 나오자마자 밥 말아 드셨는데...
    그래서 제꺼만 드신건가???

  • 5. ...
    '12.12.10 5:41 PM (121.190.xxx.19)

    그분 뭐 드시는지 보고 같은거 시키는 수밖에 없겠는데요.
    더러우니까 그 숟갈 치우세요. 말할 수도 없쟎아요. 아~~ 비위상해

  • 6. 개매너
    '12.12.10 5:43 PM (112.153.xxx.234)

    알탕에 밥도 말아먹는군요~~ 다 이유가 있었네요 ㅋㅋ

    차라리 헬리코박터균 치료로 약 복용중이라고 하세요~

    혹시 모르니 내시경 검사 꼭 받아보라고 하시구요.. 이게 엄청 전염도 잘돼고 약도 엄~ 청 독하다는 말도 하시고..

  • 7. ㅠ.ㅠ
    '12.12.10 5:46 PM (39.112.xxx.208)

    으윽.............................

  • 8. 아하!!
    '12.12.10 5:50 PM (175.209.xxx.95)

    개매너 님~~~헬리코박터균 치료 중...좋으네요~~
    이런걸루 얘기 해야지 좀 겁 드실듯...고맙습니다~~^^

  • 9. ..
    '12.12.10 5:53 PM (1.225.xxx.20)

    미리 님 음식을 덜어서 줘 버리세요.

  • 10. 아니...
    '12.12.10 6:04 PM (123.142.xxx.187)

    기다렸다가 그냥 같은걸 시키세요.
    그 방법 밖에는....

    덜어줬는데 맛있다고 또 젓가락 들이밀면 어쩌게요.

  • 11. 침뱉은 음식에
    '12.12.10 6:20 PM (58.143.xxx.38)

    그것까지 가져다 먹는 사람 봤어요.
    비위 엄청시리 강한거죠~~~ 타고난듯..

    친척분 중 교편잡고 계시는데
    수저 젓갈 다 여러번 들어갔다 나온
    남은 김치찌게 이그릇 저그릇 다 섞어 붓고 다시 100도로 끓이던걸요.
    이렇게 먹어야 사람이 튼튼해지고 면역도 강해진담서~~

  • 12.
    '12.12.10 6:50 PM (118.46.xxx.121)

    저런사람은 헬키코고 간염이고 없어요

    그냥 뭐 어떠냐이기때문에ㅡㅡ

    기분나빠하더라도 강력하게 어필하거나 피하거나 해야해요

  • 13. 욱;;;
    '12.12.10 6:52 PM (126.15.xxx.172)

    헬리코박터, 그거 신경안쓰는 사람도 많아요.

    그게 뭔데? 하거나 이미 걸렸을지도 모른다고 하고 무시할지도 모르니

    만성간염이 있다고 하시거나 하세요. 죄송해요 미리 말씀드릴껄~ 꼭 덧붙이시구요

  • 14. ㅋㅋ
    '12.12.10 7:18 PM (211.55.xxx.10)

    남자2(알탕) 는 남자1(콩나물 솥밥) 의 식습관을 알고 있었던 거 아닐까요?
    알탕에는 밥 잘 안 말아 먹지 않나요?
    다음부터는 싫더라도 밥을 얼른 말아서 드세요.
    진짜 매너 없는 사람이네요, 식욕 떨어지게..ㅠㅠ

  • 15. ..
    '12.12.10 8:41 PM (180.71.xxx.53)

    읽기만 했는데도 아~~악!!스럽네요..
    전 남편이 그래도 짜증 확 내는데..

    60대 뭐라고 해야 알아들으시려는지..
    절대 같은 메뉴시키는 수밖엔 없겠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02041 개냄새 나는 아파트(전세) 어떤가요?? 빨리 바꿀수 있나요? 2 ..... 2013/01/03 2,928
202040 남편 패딩 사주려고해요~ 어떤가요??? 20 패딩 2013/01/03 3,340
202039 82 여러 게시판에서 1 82 2013/01/03 453
202038 대기업·고소득층 증세규모 정부안보다 1조 늘어 4 세우실 2013/01/03 558
202037 <한겨레> 선‧ 후배 고종석‧ 허재현 트윗 공방 10 우리는 2013/01/03 2,741
202036 고객서비스에 감동했어요~^^ 5 ㅠㅠ 2013/01/03 1,390
202035 다음주도 이리 추울까요? 2 너무 추워... 2013/01/03 1,155
202034 늙어서 삐지면 풀리지 않나요 1 늘봄 2013/01/03 892
202033 전남친 욕하는거 다 자기얼굴에 침뱉는 찌질한 행동이죠? 28 콩알이 2013/01/03 7,832
202032 남편이 봄에 치과를 개원하는데, 팁 좀 주세요!! 82 애둘엄마 2013/01/03 17,778
202031 코스트코에가면 걸신들린 13 ㄴㄴ 2013/01/03 4,956
202030 82에서 연봉얘기 나올 때마다 궁금해서 찾아봤어요 ^^ 10 2013/01/03 3,572
202029 그쪽은 엄청 촉을 세우고 있겠죠 3 아마 2013/01/03 1,058
202028 참기름 어디꺼 드시나요?? 9 궁금 2013/01/03 2,149
202027 지금 갤2 3g사는거 어떻게 생각하세요? 2 고민 2013/01/03 1,211
202026 컴퓨터 잘 아시는 분? 4 ... 2013/01/03 457
202025 인도 전역을 뒤흔들고 있는 버스 성폭생사건..인도넘들 참 더러운.. 12 2013/01/03 4,896
202024 까르띠에 시계 어떤게 더 예쁜가요? 7 시계 2013/01/03 3,150
202023 초딩 단행본책 장터 얼마씩 하나요? 2 츠등 2013/01/03 586
202022 장터에 옷많이 파시는분 30 ,,,,,,.. 2013/01/03 4,713
202021 성폭력 대책만 있고 인력은 없다 세우실 2013/01/03 271
202020 강낭콩으로도 튀밥 해 먹나요 컴앞대기 답 절실 2 대구맘 2013/01/03 691
202019 신경치료 하고 임플란트 하신 분들... 증상이 어떤가요? 3 ... 2013/01/03 1,363
202018 신경민‧강동원 “국민방송국 설립, 법적 절차는.. 2 참맛 2013/01/03 2,170
202017 프*치 카페믹스 맥* 모카골드 못 따라오네요. 9 낚시글 2013/01/03 2,5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