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제 그만 쫌 먹읍시다.

맛있는행복 조회수 : 1,593
작성일 : 2012-12-10 17:10:03
어제  대전 갤**아 영화관에서 26년을 관람했습니다.
조조로 보는데도  관람객이 1/3은 되더군요.

첫 장면.. 사건의 역사를 만화로 그려내는 장면부터  가슴이 먹먹해지며
내내 눈가에는  그렁그렁한 울분이 맺히고  속으로는  29만뿐이라던 저 개**~
라는 소리가 아우성을 쳤습니다.

옆 좌석도 연신 눈물을 훔치는듯한 조심스런 부산함이 있었구요...
이렇게 숙연한 영화를 감상하는데  뒤편 대각선으로 떨어진 자리에 앉은
두명의 일행중  한 중년은 되보이는 한여인이 ... 

팝콘을 다 먹어갔는지  밑바닥을 훓는 소리가 바스락 바스락 소리를 끊임없이
내더군요..

한마디 버럭~ 내 질렀습니다.

이제  그만 쫌 먹읍시다~!!    큰 소리였으니 들었겠지요. 
그랬더니  멈추더군요...  

영화를 자주 보는 입장으로서  간혹 잡소리를 낼 수는 있겠지만..
그렇게 바스락 거리는 사람들은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영화를 감상하는지
모르겠어요.


영화관이  개인이  음식물을 소지하면 입장거부한다  라면서 입구에서
팝콘에  오징어 버터구이  등등 팔고  그것은 입장이 가능하다는 논리는
도대체 어디서 나오는걸까요?

코미디영화가 아니고  가슴을 울리는 숙연한 영화라는걸 미리 알고 관람할텐데
그런 마음가짐으로 준비도 했으면  좋겠네요
IP : 59.26.xxx.70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2.10 5:13 PM (58.227.xxx.82)

    바스락소리는 일부에게 방해가 되었겠지만
    원글님이 내신 큰 소리는 전체에게 방해가 됐을 것 같아요.
    죄송하지만 좋은 방법은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 2. ㅎㅎ
    '12.12.10 5:13 PM (211.210.xxx.95)

    소리까지 지르셨군요~?
    저도 26년 관람하고 있는데 바로 옆의 아가씨 나초...저도 나초 좋아하지만 나초 냄새가 그렇게 나는 줄 그날 알았네요. 거기다 그 커다란 깨무는 소리.... 아..
    저는 영화관에서 먹는 소리들은 그럭저럭 참겠는데 냄새가 너무 힘드네요. 오징어.. 나초...
    이건 아닌 듯...

  • 3. 원글
    '12.12.10 6:13 PM (59.26.xxx.70)

    58.227님//
    영화 관람객들에게 전부 들릴 정로도 소리쳤을까요?
    그건 아니구요^^; 뒤 돌아보면서 그쪽에만 들릴정도였으니
    서너명 제 주변이 들을 수 있는 그리 큰소리는 아니었다고 생각들고요

    혹시 님께서는 그런 경우 좋은 방법이 있으신지요??

  • 4. 글쎄요.
    '12.12.10 9:20 PM (121.140.xxx.135)

    여자니까 버럭 소리지르셨겠죠.
    건장한 남자 였다면?

  • 5. 글쎄요.//
    '12.12.10 9:49 PM (59.26.xxx.70)

    글쎄요.// 왜 여자라서 라고 생각하시는지요
    그 옆에는 남자인 남편도 있었고 함께 먹고 있었겠지요.
    과자 먹는 행위에대해 한소리 한거지요.. 그게 남자든 여자든
    관계치 않았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02158 새해인사. 1 지니셀리맘 2012/12/31 596
202157 명인만두 v. 풀무원물만두 11 만두 2012/12/31 3,054
202156 이백만원 주고 산 캐시미어 코트 언제쯤 입어보나..... 7 옷장에서잠자.. 2012/12/31 4,933
202155 알바들아 그래프 이런거 들이밀면 왜 댓글이 없는거니? 6 ?? 2012/12/31 1,225
202154 광주가려고 하는데 좀 도와주세요... 5 힐링 2012/12/31 1,012
202153 삼백만원 날렸어요 11 아.. 2012/12/31 8,402
202152 김재철 정말 너무하네요..안재욱 정말 불쌍.. 8 재처리아웃 2012/12/31 5,084
202151 경춘선 itx타려는데 어디에서 내려야 아이들과 가볼만한 곳이 있.. 7 춘천여행 2012/12/31 3,829
202150 오리털 패딩 꼭 냄새 맡아보고 구입하세요 6 확인 2012/12/31 13,156
202149 여성 홀몬에 좋다는 음식들... 4 .... 2012/12/31 3,302
202148 레 미제라블 임산부가 봐도 될까요? 8 mm 2012/12/31 1,335
202147 머리가 며칠째 오른쪽 뒷부분만 아파요(병원문의) 4 ... 2012/12/31 1,774
202146 공유기 쓰고 있는데 연결이 되었다 안 되었다 그러는데 1 공유기 2012/12/31 985
202145 앤해서웨이 연기에 눈물 흘렸습니다. 4 감동 2012/12/31 2,053
202144 초등 예비소집일에 준배해가야 할것있나요? 1 초등 2012/12/31 1,526
202143 급)신대방삼거리부근 시장 2 순심이 2012/12/31 883
202142 딸아이 초경.. 4 감감무소식 2012/12/31 2,109
202141 하,,이상우 너무 잘생긴거 같아요.. 8 .. 2012/12/31 3,705
202140 갑상선혹 검사를 했는데요 3 조언좀 2012/12/31 2,148
202139 팝송히트곡 1-25위까지 .... 3 ^^ 2012/12/31 1,463
202138 서울의 득표율 그래프 역시 치밀한 사전조작임이 드러났습니다. 25 ... 2012/12/31 9,846
202137 여기서 부정선거 운운하는 자들은 일베충인가요? 9 ... 2012/12/31 1,259
202136 알바들 이젠 창피하다고 하네.. 19 ? 2012/12/31 2,727
202135 곰팡이 냄새나는 요솜 어떻게 할까요? 4 .... 2012/12/31 1,572
202134 여야 택시법 합의 ... 2012/12/31 5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