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제 그만 쫌 먹읍시다.

맛있는행복 조회수 : 1,508
작성일 : 2012-12-10 17:10:03
어제  대전 갤**아 영화관에서 26년을 관람했습니다.
조조로 보는데도  관람객이 1/3은 되더군요.

첫 장면.. 사건의 역사를 만화로 그려내는 장면부터  가슴이 먹먹해지며
내내 눈가에는  그렁그렁한 울분이 맺히고  속으로는  29만뿐이라던 저 개**~
라는 소리가 아우성을 쳤습니다.

옆 좌석도 연신 눈물을 훔치는듯한 조심스런 부산함이 있었구요...
이렇게 숙연한 영화를 감상하는데  뒤편 대각선으로 떨어진 자리에 앉은
두명의 일행중  한 중년은 되보이는 한여인이 ... 

팝콘을 다 먹어갔는지  밑바닥을 훓는 소리가 바스락 바스락 소리를 끊임없이
내더군요..

한마디 버럭~ 내 질렀습니다.

이제  그만 쫌 먹읍시다~!!    큰 소리였으니 들었겠지요. 
그랬더니  멈추더군요...  

영화를 자주 보는 입장으로서  간혹 잡소리를 낼 수는 있겠지만..
그렇게 바스락 거리는 사람들은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영화를 감상하는지
모르겠어요.


영화관이  개인이  음식물을 소지하면 입장거부한다  라면서 입구에서
팝콘에  오징어 버터구이  등등 팔고  그것은 입장이 가능하다는 논리는
도대체 어디서 나오는걸까요?

코미디영화가 아니고  가슴을 울리는 숙연한 영화라는걸 미리 알고 관람할텐데
그런 마음가짐으로 준비도 했으면  좋겠네요
IP : 59.26.xxx.70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2.10 5:13 PM (58.227.xxx.82)

    바스락소리는 일부에게 방해가 되었겠지만
    원글님이 내신 큰 소리는 전체에게 방해가 됐을 것 같아요.
    죄송하지만 좋은 방법은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 2. ㅎㅎ
    '12.12.10 5:13 PM (211.210.xxx.95)

    소리까지 지르셨군요~?
    저도 26년 관람하고 있는데 바로 옆의 아가씨 나초...저도 나초 좋아하지만 나초 냄새가 그렇게 나는 줄 그날 알았네요. 거기다 그 커다란 깨무는 소리.... 아..
    저는 영화관에서 먹는 소리들은 그럭저럭 참겠는데 냄새가 너무 힘드네요. 오징어.. 나초...
    이건 아닌 듯...

  • 3. 원글
    '12.12.10 6:13 PM (59.26.xxx.70)

    58.227님//
    영화 관람객들에게 전부 들릴 정로도 소리쳤을까요?
    그건 아니구요^^; 뒤 돌아보면서 그쪽에만 들릴정도였으니
    서너명 제 주변이 들을 수 있는 그리 큰소리는 아니었다고 생각들고요

    혹시 님께서는 그런 경우 좋은 방법이 있으신지요??

  • 4. 글쎄요.
    '12.12.10 9:20 PM (121.140.xxx.135)

    여자니까 버럭 소리지르셨겠죠.
    건장한 남자 였다면?

  • 5. 글쎄요.//
    '12.12.10 9:49 PM (59.26.xxx.70)

    글쎄요.// 왜 여자라서 라고 생각하시는지요
    그 옆에는 남자인 남편도 있었고 함께 먹고 있었겠지요.
    과자 먹는 행위에대해 한소리 한거지요.. 그게 남자든 여자든
    관계치 않았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9525 (급급)노무현 선거 vs. 문재인 선거 여론 분위기 비교 좀 해.. 5 궁금이 2012/12/11 856
189524 요즘 노통 장례때 떴던 무지개 생각이 납니다 11 무지개 2012/12/11 1,802
189523 조영남은 여전히 연예인 1위 부잣집이네요 13 야경좋네 2012/12/11 3,812
189522 오래된..등갈비 어찌? 1 빵구똥구 2012/12/11 648
189521 문재인 대통령 기원 2013릴레이 (28) 1 반드시승리 2012/12/11 879
189520 실수.. 그리고 또 실수... 10 박근혜 2012/12/11 1,975
189519 글쓰면서.. 이와중에.. 이 시국에.. 이런말은 왜 붙이는거예요.. 16 기정떡 2012/12/11 1,979
189518 경제관념 없는 남편... 어떡하죠? 10 ㅜ.ㅜ 2012/12/11 4,842
189517 아들이 츄리닝만 좋아라해요 10 ... 2012/12/11 1,815
189516 유시민이 말하는 박근혜. 2 c.. 2012/12/11 1,870
189515 대선 토론 관련 트윗뉴스 - 바쁜 벌꿀은 세금 낼 시간이 없다 펌글입니다^.. 2012/12/11 665
189514 문재인 후원회 1,053,000원 (현재 격하게 진행중) 4 졸라군 2012/12/11 932
189513 박근혜 또 말실수, “지하경제 활성화” 술렁 外 1 세우실 2012/12/11 1,354
189512 닭 잘 키우는법?!!!!!!!!! 10 할슈타트 2012/12/11 2,425
189511 이와중에 모터백 문의(죄송합니다) ..... 2012/12/11 774
189510 어그 굽이 고무인데 뒷굽이 닳았어요. 1 어그 굽갈이.. 2012/12/11 856
189509 얘들(5살) 한복도 드라이해야 하나요? 4 화창한 날 2012/12/11 706
189508 나꼼수와 저공비행의 "역전예감" 5 2012/12/11 1,931
189507 “양자대결 누가 잘했나” 박근혜 37.4%·문재인 50.3% 12 thrqh.. 2012/12/11 2,815
189506 엑소시스트를 했네요 닭의 망령이 1 .. 2012/12/11 1,153
189505 오바마가 참석한 싸이미국 자선공연을 보니 스케일의 차이가 느껴져.. 큰물 2012/12/11 1,030
189504 싼타가 보내주는 편지 싸이트요.. 1 혹시 2012/12/11 1,026
189503 이 글 읽다가 눈물났네요... 1 2%부족한요.. 2012/12/11 997
189502 대기업이나 금융권은 연봉이 그렇게 많나요? 3 .. 2012/12/11 2,350
189501 호랑이 크레인 관련해서 고견을 여쭙니다... 5 동행 2012/12/11 6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