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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내딸 서영이.. 우재같은 남자 별로네요...

드라마 이야기 조회수 : 5,990
작성일 : 2012-12-10 16:52:51

드라마 상에서는 재벌집 아들에 외모 번듯하고..

아내한테 엄청 잘해주니 멋있어 보이는 캐릭터이긴한데

이번에 서영이 아버지의 존재에 대해 알게 된 다음부터 서영이에게 하는 행동이 비호감이에요.

물론 뒷통수 맞은것 같고 배신감 느끼고 오만정 다 떨어지겠지만

그런 사실 알게 됐으면 아내에게 솔직하게 터놓고 이유를 묻고 대답듣고

그 이후 어찌할지에 대해 고민하는게 정상적인거 아닐까요?

 

서영이는 아무 이유를 모르는데 갑자기 쌀쌀맞게 대하고

어제도 첫눈오는날 찻집에서 서영이 떠보는 질문하고

서영이 대답듣도 본인이 상상해서 판단하고

(상상 장면에서 서영이가 아버지 앞에서 우재씨 놓치기 싫다고 연 끊고 싶어하는걸로 얘기하는걸로 상상하더군요.) 

더 정 떨어졌는지 회사 들어간다 그러고...

 

일단 서영이에게 사실 여부 이유 확인한뒤에 생각할 시간 갖자 하는게...

물론 서영이가 남편 뒷통수 친거는 맞지만요.

 

저는 상황은 다르지만 예전 사귄 남자친구 두명에게 비슷한 일 당한적 있어서 더 감정이입이 되는지도 모르겠어요.

제가 남자를 속이거나 한건 아니지만 남자친구랑 잘 사귀다

갑자기 저한테 쌀쌀맞게 대하고 거리두고.. 잘 안만나려고 핑계대고

저는 영문도 모르고 혼자 맘고생하고...

나중에 알고보니 헤어지고 싶어서 그랬더군요.

마음이 떠났으면 솔직히 얘기하는게 상대에 대한 예의같아서..

뭐...여기 드라마에서는 서영이가 남편속인거긴 하지만

서영이 나름 그 상황에서 힘든 결정이었잖아요.

남편은 유복한 환경에서 자라 이해못하겠지만..

IP : 121.129.xxx.43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 드라마 현실성 없는게
    '12.12.10 4:55 PM (116.120.xxx.67)

    서영이가 신데렐라 된 것보다
    이삼재씨가 사람된거에요.
    사람이 저렇게 쉽게 바뀌지 않거든요.
    한탕주의에 찌든 사람이 저렇게 환골탈태를 하는 거
    머리 좋고 이쁜 아가씨가 부잣집에 시집갈 확률보다 훨씬 낮다는 거....
    서영이 협박해서 돈 뜯어 내는게 현실성 있는거죠.

  • 2. 그이전에
    '12.12.10 4:56 PM (61.73.xxx.109)

    거의 완벽한 남자로 나오다 갑자기 그러는게 개연성이 떨어져보여요 왜저러나 싶고 좀 찌질해보이기까지 하네요 우재가 그렇게까지 물어보는데도 말안하는 서영이도 멍청해보이고(눈치가 있으면 말 안하면 안되겠구나 못느끼는지)

  • 3.
    '12.12.10 4:56 PM (118.219.xxx.4)

    그러게요
    아무도 납득못하는 억지 갈등조장
    드라마ᆢ

  • 4. 자기가
    '12.12.10 4:57 PM (118.46.xxx.27) - 삭제된댓글

    사랑하는 여자가
    그런 대쪽같은 성격의 여자가 속였을때는 어떤 이유가 있을거라고 이해하려하는게 아니고
    차갑게 돌변하는 남자 저도 싫네요.
    거짓말은 나쁘지만 본인을 이용한것도 아니고
    인연 끊고 사는게 무슨 대역죄라고.....
    서영이 동생도 생뚝맞게 짝사랑하는 여자에게 청혼이나 하고......
    보는 사람 짜증유발하는 드라마인듯해서 보기 싫어졌어요.

  • 5. 동감
    '12.12.10 4:57 PM (61.73.xxx.109)

    첫번째 댓글님에게 공감...말썽쟁이 아버지 둔 사람들은 알거에요 얼마나 현실성 없는지...그렇게 바뀌어선 서영이만 더 이상해보이게 하네요

  • 6. 맞아요
    '12.12.10 4:57 PM (221.162.xxx.139)

    설정이 넘 억지스러워요
    아버지가 범죄자도 아니고 무능하다는 이유로 말이 않되네요
    그리고 그게 뭐 그리 큰 비밀이라고 숨기고. 남편은 알고나서 저렇게 심각하고

  • 7. ..
    '12.12.10 4:58 PM (121.160.xxx.196)

    사기결혼 아닌가요?

  • 8. 소심이
    '12.12.10 5:04 PM (112.149.xxx.182)

    어제 방송분에서 친구와 술마시며 대화할때, 내가 알게되면 서영이 이판을 깰것같다고 이야기하쟎아요. 섣불리 이야기하면 결혼유지가 힘들것같고 모른척하자니 납득하기 어려운 상황..뭐 그런거갈아요

  • 9. 우재 대사중에..
    '12.12.10 5:06 PM (211.217.xxx.253)

    대놓고 아버지 이야기를 하고 싶지만,
    그러면 자기가 먼저 깨놓고 도망갈거 같다....하는 장면이 있어요.

    지금은 화도 나고 배신감에 치를 떨지만,
    기본적으로 서영이를 사랑하고 곁에 두고 싶은 마음은 그대로인거 같아요.
    그래서 서영이 스스로가 말할수 있게 몇번이고 기회를 주는거 같아요.
    거기엔 서영이가 거짓말한것에 대한 분노도 잇지만, 자길 그만큼 신뢰하지 못하는게 아닌가 하는 서운함도 있을거 같구요.

    더구나,
    서영이 아버지가 과거에 어땠는지............아버지 사채빚을 갚기 위해 서영이가 아르바이트로 모은 등록금 내놓고 휴학한다고 하자 아버지가 다단계한다면서 "그래 좀 쉬어~"하는 장면도 나왔죠. 그런 모습을 우재는 모르니깐, 지금의 사람된 모습만 봤으니 우재로서는 인자하고 훌륭한 아버지를 버리고 온 상황밖에 지금 당장은 그려지지 않을거 같아요.
    하지만 기본적으로 서영이가 어떤 사람인지 믿고 있는 우재니깐 좀 있음 돌아올거 같아요.

  • 10. ...
    '12.12.10 5:09 PM (211.192.xxx.195)

    저도 그래서 저번주부터 채널이 안가더라구요
    억지스럽고 그래서

  • 11.
    '12.12.10 5:27 PM (211.114.xxx.137)

    윗님들 말하는 여러가지 억지상황들. 그래서 잘보던 드라마. 짜증이 나기 시작했어요.
    우재랑 서영이 잘못될것 같구요. 드라마는 드라마네요.

  • 12. 그래서
    '12.12.10 5:34 PM (119.71.xxx.74)

    안보는 1인~

  • 13. ...
    '12.12.10 5:54 PM (220.72.xxx.168)

    전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국 우재가 서영이 비밀을 알게되어도 품어줄 것 같아서 기다리고 있어요.

  • 14. 현실성 제로
    '12.12.10 6:32 PM (182.209.xxx.113)

    그렇게 다정한 사람이.. 그렇게 아내를 사랑하고 사이좋다가.. 그런 일로 돌변한다는 게 말이 안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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