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상에서는 재벌집 아들에 외모 번듯하고..
아내한테 엄청 잘해주니 멋있어 보이는 캐릭터이긴한데
이번에 서영이 아버지의 존재에 대해 알게 된 다음부터 서영이에게 하는 행동이 비호감이에요.
물론 뒷통수 맞은것 같고 배신감 느끼고 오만정 다 떨어지겠지만
그런 사실 알게 됐으면 아내에게 솔직하게 터놓고 이유를 묻고 대답듣고
그 이후 어찌할지에 대해 고민하는게 정상적인거 아닐까요?
서영이는 아무 이유를 모르는데 갑자기 쌀쌀맞게 대하고
어제도 첫눈오는날 찻집에서 서영이 떠보는 질문하고
서영이 대답듣도 본인이 상상해서 판단하고
(상상 장면에서 서영이가 아버지 앞에서 우재씨 놓치기 싫다고 연 끊고 싶어하는걸로 얘기하는걸로 상상하더군요.)
더 정 떨어졌는지 회사 들어간다 그러고...
일단 서영이에게 사실 여부 이유 확인한뒤에 생각할 시간 갖자 하는게...
물론 서영이가 남편 뒷통수 친거는 맞지만요.
저는 상황은 다르지만 예전 사귄 남자친구 두명에게 비슷한 일 당한적 있어서 더 감정이입이 되는지도 모르겠어요.
제가 남자를 속이거나 한건 아니지만 남자친구랑 잘 사귀다
갑자기 저한테 쌀쌀맞게 대하고 거리두고.. 잘 안만나려고 핑계대고
저는 영문도 모르고 혼자 맘고생하고...
나중에 알고보니 헤어지고 싶어서 그랬더군요.
마음이 떠났으면 솔직히 얘기하는게 상대에 대한 예의같아서..
뭐...여기 드라마에서는 서영이가 남편속인거긴 하지만
서영이 나름 그 상황에서 힘든 결정이었잖아요.
남편은 유복한 환경에서 자라 이해못하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