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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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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말 듣고 정말 멘붕이 오네요

멘붕이이건가 조회수 : 22,655
작성일 : 2012-12-10 15:48:46
시댁일에 나름 잘한다고 했는데
결과는..
동서가 하는건 진심이 보인다고 참 잘한다고 하면서
제가 하는건 하기 싫어 억지로 한답니다.
동서가 해오는건 엄청 많이 가져오는데
제가 해다주는건 손이 작아 야박하다 합니다.

저 기가 차고 어이가 없어 모든 신뢰가 무너지는 느낌이 드네요.
동서보다 더 많이 해가고 더 잘했건만 
돌아오는건 이런 결과라니...
참 많이 허탈하네요.

예전에도 일많이 해주고도 공치사한번 듣지도 못하고
은근슬쩍 묻혀버리고
생색내기 좋아하고 말잘하는 사람에 밀린적이 있는데
그때도 참 속상했어요.

이런일 당하면 어떻게 마음수련하시나요?
이젠 아무 일도 하고 싶지가 않네요.
IP : 114.207.xxx.35
3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ㅌㄷㅌㄷ
    '12.12.10 3:50 PM (119.70.xxx.194)

    비오는 날 먼지나게 패 버리세요 TT

  • 2. ...
    '12.12.10 3:50 PM (1.236.xxx.67)

    저도 비슷한 얘기를 듣고는 화딱지가 머리끝까지 나서 한동안 아무것도 안했습니다.
    그래봐야 예전에 얼마나 고마웠는지 알 것 같아서요.
    너무 잘하면 그게 기본인줄 압니다.
    우리모두 적당히 합시다.

  • 3. 또이뽀
    '12.12.10 3:51 PM (125.178.xxx.153)

    이제 하지 마세요..처가에 진심으로 잘 할때까지

  • 4. 이것은 진리
    '12.12.10 3:51 PM (112.171.xxx.151)

    시월드 관해서는 딱 기본만 하고 살자

  • 5. 하지마세요ㅠ.ㅠ
    '12.12.10 3:52 PM (119.64.xxx.91)

    내꺼주고 욕먹는일은,,, 네버,,,

  • 6. 그럴 땐
    '12.12.10 3:52 PM (210.221.xxx.12)

    일절 끊어야지요
    손이 작은 맛을 보라고 하세요.
    이제 간을 키울 때!!!

  • 7.
    '12.12.10 3:53 PM (211.238.xxx.139)

    오호..
    누가요?
    남편분이 저리 말씀하신건가요??

    잘됐네요

    해주면서 그런소리 듣느니
    안하면 몸이나 편할테니
    이젠 진짜 그렇게 하겠다고 하시면 되지요.

    남편분 참 못났네요...
    매를 스스로 버는 타입이신게야....

  • 8. ~~
    '12.12.10 3:54 PM (211.182.xxx.2)

    이래도 못한다 저래도 못한다 하는데

    어차피 못한다 소리 들을 거

    이제부터 암 것도 안하겠다 선언하세요.

  • 9. ㅜㅜ
    '12.12.10 3:54 PM (36.39.xxx.127)

    왜 남편이 남과 비교하면서 잘못했다고 말하는걸까요....
    진짜 서운하게시리...

    ㅜㅜ

    슬프네요...

    오늘 술한잔 해버리세요.

  • 10. 저희 시댁
    '12.12.10 3:59 PM (211.206.xxx.79)

    저희 시댁도 비슷해요

    제가 하는 건 맏며늘이니까 당연한거고
    동서가 하면 고마운 거고.

    된장된당!!!!

  • 11. 통닭날개
    '12.12.10 4:00 PM (220.84.xxx.9)

    잘한다고 칭찬을 해주면 힘이 나서 더욱 잘 할텐데,, 남편분이 야속하시겠네요.

  • 12. 나무
    '12.12.10 4:12 PM (220.85.xxx.38)

    시어머니가 얘기하는대로
    남편이 얘기하는대로
    그렇게 행동하시면 됩니다

    잘 할 이유가 없어지니까 사실 속 편하지 않나요

  • 13. ...
    '12.12.10 4:20 PM (59.15.xxx.61)

    저도 그 비슷한 말을 들은 적이 있는데
    명절이고 뭐고 아예 아무것도 안했어요.
    그랬더니...왜그러냐고 하데요.
    그래서 제대로 하지도 못하는데 뭐하러 하냐
    하지말란 말 아니었어?
    난 하지 말라는 말로 알아들었는데???이러면서 억지를 썼더니
    잘못했다고 하더라구요.
    전에는 진심으로 했는데
    그 담부턴 그냥 건성으로 하게 되네요.
    당신이 그렇게 말해서 이제부턴 정말로 건성으로 하겠다고도 했어요.
    자기가 한 말의 결과를 뼈저리게 알아야해요.
    저는 시어머니에게도 농담반 진담반 할 말은 하고 살아요.

  • 14. ...
    '12.12.10 4:21 PM (1.243.xxx.7)

    시집 일에 너무 몸과 마음을 다해 주실 필요 없어요.
    예의 차리는 수준에서, 고마운 걸 고마운 줄 알 때 해야지
    헌신하다 헌신짝 됩니다. 그거 진리에요.

  • 15. 아..화난다..
    '12.12.10 4:27 PM (121.190.xxx.19)

    듣는제가 다 멘붕입니다.
    누구에게 보여주기 위해 하는 것은 아니지만
    내 노력이 평가절하되고 진심이 모욕당했는데
    더이상은 할 이유가 없을 거 같아요.
    아무것도 하지 마셔요.
    뭐라하면 이게 내 마지막 자존심이다 얘기하셔요.

  • 16. 인간들 다양
    '12.12.10 4:28 PM (58.143.xxx.38)

    하는 만큼 알아주는 형이 있고
    안해도 있는 그 자체로 고마워하는 형이 있고
    뭘 해도 평가 절하라는 형이 있어요.
    그 아래가 비교까지 해대는 부류지요. 일명 찌질이!!

  • 17. ...
    '12.12.10 4:42 PM (175.194.xxx.96)

    우리집 인간이랑 어찌 그리 똑같은지...
    신혼초에 무려 6년간이나 열과 성을 다해서 극진히 모시다
    너무 힘들어서 투정 한번 했더니
    지금까지 거짓으로 자기 부모한테 했다는둥 알고 보면 속이 시커먼 무서운 여자라는둥...
    별 미친소리를 해대길래
    그다음부턴 일절 안했어요
    시댁도 난리 나고 신랑도 미칠라하고 전형적인 효자라 내가 안하니 지부모님 실망시킬까봐
    전전 긍긍 하대요
    그래도 안했어요
    제가 맺고 끊는건 가차 없거든요
    물론 이혼까지 생각했어요
    전 정말 가슴에 손 올리고 진심을 다해 시부모님한테 효도 했기에
    미련도 없었어요
    지금도 안합니다
    전 한번 안한다면 안하는 주의라...시부모님도 남편도 저한테 잘지내자고 하지만
    최소한의 예의만 갖출뿐 감정은 말라비틀어 졌어요

  • 18. 맞붕?
    '12.12.10 4:48 PM (118.46.xxx.27) - 삭제된댓글

    시동생은 형보다 나은거 뭐 없나요?
    아무리 남의편이 남편이라지만 원글님 남편은 매를 버네요.

  • 19. ...
    '12.12.10 4:58 PM (121.167.xxx.115)

    시어머니께 말씀하세요. 난 하느라 했는데 저 사람이 별거 아니라네요. 아무리 해도 안되니까 그냥 포기하고 진짜 가만히 있을라구요.... 이렇게요. 그리고 남편에게 백 번은 반복하세요. " 난 해봤자 못하니까..."

  • 20. 원글
    '12.12.10 4:58 PM (114.207.xxx.35)

    제가 더 자주 갔음에도 제가 간 기억은 온데간데없이 몇번 안갔다고 그러고
    동서는 실제 간 횟수보다 훨씬 더 많이 가서 일해주고 잘한다 칭찬합니다.
    하여튼 저보다 훨씬 더 잘한다네요.
    정말 하늘이 알고 땅이 아는데 어찌 남편이란 사람이 저럴 수가 있는지.
    진심이라니...동서의 진심을 자기가 어떻게 안다는건지.....

  • 21. 북아메리카
    '12.12.10 5:20 PM (119.71.xxx.136)

    어차피 그런소리 들을꺼 아무것도 안하시면 상처는 덜받지않을까요 진짜로 내가 안해서 욕먹는거니

  • 22. 우리남편이랑 반대네요
    '12.12.10 5:24 PM (211.36.xxx.246)

    동서 욕너무해서 듣기싫은데....

    동서는 둘째고 아무래도 맏이랑은 생각부터가 다르니
    잘안하거든요..전 이해해요
    근데 남편이 엄청 갈구는통에 제가 꼭 뒤에서 조정한사람처럼
    보여서...그것도 좀 그러네요

  • 23. 사실이 아니라 감정을 다루세요
    '12.12.10 5:39 PM (124.54.xxx.17)

    그런 말은 사실을 다루는 말이 아니라 '감정'을 다루고 있는 말이예요.
    구체적 사실이 문제가 아니라 '난 네가 더 잘했음 좋겠다' 이런 맘이 실려있다고 봐야죠.

    우리 집은 아주버님이 무능하세요.
    그래서 온갖 걸 우리 집에 기대하고 형님은 그냥 이혼 않고 사는 것만해도 고맙고
    저는 호강에 받쳐 요강에 똥싸는 년으로 애초에 자리가 정해져 있어요.

    늘 그런 건 아니지만 뭔가 아쉬운게 있거나 분위기 고조를 위해 희생양이 필요할 때
    저를 욕하고 몰아대기 시작하더라고요.

    처음엔 이 인간들이 어떻게 이렇게 파렴치할 수 있나 했는데
    결혼이라는게 오래 진행되는 거다 보니 시간이 흐르다 보니 상황이 정리돼더라고요.

    잘 따져보면 객관적으로 내가 못한게 아니라는 걸 입증할만한 단서들도 많이 있고
    문제의 본질이 어디에 있는지도 정리할 수 있기 때문에 피해의식에 사로잡히지만 않으면
    적당한 시점에 주도권을 잡을 수 있어요.

    남편의 마음을 읽어주면서 남편의 생각을 다듬어 가는 거죠.
    애 가르치듯 화내지말고 받아주면서 교육하면
    남편이 아주 특이한 놈이 아니면 시간이 흐르다보면 남편은 결국 아내 편이 됩니다.

  • 24. 에효
    '12.12.10 6:07 PM (211.115.xxx.79)

    제 얘기네요 결혼 15년을 2주에 한번씩 시댁에 갔지요
    남편이 골프배워 주말에도 나가놀길래 2주에 한번 시댁가는데 나머지주말도 나가면
    우리 식구들은 언제 함께하냐했더니 남편이 우리가 언제 2주에 한번갔냐고 두달에 한번갔지 그러대요

    그말듣고 열뻗쳐 달력에 시댁간 날 동그라미치고 정말 2달에 한번 가니까 똥마려운 강아지마냥
    눈치보고 제주위를 빙빙돌고 나중엔 자기가 잘못했다 사과하더라구요
    저도 정말 그때 남편에게 정이 뚝 떨어지더라구요
    시댁일은 아무리 잘해도 끝이없어요 애초에 기대치를 높여놓으면 안돼요

    원글님 토닥토닥

  • 25. 해주고
    '12.12.10 9:04 PM (219.249.xxx.134)

    욕들을바에, 안해주고 욕들으세요~
    못한다고 손놓으세요.
    내신랑이 그랬다면, 이단옆차기 눕혀서 배위에 올라 머리 다쥐어 뜯겠어요!

  • 26. 동감
    '12.12.10 9:59 PM (112.158.xxx.97)

    이래도 욕먹구 저래도 욕 먹을거라면
    안하고 먹든가
    아님 동서처럼 일 안하고 애교나 말빨로 해보든가ㅎㅎ
    근데 그런과가 아니시죠?

    저라면 남편에게 섭섭함을 지대로 어필해보겠어요
    이러니저러니 눈물이 최고던데
    울고 얼르고 달래고 ㅠㅠ

  • 27. 진짜로 본때를
    '12.12.10 10:11 PM (118.91.xxx.85)

    보여주세요. 마누라가 진심을 잃고 야박해지는 실제 상황의 정수를 맛보게 하세요.
    뒤늦게 가슴을 쳐봐야..... 때는 늦으리.

  • 28. ...
    '12.12.11 1:24 AM (211.175.xxx.30)

    비슷한 분들이 많으시네요.
    저 역시 열과 성의를 다해 열심히 노력 봉사했건만,
    돌아온건 "네가 뭘 했다고!!"였어요.
    그래서 어차피 욕 먹을꺼라면, 아예 욕 먹을 짓을 하고 욕 먹겠다.
    난 열심히 한건데 욕 먹는건 억울해서 못하겠다.
    선언했죠. 뭐...
    참... 다들 바보 같아요.

  • 29. 미친......
    '12.12.11 9:18 AM (125.186.xxx.25)

    간댕이가 부은 남편이네요..

    그러면 동서랑 같이 사시라고 하세요!
    저같음 그렇게 소리쳤을것 같아요

  • 30. 쭌.찐맘
    '12.12.11 11:15 AM (222.109.xxx.11)

    님이 너무 착하고 마음이 약해서 그래요. 저도 이젠 지쳐 마음끊고 정말 최소할 일만 해요.
    근데 신랑이 이사람이 그럴사람이 아닌데하며, 속상해합니다. 나이를 핑계대세요.
    안그러면 님이 너무 약한마음에 또 할수밖에 없어져요. 에궁 속상하셔서 어쩌죠

  • 31. 님을
    '12.12.11 12:07 PM (114.200.xxx.239)

    님을 시댁에 더 잘하게하도록한답시고 저러는거아닐까요?
    진심으로 속상하다 얘기하시고 그런말 들으니 이러나저러나 좋은소리못들을바에야
    안하고싶다고 얘기하세요

  • 32. 이때는
    '12.12.11 12:55 PM (222.235.xxx.69)

    뽄때를 확실하게 보여주던가 아님 그냥 욕을 먹거나 말거나 지금같은 수준으로 쭉 하던가..어느쪽을 택해도 마음은 편하지 않지만 한번 그동안과 다르게 변해보는것도 내 자신을 위해선 좋은것 같아요.그들에겐 그 어느쪽을 해도 욕먹을 뿐이지만요.

  • 33. .....
    '12.12.11 2:54 PM (58.29.xxx.137)

    진짜로 원글님이 못한다고 생각한다면 남편 자격도 없구요.
    아님.. 경쟁해서 자기부모에게 잘하게 하려고 한거라면 정말 멍청하고 현명하지 못한 남편이네요.
    저런 남편이랑 어떻게 산대요.. 답답하지만 데리고 살려면
    그냥 원글님이 무시하고 지금 하시는대로 하시던가.
    아님 아예 안하는게 어떤건지 보여주는거에요.

  • 34. -_-
    '12.12.11 2:54 PM (122.37.xxx.113)

    동서한테 연정이 있는 게 아닌가 생각이 다 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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