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층에 10살, 11살 형제애가 있는데요.
이틀에 한 번 꼴로... 정말 무슨 소리만 들으면
한쪽이 다른 한쪽을 고문하는 것 처럼 있는대로 비명을 질러대며 싸워요.
그냥 어디서 갓난아기가 운다거나 단순히 우당탕 거리는 거면 '소음' 수준에서 그칠 거 같은데..
막 사람이 낼 수 있는 최대한의 소리를 내며 비명을 지르고 괴성을 지르니까
듣는 사람도 어찌나 괴로운지요. 전 처음에 듣고 저집에서 무슨 아동학대를 하는 줄 알았어요.
근데 올라가보니까 그냥 목욕탕에서 둘이 신나서 물총 싸움하다가 나오더라고요.
전 저도 형제없이 자랐고 아직 아이가 없어서 그런가..
저게 솔직히 이해가 잘 안 가고 좀 혐오스럽고 그래요.
아랫집에서 책을 읽거나 조용히 뭘 하기에 방해가 될 정도로 애들 비명소리가 들리면
자기네 집안에선 도저히 생활이 안 될 거 같은데 애 엄마는 어떻게 저렇게 방치를 하는지도 모르겠고.
주의는 주겠죠. 근데 어릴적부터 꾸준히 교육을 시켰으면 애들이 저러고 놀진 않을 거 같은데
보니까 승질나면 막 애들한테 소리 지르고 한두대씩 때리다가 대개는 그냥 포기하고 그러나봐요.
휴.. 지금 한 시간째 말그대로 발광을 해요.
저 정도 되면 공동주택 사는 거 포기해야하는 거 아닌가 싶네요.
애들한테 이런 말 그렇지만 진짜 쫓아가서 입을 틀어막고 싶어요... ㅠㅠ 흑
형제있는 집이라고 다 저런 건 아니겠죠. 쟤들은 왜 저런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