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드 달린 양털 조끼를 하나 샀어요.
코트안에 이거 입으니 오늘같이 추운날에도 등이 따뜻하더라구요.
요즘 날씨가 너무 추워서 촌스런 패딩만 입고 다녔는데
안에 내복입고 티셔츠입고 양털조끼입으니 훈훈하니 체온이 유지되는게 느껴져요.
오늘도 이렇게 입고 나갔는데 얼굴이랑 손만 시렵지 몸통은 안춥더라구요.
작년에 82에서 양털조끼 열풍일때
이거 하나 입는다고 뭐 큰차이 있겠나 싶어 안샀거든요.
코트안에 입으면 둔해보일것도 같아서..
왜 진작 안샀나 싶어요.
제가 트렌치 코트 내피도 있어서 입어봤는데
트렌치 내피 입어도 따뜻하긴했지만 양털조끼만큼은 아니더라구요.
(양털의 절반정도 따뜻함..)
부슬부슬한 털들때문에 공기를 품고 있어서 그런가봐요.
그런데 제가 산건 후드가 달린거라 단정한 코트 밖으로 후드가 삐져나오네요.
다른분들은 그냥 신경 안쓰고 코디해 입으세요??
후드 있으니 오늘 눌러쓰니까 따뜻하긴 했지만 거울에 비친 모습이 별로더라구요.
박음질부분 분리하면 후드 떼어낼수도 있는데 떼어내고 밖ㅇ로 안보이게 해서 입을까요??
다른분들은 양털조끼 어떻게 입으시는지 궁금해요.
집에서도 조끼로 입고 있는데 등이 훈훈해요.
이거 정말 득템이네요.
용도별로 여러게 살까봐요.
뭐.. 폼나는 옷은 아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