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적으로 따지고 드는분들 사양입니다.
정말 시크릿을 경험해본분들만 보세요.
시크릿이란 책이 나오기 훨씬 전부터.. 20년전부터라고 해야겠군요.
그때부터 제가 쓰고 있던 방식이.. 시크릿이란 책에서 나오는 방식이란걸 책이 나오고 한참 후에 알았습니다.
처음엔 그냥 상상으로 시작했어요.
좋아하는 친구가 있다거나 하고 싶은게 있다거나 갖고 싶은게 있을때..
그냥 재미있는 상상을 하는게 취미였거든요
수업시간이 지루할때나 자기전에 잡생각이 날때.. 그냥 기분좋으라고 이런저런 상상을 했어요.
예를 들어 짝사랑하는 학교선배가 있으면.. 그 선배와 친해지는 상황을 아주 아주 구체적으로
반복해서 상상하는거에요. 그때는 시크릿원리 이런게 있을때가 아니라서.. 그냥 재미로 한거였어요
좋아하는 사람과 잘되는 상상은 몇번을 해도 지루해지지 않잖아요.
하고 또하고.. 전화통화 하는 상상까지 아주 생생하게..
정말 사귀는것처럼 상상속에서 느껴질무렵..
정말 그 선배에게 고백을 받았습니다. 거짓말처럼요. ( 상상외에 그 어떤 대쉬도 한적 없습니다. )
그렇게 소름끼치는 경험을 하고 시크릿에 가속도가 붙었어요.
시크릿을 하자 - 라고 생각하지 않고, 그냥 하고싶은것 원하는것을 즐거운 마음으로 기꺼웁게 상상하기만 했지요.
물론 안되었던것도 있었겠지요. 하지만 안된것은 기억이 나지 않아요. 그만큼 집착이 없었거든요.
되면 좋고 안되어도 상관없는게.. 상상이었으니까요.
그렇게, 늘 좋아하거나 짝사랑하던 사람들을 얻었고,
원하는 곳에 가게 되었고.. 원하는 내가 되었습니다. ( 그시절, 막연히 좋아하던 연예인이 있었어요. 너무 좋아서 이 연예인을 만나게 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상상했지요. 구체적으로 말씀드리긴 그렇지만.. 어쨌든 함께 일하는 상상을 했습니다. 아주 자주요.. 그로부터 10년후. 저는 첫 출근날 그 연예인을 만나 함께 일했습니다. 구체적으로 말씀 못드려 죄송 ;; 안그럼 직업이 밝혀져서요 ;;; 무튼 10년후엔 이미 그 연예인을 좋아하지 않을 때라서.. 아! 예전에 내가 좋아했던 그 연예인이네.. 생각하고 넘어갔는데, 문득 10년전 제 소망이 생각나서 갑자기 소름이 돋았던 경험이네요 ㅎ )
그렇게 저의 상상에도 어떤 원리가 있다는것을 막연히 알게 되었고
저는 나름대로의 연구를 시작했지요. ㅎㅎ
지금은 그런저런 시크릿류의 책이 널리고 널렸지만 ( 대부분은 볼만한 책이 아니죠 )
제가 처음 시크릿 ( 통상적으로 그냥 시크릿이라고 할께요. ) 을 경험하고, 이해했을 무렵에는 그련류의 책이 거의 없었거나 원서가 대부분이었어요. 어렵게 구한 책들을 소름이 끼치는 듯한 기분으로 밤새 탐닉하던 기억이 납니다.
시크릿이 안되기 시작한 시점은, 제가 그것에 집착하기 시작한후 부터에요.
상상해야 한다는 의무감. 이루어져야 한다는 조급함..
아마도 그런 원리들이 책들을 통해 남발되기 시작한 후 부터겠네요.
상상은 더이상 즐겁지가 않았고, 늘 결과만 기다릴 뿐이었지요.
그때부터 불신의 마음이 올라왔고 아주 오랫동안 시크릿을 끊었습니다.
복잡한 일들이 너무 많고 사는게 바빠서 상상따윈 할 여유가 없었어요.
시크릿을 다시 생각하게 된건 얼마전 부터입니다.
자기전에 그냥 재미있는 상상을 하고 자기로 했어요.
첨엔 스마트폰 중독을 끊으려고. 스마트폰을 거실에 두고 자면서부터.. 누워서 허전함을 달래기 위함이었지요
처음의 순수한 마음처럼..
그어떤 집착이나 간절함 없이 그냥 가볍게요.
원하는 가수의 콘서트에 가는 상상
남편의 승진이 이뤄지는 상상.. 그냥 재밌었어요. 되거나 말거나.. 즐겁자고 생각하고 한 일이었거든요.
그런데 놀랍게도 또 되네요....
시크릿 , 그 원리를 조금은 알것도 같습니다.
사실 저는 원래부터 그 정답을 알고 있었는지도 모르겠네요.
휭설수설 얘기해서 죄송합니다
그냥 털어놓고 싶었습니다. 오늘따라.
그리고 그런 경험 있던 분들과 나누고 싶었어요.
집착을 버리면, 좀더 잘 작동한다는것을요.
별거아닌 노하우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