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배관 밸브쪽에서 물이 터져서 물바다가 되는 집이 간혹 있다해서 
 겁 지레 먹고 온 밸브를 다 완전히 열어놓고 산지 삼 년 됐어요
. 
 좀 된 지역난방 아파트 사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난방 조절기가 하나만 있어서 불편하죠 
더군다나 우리 아파트는 아날로그식이라고 해야하나요? 손으로 온도 맞추는거??? 
 그 조절기가 거실에 있어서 아무래도 거기는 부엌도 있고 해서 훈훈하기에온도가 그닥 낮지 않거든요. 
 20도로 맞춰놓으면 온 집안은 냉골일거에요. 
요며칠 거실 벽에 걸어놓은 디지털온도계를 보면 아주 썰렁해도 22.3도 정도 더군요. 
밤에 난방 돌리려 할땐 24.5도정도 되어서 숫자를 보면 켜기 그렇지만.... 
바닥과 방 온도는 또 그게 아닌지라 일단 한 시간을 타이머를 맞춰놓고 돌립니다.
 아침에도 또 타이머에 의지해서 한 시간 돌리고요. 
이 글을 쓰고 있는 지금은  추운기색은 덜하지만...새벽엔 좀 추운듯 해요. 
방 창문엔 작년부터 뽁뽁이를 둘렀고 커텐도 쳐있고요. 
온도 좀 높게 맞춰놓고 편하게 살기엔 경제 생각 안할 수 없고...난방이 좀 번거로와요. 
지역난방 아파트에 사니 공기는 훈훈하나 바닥은 차가와서 
수면양말과 덧버선이 월동준비품목중 하나가 됐어요 ㅎ 
글이 길었네요..^^;;; 
전 아침일찍 한 시간, 밤에 한 시간...이렇게 두 시간 돌리고 사는데요.
 이게 좋은(?) 방법인걸까요? 
온도 높게 맞추고 편히 지내고는 싶지만... 
햇빛이 그래도 들어오는 지라...25도에 맞추고 살기는 가심 떨려서 못 살것 같아요 ㅡㅡ;;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