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왜 우리의 가치관은 경제적인 것이 우선일까요?

조회수 : 1,082
작성일 : 2012-12-09 12:22:21
우리라고 표현한 것에 오류가 있겠네요

26년 영화를 보고 나서
박정희 추종자와 박근혜 지지자들을 보면서
MB가 대통령이 된 걸 보면서

왜 우리는 경제적인 걸 최우선에 두는 거지.. 라는 의문이 새삼 들어요
다른 거 좀 최악이고 악질이어도 경제만 살리면 된다는 생각은 대체 어디서 출발된 건지..

저는 26년 보고 가슴만 답답해졌어요
광주항쟁 비디오며 26년 만화를 봤어서 그런지
슬프다거나 놀랍다거나 분노.. 이런 건 없고 그저 답답하기만 했어요
IP : 220.85.xxx.38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ㅠㅠ
    '12.12.9 12:24 PM (112.161.xxx.197)

    그러게 말입니다.
    너무 착취를 당하며 못 먹고 살아서 그런 것 같아요 ㅠㅠ

  • 2. ..
    '12.12.9 12:28 PM (220.85.xxx.38)

    우리에게 진정한 철학 교육이 빠져서일까요?

  • 3. 여러가지
    '12.12.9 12:35 PM (125.143.xxx.206)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역사청산 못한게 제일 먼저 생각나요
    친일파들이 대대로 잘사는 모습.. 부정부패독재정권 후손들이 잘사는 모습.....
    다들 자식이라면 끔찍한데 이것도 유별나기도 하죠, 양심적으로 성실히 살아봤자란 상대적 박탈감? 에라 모르겠다?..

  • 4. 그러면
    '12.12.9 12:44 PM (220.85.xxx.38)

    역사 청산을 못한 원인은 뭘까요..

    무지랭이 광복군의 아들과
    지식인 친일파 아들..

    거기서 게임 오바일까요

  • 5. ..
    '12.12.9 1:21 PM (125.141.xxx.237)

    일단 "우리"가 아니고요, 사회 구성원의 상당수, 라고 정정해주셨으면 좋겠고요.;;
    철학없이 실리만을 추구하며 이리저리 노선 갈아타는 기회주의자들이 득세하는 세상이라서 그렇지요.
    철학, 가치, 원칙, 이런 신념을 갖고 살아온 사람들의 후손은 가난하게 살고, 자기 밥그릇만 챙기며 살아온 사람들의 자식들은 잘 사는 게 우리나라잖아요. 이 잘못된 역사를 청산하지 못했기에 그 폐단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는 것이고 그래서 밥그릇 타령에만 매몰되는 게 아닌가 싶네요.;
    청산되어 마땅한 기회주의자인 밥그릇 신봉자들이 사회 곳곳에서 기득권을 틀어쥐고 그 기득권을 강화하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그나마 남아있던 원칙과 철학마저 파괴하고 있는 게 작금의 현실이지요. 그러니 자기 밥그릇조차 없는 사람들이 기회주의자 기득권들의 옹호자인 수구정당 새머리당을 지지하는 게 웃기는 거지요.
    가진 것도 없으면서 실리 타령 하는 건, 까놓고 말하자면 그냥 생각조차 없다고 할 수 밖에 없는 거에요.;; 없이 살수록 더 잘못된 역사의 청산을 주장하고, 올바른 원칙과 가치의 추구를 주장해야 하는 겁니다. 그래야 평등한 기회를 부여받을 수 있는 거니까요. 왜 가진 거 없는 서민들이 친일부역질에 대해서도 그 당시에는 어쩔 수 없었다고 쉴드를 쳐주고, 유신독재, 군사정권에 대해서도 그 당시에는 그럴 수 밖에 없었다고 쉴드를 쳐주는 건지.;

  • 6. 제생각엔
    '12.12.9 1:43 PM (218.51.xxx.220)

    우리나라가 압축경제성장을 이루는과정에서
    모든것이 효용중심 속도중심이었고 일단 잘신고보자는 생각에 경제적풍요만을 목표로 달려온세월이었죠 그과정에서 인문학 철학교육은사라졌고 그가치도 폄하되었고 경쟁은심해졌고
    좁은국토에 인구밀도는높고 남들보다잘살아야인간대접받는 천민자본주의국가가 되어버렸어요 거슬러올라가면 김구선생이 초대대통령만 되었어도 나라꼴이이렇게는 안됐을거라고 생각합니다

  • 7. 제생각엔
    '12.12.9 1:43 PM (218.51.xxx.220)

    잘신고ㅡ잘살고

  • 8. 정의롭지 않다
    '12.12.9 4:11 PM (180.224.xxx.94)

    정의롭지 않은 사회... 제대로 심판받지 않는다.. 그런 생각이 깊이 박혀서 그런 것 같아요.

    죄 지은 자는 벌을 받게 된다..라고 다들 동의한다면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고 부만 축적하고 세습하면 된다..라는 생각에 동조하지 않겠죠.

    그런 의미에서.. 친일파 청산이 제대로 되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말씀이 맞는거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00272 한약 먹는중인데 커피나 밀가루 음식 금해야 하나요? 2 tint 2012/12/29 1,416
200271 서울의 야경은 홍콩이나 상해등에 비해 21 ... 2012/12/29 3,065
200270 지하철에서 시비거는 아줌마들 31 - 2012/12/29 11,734
200269 댁의 남편은 어떻습니까 ㅎㅎ 2012/12/29 594
200268 잇몸패인거 떼우기.보험? 비보험? 5 2012/12/29 4,284
200267 아웃도어패딩vs여성스런패딩 15 패딩녀 2012/12/29 4,916
200266 신정에 시댁간다고 했던 아줌입니다` 3 .. 2012/12/29 2,021
200265 "난 원래 나꼼수팬…박근혜 30분 만난 후 달라지더라.. 8 참맛 2012/12/29 3,975
200264 김장김치 너무 달게 된 건 어떻게 해야 하나요? 2 매실청 2012/12/29 2,141
200263 가스레인지 밑에 신문지 깔아놔도 되나요?? 4 .. 2012/12/29 1,147
200262 계약직 서울시 공무원 되고 싶은데 채용 공고는 어디서 뜨며 어떤.. 6 공무원 2012/12/29 2,096
200261 문후보님께 폭탄편지를 6 .. 2012/12/29 1,893
200260 예비유권자의 수검표에 대한 생각 아마 2012/12/29 524
200259 십만원 어디 쓸까요? 5 써니큐 2012/12/29 1,583
200258 소래, 연안부두 어느쪽이 회가 더 쌀까요? 10 회 먹고 싶.. 2012/12/29 2,723
200257 까르띠에 시계 면세점에서 얼마정도할까요 4 고민 2012/12/29 10,350
200256 문재인의원 편지폭탄 투하중이냐는 물음에 대한 답 3 MaruIn.. 2012/12/29 2,938
200255 아래녁 60년만에 눈 3 이번에 2012/12/29 1,124
200254 키톡에서. 기억이 날듯말듯..미치겠어요.ㅠ 3 뭘까나? 2012/12/29 1,636
200253 첫 고딩 1년을 보내면서... 5 버텅 2012/12/29 2,030
200252 엄지손가락과 중지나 약지 첫째마디 로 소리내는곳 1 단어 2012/12/29 745
200251 방에만 난방하고 참~ 신기.. 2012/12/29 663
200250 내년 5학년 앞으로 영어를 어떻게야 9 영어 2012/12/29 1,827
200249 그 남자 문재인 5 짝사랑 2012/12/29 1,871
200248 이 음악 제목 알려주세요 2 greenc.. 2012/12/29 4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