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 심리검사 결과가 결국은 제 문제입니다.

... 조회수 : 2,357
작성일 : 2012-12-08 22:23:55
중학생 아이가 교우관계로 힘들어 해서 심리검사를 했어요.
그 결과가 자신감부족 사회성부족 유머감각 부족이라고 나왔어요.
어쩌면 엄마인 제 내면의 문제점을 그대로 나타내는 지 정말 놀랐어요.
전 좋은 부모님 밑에서 사랑받고 공부잘하는 착한 딸이었지만 남편과 결혼하면서 정서적으로 힘들었고 살도 많이 찌고 하면서 자신감이 심하게 부족해졌고 그러면서 정말 친한 친구 몇 명말고는 만나지도 않았고 잘 웃지도 않게 됐어요.
그렇지만 아이에게는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했는데 아이의 심리상태가 제 심리상태와 너무 같은 거예요.

엄마가 행복해야 아이도 행복하다는 말이 생각나는 밤입니다.
어떻게 해야 저도 행복해지고 아이도 좋아질 수 있을까요?
IP : 14.32.xxx.110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ㅇㅇ
    '12.12.8 10:32 PM (211.234.xxx.51)

    지금 제 상황과 똑같군요
    저도 속앓이 하고 있습니다
    교우관계만 해결되기를 매일 기도하고
    있네요

  • 2. ...
    '12.12.8 10:44 PM (61.74.xxx.27)

    저두요...
    상담 선생님왈 "어머니 어렸을 때 모습이 ㅇㅇ이와 똑같네요" 하는데 머리가 띵 했어요.
    차별받으며 패배감에 젖어있던 내 자신의 그 싫은 모습을 내 사랑하는 딸한테 그대로 대물림하고 있더라구요.
    엄마가 달라지니 빛의 속도로 밝아지는 딸을 보며 이제까지 딸 힘들게 한 만큼 몇배 더 노력해야겠다 싶어요.

  • 3. 알면서도
    '12.12.8 11:14 PM (14.32.xxx.110)

    피하고 싶었던 제 문제들이 아이의 문제와 같다는 말을 듣고 하루종일 너무 힘들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97026 오늘 아침이 밝아오는것이 두렵다. 1 라미맘 2012/12/20 537
197025 늦은 밤.. 82쿡 언니동생들 위로하고 싶어서 몇 자 적어봅니다.. 45 유리랑 2012/12/20 2,838
197024 위로하지 마세요 5 g 2012/12/20 875
197023 명계남 2012 대선, 질 수도 있다? 참맛 2012/12/20 1,558
197022 진실을 알리는 방송국 19 후아유 2012/12/20 2,464
197021 오늘의 우리 세대를 위한 노래....네요 2 롤롤 2012/12/20 532
197020 그가 그녀와 결혼 했나봅니다 2 ..... 2012/12/20 982
197019 박근혜 찍었습니다. 그외 문재인 후보에 대해 느낀점들 16 ... 2012/12/20 3,785
197018 먹고 살걱정이나 하죠 3 ㅇㅇㅇㅇ 2012/12/20 783
197017 차라리 잘 되었다 25 전주아짐 2012/12/20 3,203
197016 이 분들 어떻게 하나요? MBC ㅠㅠㅠㅠ 11 죄송한 마음.. 2012/12/20 3,074
197015 전요 ..문재인 후보 손의 느낌이 사라지지 않아요 3 e 2012/12/20 1,000
197014 문재인님.. 5 지지자 2012/12/20 731
197013 완전 우울해요. 2 완전 2012/12/20 478
197012 오늘의 분노를 잊지 않기 위해 1219 기부로 의미부여했어요... 4 저소득방학결.. 2012/12/20 754
197011 아직 못주무시는 분들 저와 함께 해주세요. 47 이젠 안녕 2012/12/20 3,056
197010 신랑이 이사를 가야 겠답니다.. 2 prince.. 2012/12/20 2,247
197009 앞으로 북한은 큰소리칠수 있겠네요 1 파사현정 2012/12/20 624
197008 솔직히,이정도로 지역별 정치차이면 분리하는게 정신건강에 좋을듯... 5 . 2012/12/20 944
197007 전 설마하고 우리나라 국민을 믿었습니다. 13 ... 2012/12/20 1,206
197006 잠은 자야하쟌아요,,, 안녕히 주무세요,,, 4 베리떼 2012/12/20 499
197005 오래전에 꾼 꿈이야기 하나. 8 무도치킨세트.. 2012/12/20 1,499
197004 아 김어준,주진우 어떡하나. 24 가키가키 2012/12/20 4,273
197003 잠 못드는밤 4 어하둥둥 2012/12/20 366
197002 철저히 기득권을 위한 정부였음 좋겠네요 6 독하게버티자.. 2012/12/20 1,0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