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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캣맘분들께 여쭤보고싶은것이 있어요.

만두통통 조회수 : 1,160
작성일 : 2012-12-08 21:28:46
길고양이 사료 푸대로 사다놓고 환경이 여의치 않아 주질 못하고 쟁이고 있었는데요.
얼마전에 폭설이 온 덕에 길고양이 발자국으로 추정되는걸 발견해서 어젯밤에 그 길목에 밥을 놔줬었거든요.
좀아까 보니 밥은 거의 종이컵 두 컵가득 분량이었는데 사료 한 알 안남아있었고 물도 같이 줬었는데 꽝꽝 얼었더라구요.
아무래도 밥은 고양이가 먹은거 아닐까해서 희망이 생기네요. 주변에 발자국도 찍힌듯하고요..
눈이 쌓인 덕분에 사료 그릇이 눈에 잘 안띄어서 경비아저씨도 잘 모르시는듯 하구요.

애들이 먹기 시작한거라면 되도록 꼬박꼬박 챙겨주고 싶은데요,
일단 제가 찾아본 바로는 겨울엔 물에 설탕을 타주면 물이 안언다고 들었거든요,
그래서 어제 두부 용기에 반정도 물채우고 설탕 한꼬집 넣어서 뒀었는데 꽝꽝 얼었더라구요. 
설탕을 너무 넣으면 냥이들에게 해로울거같은데 어느정도의 농도로 해줘야 하는지 궁금해요. 
사료도 한톨도 남기지 않은거보면 혹시 모자라나싶기도 하구요. 이런 경우엔 사료의 양을 늘려서 놔줘야 하나요?
일단 오늘은 어제와 비슷한 양으로 갖다놨어요. 기존 캣맘분들은 어찌하셨는지 알고싶어요.

IP : 115.126.xxx.155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평화
    '12.12.8 9:35 PM (210.206.xxx.170)

    감사합니다.복받으세요~~^^
    에휴~오늘 차타고 미끄러질까봐 천천히 서행하고가는데 눈밭에 음식물쓰레기통 주변을 배회하는 엄마새끼고양이가 눈에띄어 하루종일 맘이 안좋았어요...

  • 2. ㅠ.ㅠ
    '12.12.8 9:37 PM (114.207.xxx.78)

    이리 추운 날은 방법이 없어서 그냥 전 최대한 따뜻한 물 부어주고 오긴 하는데..... 좀 먹긴 하는 것 같은데 항상 남아 얼어있긴 하더라구요ㅜㅜ

  • 3. 만두통통
    '12.12.8 9:43 PM (115.126.xxx.155)

    그렇군요...전 설탕물은 무적인줄 알았어요.. 고양이들이 눈을 먹고 갈증이 해소가 되나요? 된다면 다행인데.. 그럼 물그릇에도 밥을 채워주는게 나을까요? 사료는 큰거사둬서 막 팍팍줘도 상관없거든요. 경비아저씨가 완전 매의눈이시라 들키기전까지 볼터지게 먹이고 싶어요. 일단 오늘준거 내일 확인해보고 이번에도 사료 남김없이 먹으면 좀 더 놔둬봐야겠네요.

  • 4. ^^
    '12.12.8 9:46 PM (1.224.xxx.77)

    저도 가끔.. 아파트 CCTV 피해서.. 밤에... 정말 쓰레기 버리는 것도 아닌데.. 참치나 고등어 캔을.. 잔디 밭에 뿌리고 와요.. 다음날 보면 다 없어져 있더라구요... 맘 같아서는.. 고양이 사료 사다가 맨날 뿌려 주고 싶은데.. 동네 사람들 눈치 때문에 못하고 있어요.. 아빠한테 걸렸다가 사람들한테 욕먹는다고 엄청 혼났음..

  • 5. 냥이들이
    '12.12.8 9:50 PM (218.52.xxx.2)

    너무 감사할겁니다.
    저도 5년차 캣맘이니다만
    며칠 출장으로 사료를 못주다가 오늘 오자마자 아직 깜껌한 밤도 아닌 데
    사료 엄청 넉넉하게 갖고 가더니
    성인냥이 4마리, 아가냥 2마리가 차 밑에서 총총히 기다리고 있는 데 울컥하더라구요
    눈이 덮혀 먹으거라곤 엇는 세상에서 사흘을 목을 빼고 기다렸던거더군요.
    원글님
    보이는 애들보다 실제는 배 이상 더 많은 애들이
    기다리고 먹거든요.
    사료 넉넉하게 해 주심 좋을거 같습니다.
    얼기 전 날씨엔 쓰레기라도 먹었을테지만
    지금은 세상이 얼어버린지라 먹을 게 진짜 없거ㅡㄴ요.

  • 6. 만두통통
    '12.12.8 9:51 PM (115.126.xxx.155)

    저는 아빠한테 말해서 아빠 차밑에다 놓기도 해봤는데 야심한 시각에 두고왔는데도 아침일찍 가보니 경비아저씨가 치우셨더라구요.. 맘놓고 길아이들 밥챙겨줄수있는 급식소같은곳 생겼으면 좋겠어요. 밥그릇두개 딱 설치해놓고서 주변 캣맘이나 유기견 챙기는 분들이 자유롭게 밥챙겨줄수있게끔...너무 큰꿈이네요..에휴

  • 7. ..
    '12.12.8 10:03 PM (175.117.xxx.221)

    경단밥은 어떠세요?
    사료에 물을 부어서 퍼지면 주먹밥처럼 뭉쳐서 주거든요. 통조림을 넣기도 하구요.
    한겨울에 어는지 모르겠지만(여긴 남쪽이라) 수분섭취가 가능해서 좋아요. 다른계절에도 그렇게 주고.. 고양이 사료로 안보이기도 하구요^^

  • 8. 우리동네
    '12.12.8 10:16 PM (59.8.xxx.180)

    길냥이4마리 집만들어주었어요. 스티로폼박스뚜껑닫아서 테이프로 붙이고 구멍뚫어서 천깔아주었어요
    지금도 먹을것 가지러 가보니 그안에 4마리가 다들어가 있다가 놀라서 나오네요
    이추운겨울만 날수있도록 챙겨주려고 맘먹었어요
    혹시 길냥이 돌보는 님들께서도 함해보세요

  • 9. 여유되시면
    '12.12.8 11:05 PM (218.236.xxx.82)

    사료는 넉넉히 주세요.
    저는 집근처는 두군데 주는데, 각각 2리터짜리 계량컵으로 가득 주고있어요.

    장보는 마트 공터에 있는 고양이 줄때 3kg정도 되는 사료봉지에 가득채워서 윗쪽만 뜯어서 공터에 놓아두어요.
    이렇게 놓아두면 비가 좀 와도 젖지 않는지 며칠 지나가 가보면 봉투가 깨끗해져 있더라구요.
    저는 개들도 여러마리 키우고 있어서 좀 부담이 되고 있어서 더 팍팍 주고 싶은데 그러지는 못하고 있어요.
    종이컵이 180미리니까 훨씬 더 많이 주셔도 돼요.

    좀전에 주차장에서 잘 곳을 헤매는 턱시도 냥이 한넘을 봤는데 부르는데 도망가더라구요.
    스티로폼 집은 아파트 밖 육교쪽에 두었는데, 잘 곳을 못찾은것 같아요.
    불쌍해서 저를 쫓아오길 바랬는데 도망가더라구요.
    이 추운밤 어디서 언 몸을 녹이고 있을지..ㅠ.ㅠ

    요즘 날씨가 너무 추워서 너무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네요--

  • 10. 여유되시면
    '12.12.8 11:05 PM (218.236.xxx.82)

    참..불쌍한 길냥이들에게 생명과는 같은 먹이 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 11. 여유되시면
    '12.12.8 11:07 PM (218.236.xxx.82)

    정말 마음 놓고, 먹이 줄 수 있고 잠자게 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됐으면 좋겠어요.
    어디 청원이라도 하고 싶네요.

  • 12. 물은
    '12.12.9 1:57 AM (121.144.xxx.111)

    설탕물에 컵라면용기에 부어주면 덜얼어요
    거기다 바람피할수 있는 구석진 곳에 넣어두세요..사료랑같이요..
    님 복받으실꺼예요..정말 착하시네요..
    그리고 고보협 정회원가입하시면 고양이 영양제? 공짜로 받아볼수있어요..구충제랑요..그것도 섞어주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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