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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16년전 나의 첫 투표..

그때가 생각납니다 조회수 : 637
작성일 : 2012-12-08 19:44:37

성인이 된 후 내 손으로 투표해서 뽑은 나의 첫 대통령..

 

이전을 하지 않은채..

다른 지방에서 직장을 다니고 있었어요..

대통령 선거일..늦게까지 잠을 잘수 있어서 좋구나..하면서

누워있었는데..

그런데..오전에 전화가 따르릉~~

아빠가 데리러 오신다는 거에요..투표해야 한다고..

집에 할머니, 엄마,아빠는 아침식사 후 이미 투표하고 왔다고..

너도 꼭 해야한다고..하시면서 말이에요

큰 딸이라서..주민등록증 만들때도 엄마,아빠랑 함께 동사무소 다녀왔는데..

선거까지..왜 이러실까..싶었어요..

아빠차를 타고..부모님과 투표장소 가서 투표를 했었네요..

물론..할머니와 부모님은 누구 찍으라는 말씀 일체 하지 않으셨지만..

전 알고 있었답니다..

나의 한표가 어떤 후보에게 절실하기에 큰 딸..투표하라고 먼 길 오셨는지를..

오늘..문득..그 날이 생각납니다..

지금은 돌아가신 할머니께서..우리 손지 투표하고 왔어? 하셨던 그 모습도 생생하게 기억나구요..

그 날 저녁..제가 다니던 회사는 회식을 했었죠..

개표가 되면서..누가 먼저라고 하기전에..환호를 외치고..했었던 ..그 날 밤..

2012 년 12월 19일..

16년전..그 날의 기쁨을 다시 느꼈으면 좋겠어요..

꼭 그렇게 될거라 믿어요..

지금 제 가슴이 너무나 빨리 뛰는 이유가 거기에 있으니까요

 

 

IP : 175.201.xxx.43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Ghjk
    '12.12.8 7:57 PM (92.226.xxx.33)

    꼭 그렇게 될거에요.^^
    화잍이~~!!

  • 2. 두근두근...
    '12.12.8 7:58 PM (121.135.xxx.25)

    님글을 보니 16년전 울 아빠와 동생의 등쌀에 못이겨 투표했던 제 모습이 생각나네요ㅎ::

    잘 되겠죠..?
    그 날 5년의 갑갑함과 설움을 한 방에 날려 버릴 함성과 기쁨의 눈물을 흘리고 싶네요.
    그 날까지 열심히 뛰고 같이 기쁨을 나눠요 우리..^^

  • 3. 죄송한데 대선은
    '12.12.8 8:57 PM (116.36.xxx.181)

    15년전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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