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강아지가 김치볶음밥을 폭풍흡입했어요 ㅜㅜ

시츄 조회수 : 5,401
작성일 : 2012-12-08 18:21:57
아들이 남긴 김치볶음밥 그것도 삼겹살 고추장 불고기 들어간것을 반그릇이나 먹었대요
10살 노견이라서 요즘 동물성 단백질 전혀 안주고 사료도 동물병원 저열량사료에 후코이단이라는 식물성간식만 줘서 그런지
요사이 먹을걸 좀 밝히긴 했어요
워낙 순둥이라서 떼 쓸줄도 모르고 너 먹는거 아니애 하면
슬픈눈으로 바라보며 바로 포기하고 누워버리는 착한 강쥐랍니다
오래오래 함께하고 싶어서 좋아하던 닭가슴살도 안주고 사람이 먹는거라곤 고구마 조금 어쩌다 사과 조금씩만 주며 측은함을 달내며 잘 지내고 있었는데 오늘 대형 사고를 제대로 쳤네요
사실 부주위한 아들 잘못인데 애꿎은 강쥐만 혼냈어요 ㅜㅜ
이시간 이후로 오늘은 아무것도 주면 안되겠죠?
수명이 몇년은 줄것같아요 그 간있는음식을 그리많이 먹었으니...
IP : 118.42.xxx.109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zzz
    '12.12.8 6:26 PM (182.208.xxx.43)

    강아지입장에서는 . 늙어서 힘도없는대 맛있는것도 안주고 혼내기만하는 나쁜주인.

  • 2. ...
    '12.12.8 6:29 PM (180.228.xxx.117)

    강아지 입장에서는..
    주인님.. 수명이 좀 단축되어도 여한이 없어요..
    삼겹살이랑 고추장 불고기랑..환상이었어요.
    후회 안해요^^

  • 3. ...
    '12.12.8 6:30 PM (61.72.xxx.135)

    사람도 스님처럼 소식하고 육식 제한하면 수명 길어지죠.
    님을 누가 사육하면서 저런 식단 준다고 생각해보세요.
    오래 사는게 좋은가...
    사람도 먹는게 낙이고 몸에 안좋은거 알면서도 먹는데...
    그렇다고 개에게 짠거 주라는건 아니고 사료 말고도 강아지용 간식 만들어 줄수 있는거구요.

  • 4. ...
    '12.12.8 6:36 PM (121.184.xxx.105)

    개들은 육식동물이라 양질의 고기 단백질을 섭취해야 좋다고 합니다.
    노견이라고해서 식물성 사료만 먹어야 된다는 게 좀 이해가 안가네요.
    그리고 간된거 한번 먹었다고 수명이 단축되거나 하는 거 아니니까 너무 염려마세요.

  • 5. 아고
    '12.12.8 6:46 PM (122.40.xxx.41)

    걱정되시겠네요
    안먹던거 많이먹음 탈날수있으니
    그게 문제인거죠

    잘 지켜보세요.

  • 6. 강쥐맘
    '12.12.8 6:49 PM (110.14.xxx.210)

    저는 노견들만 3마리 키워요.
    먹고 싶어도 못먹는 스트레스가 더 안좋을 것 같아서 사료도 먹이지만
    녀석들 먹을걸 따로 만들어놨다가 현미밥에다 말아주면 좋아서 어쩔줄 몰라 한답니다.
    시츄가 먹성이 좋을걸로 아는데..
    못 먹는 것에서 오는 스트레스가 얼마나 심할까요.

  • 7. 시츄
    '12.12.8 6:56 PM (118.42.xxx.109)

    댓글 주산분들 고맙습니다
    동물병원서 하두 겁을 주길래 악순환의고리 어쩌구 하면서요..
    먹는건 좀 제한하고 있지만 아침저녁 하루 두번씩 산책은 거르지 않습니다
    오늘 우리강쥐 계탄날 맞지요? ㅎㅎ
    여러분의 의견에 힘입어 저녁밥 줄까합니다^^

  • 8. 탕탕달달
    '12.12.8 7:36 PM (14.32.xxx.169)

    무가 싸잖아요.. 생것으로 길게 잘라 주면 사과처럼 아삭아삭 잘 먹어요..

    짜게 먹은 오늘같은 날(?), 아주 적절한 간식일듯요.

    말랭이로도 주는 댁도 많던데요. 저희는 그냥 생것 잘라줍니다. 환장해요^^

  • 9. ..
    '12.12.8 7:42 PM (58.166.xxx.80)

    저희집강아지넘은 김치찜 해놓은걸 글쎄 김치 한조각 남겨놓고 싹 다먹은거 있죠? 소파위에 김치 한줄 남겨놓지 않았다면 완전 범죄였을텐데 ㅎㅎ 안에들어간 돼지고기야 이해한다쳐도 김치 까지 정말 싹싹 ㅎㅎ

    아플까봐 걱정했눈데.. 담날 똥 한무대기 싸고 괜찮더라구요 ..

  • 10. 에휴...
    '12.12.8 7:58 PM (123.141.xxx.10)

    요즘 개들 10살이면 젊어요.. 개사료도 썩 좋은거 아니예요. 사람이 깡통음식이나 건보리만 먹고 산다고 생각해보세요..
    신선한 제철 채소와 가끔씩 닭안심도 삶아주고 황태도 끓여주세요.. 10년 더 살 수도 있어요.

  • 11. dㅅ
    '12.12.8 8:35 PM (175.192.xxx.86)

    10살이면 아픈 개가 아닌 다음에야

    식사내용을 제한해야할 만큼 노견이란 생각이 안드는데요.

    혹 특정사료, 혹은 비싼 사료를 판매하기 위한

    동물병원 측의 전략에 낚이신 건 아닌지.

    건강을 생각하신다면 차라리 사료보단

    채소와 고기, 황태 등을 섞어서 죽을 끓여 주면 좋을 것 같은데요.

    한번에 많이 만들어서 소분해서 냉동보관했다 해동해서 먹이면

    그리 손 많이 가지 않아요.

    동물병원 얘기 너무 곧이 곧대로 믿진 마세요.

    과잉진료, 처방하는 병원도 많거든요.

  • 12. 아줌마
    '12.12.8 9:12 PM (211.246.xxx.122)

    식탐 쩔은 비글 키웁니다.
    저희밥 먹을 때 침을 질질 흘려서
    제가 현미밥, 아니면 계란 노른자만 줍니다.
    가끔 고기 줄 때는 미치듯이 지 자리로 되돌아가서
    온 몸을 부르르 떨며 전율합니다.ㅋ
    고구마나 단감 배 정도 주고
    가끔 새우깡 정도 쪼꼼 저랑 나누어먹습니다.
    비글은 안 주믄 미친듯이 흐느끼며
    싱크대 점프할 판이라.ㅡㅡ;;;;

  • 13. ..
    '12.12.8 11:24 PM (180.71.xxx.150)

    10살이면 노견 아니예요
    18살 시츄녀석이 있는데 요즘은 아파서 산책을 안하는데 얼마전까지만 해도 아침저녁으로 날라다니던
    녀석이였어요.. 피부가 건강하면 몰라도 닭고기나 소고기류는 열성이 많은 육류라 열이 많이 시츄에겐
    피부가 예민해질수 있거든요(건강하다면 괜찮구요)
    맘껏 먹게하고 운동 강추합니다~

  • 14. 저도
    '12.12.9 2:39 PM (124.61.xxx.59)

    건강하게 키운다고 비싼 처방사료 먹여본적 있어요. 울 개님... 마구 우울해졌어요. ㅠㅠ
    요즘은 고기 먹이고 고구마 주고 그래요. 얼마나 좋아하는데요.
    고기란 말만 들으면 자다가고 눈이 번쩍 떠요. 사람 와도 택배 와도 힘들어서 못 일어나는 분이. ㅎㅎ
    넘 좋아서 활짝 웃습니다. 며칠전엔 대봉시 접시에 놓고 안준다고 막 울어요. 개도 맛난거 다 알아요. 알러지 없음 그냥 주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40278 대문에 초등교사(녹색어머니 관련)글 보고... 13 녹색 2013/04/09 2,459
240277 너무 힘들어서 새벽에 울었어요.. 조언 부탁드려요~ 81 .. 2013/04/09 15,106
240276 저 불안해죽겠어요. 좀 도와주세요... 10 월세 2013/04/09 3,617
240275 피부과 치료 많이 하는 사람들의 특징을 발견했어요. 4 관심 2013/04/09 2,960
240274 요즘 일어 강사 어떤가요? 4 일본어 2013/04/09 1,102
240273 윗집 누수 관련 다은다혁맘 2013/04/09 636
240272 언니들 남편 이상형이.. 5 35세 여자.. 2013/04/09 1,323
240271 저 왜이러죠? 17 눈부신 아.. 2013/04/09 3,075
240270 문장이 아름다운 문학소설 추천해주세요... 55 니모 2013/04/09 8,058
240269 어제 안녕하세요 사유리 흰 블라우스 블라우스 2013/04/09 763
240268 지갑에 돈이 자꾸 없어져요 현실적조언좀해주세요 17 중등 엄마 2013/04/09 5,483
240267 롱부츠 굽 수선 해 보신분 도움글 부탁드려요^^ 부츠 수선 2013/04/09 1,034
240266 경락마사지 ...효과 있을까요? 진솔된 후기 부탁드려요 7 담담 2013/04/09 71,558
240265 4월 9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세우실 2013/04/09 611
240264 태동이 너무 심해서 잠을 못자요 ㅠㅠ 정상인가요? 4 응삼이 2013/04/09 2,235
240263 종이 서류 잘라서 티 안나게 붙이는 방법 있을까요? 2 서류 2013/04/09 2,117
240262 고등학교 결석 13 표독이네 2013/04/09 6,837
240261 서울에서 인천 연안부두 가는 대중교통 있을까요? 3 연안부두 2013/04/09 2,451
240260 10개월 아기가 기침때문에 한시간 이상 잠을 못자요 2 간절 2013/04/09 4,240
240259 학군이 좋으면 집값 안빠지나요? 2 세입자~ 2013/04/09 2,025
240258 급질... 중고딩 남자아이 키우시는분 ㅜㅜ 5 .. 2013/04/09 1,706
240257 스물아홉살 솔로 여성. 더 이상 내 삶에 기대가 없어요. 11 스물아홉. 2013/04/09 4,135
240256 여성용 옷 허리 사이즈가 어느것이 맞나요. 2 리나인버스 2013/04/09 1,089
240255 오~ 그래도 김태희 연기가 많이 늘긴 했네요. 11 장옥정 2013/04/09 3,054
240254 급질)컴 갑짜기 느려지는 이유 어떻게 해야되은지..? 1 문외한 2013/04/09 6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