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제 철수님을 배웅하며..

희망..1219 조회수 : 1,342
작성일 : 2012-12-08 17:18:38

어제 남포동유세갔다 오면서 부산역도 들렀습니다.

재인님을 보았으니 철수님도 내친김에 뵙고 싶었습니다.

 

잠깐 마이크도 없이 말씀하시는 걸 듣고 많은 사람들과 함께

대합실까지 휩슬려 들어갔습니다.

어떤 할머니께서 플랫폼까지 내려갔으면 하시길래 같이 내려갔답니다.

 

사람들이 플랫폼까진 엄두를 못 내는것 같았는데 저랑 몇분 용기^^있는 사람들은

과감하게 내려갔지 뭡니까^^

 

그곳에서 한 숨 돌리면서  철수님과 사진도 찍고 얘기도 나누고

잠깐이었지만 정말 오붓하고 화기애애한 시간을 보냈답니다.

 

시간이 되어 열차에 오르고 우리는 창밖에서 기차떠날때까지 계속 기다리는데..

일반실 동반석에 앉으시더군요..

저도 ktx자주 타 봐서 아는데 동반석은 가격은 싸지만 좌석이 편하지가 않지요..

하루종일 강행군에 참 피곤했을텐데 특실타서 의자도 뒤로 좀 제끼고

편히 쉬면서 가면 좀 좋을까 싶은게 안타깝더군요.

 

암튼 우린 창밖에서 차 떠날때까지 기다리고..

철수님은 창밖의 우리를 보고 미소짓고 계시고..

드뎌 차가 움직이고 우린 손흔들며 배웅하고 철수님은 안 보일때까지

일어서서 손을 흔들며 가시더군요..

 

같이 내려갔던 할머니랑 나오는데 꼭 가족 배웅하고 돌아가는 느낌였습니다^^

할머닌 계속 '사람들이 모두 어찌그리 선하게 생깄노' 말씀을 계속하시더군요.

하긴 금태섭님도 송호창님도 참 친절하시고 따뜻한 분이시더군요..

 

오랜만에 선하고 지혜까지 갖춘 정치인을 만난 것 같아 너무 기뻐네요..

 

 

 

 

 

IP : 115.22.xxx.34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2.8 5:27 PM (182.211.xxx.147)

    부럽습니다.
    어제 집에서 보면서 눈물이 났어요.
    정치인과 국민이 아니라,
    그냥 따뜻한 사람들을 보는것 같아서..

    감사합니다. 훈훈해지네요.

  • 2. 예쁘니
    '12.12.8 5:31 PM (121.133.xxx.86)

    저도 부럽네요 맘이 아프네요

  • 3. ,,
    '12.12.8 5:44 PM (61.101.xxx.62)

    안철수가 인기는 진짜 많네요. 지금 다음 검색어1위가 안철수 코엑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03110 1월 3일 [손석희의 시선집중] “말과 말“ 1 세우실 2013/01/03 941
203109 중등애들과 여행갈만한곳 추천부탁이요~ 장미 2013/01/03 941
203108 한 집안의 가장으로서의 권위라는 건 대체 뭘까요? 5 권위 2013/01/03 1,612
203107 한자시험 도대체 어느것이 국가공인 인가요? 2 에공.. 2013/01/03 1,316
203106 경력사항에 교직실습한 것 기입해도 되나요? 2 ㅇㅎ 2013/01/03 1,242
203105 핸드폰 주소록이 다 삭제되었는데.... 1 gmail 2013/01/03 1,466
203104 오늘 많이 춥나요 8 2013/01/03 1,885
203103 내용 펑했어요 댓글 감사합니다 27 뭘사야되지 2013/01/03 2,837
203102 소셜커머스(쿠팡/티몬)에서 판매하는 미용실괜찮나요? 11 2013/01/03 6,283
203101 중3 아들데리고대학도서관왔어여.. 7 대한아줌마 2013/01/03 1,870
203100 어린 길냥이와 태비길냥이.. 8 gevali.. 2013/01/03 954
203099 애니메이션 특성화 고등학교에 대해 여쭤요... 18 김병기 2013/01/03 4,503
203098 1월 3일 미디어오늘 [아침신문 솎아보기] 2 세우실 2013/01/03 822
203097 폰 바꾸면서 번호바뀌면 바뀐번호 안내하는거 신청되나요? 2 ... 2013/01/03 706
203096 선관위가 국민을 속이고 있다(선관위의 부정선거 해명 반박문) 6 부정선거 2013/01/03 1,448
203095 냄새나는 쥐포 구제해 주세요.. 4 .. 2013/01/03 2,900
203094 후순위채권 보상받으신 분? 1 경기 2013/01/03 759
203093 자궁경부암 검사했는데 며칠 후 병원에서 다시 시료 2 2013/01/03 1,815
203092 노인 1 요양원 2013/01/03 820
203091 강남고속버스 터미널 지하상가? 6 가고 싶어요.. 2013/01/03 2,538
203090 뽁뽁이가 문풍지에요? 4 ㄴㄴ 2013/01/03 992
203089 식사후에 유난히 배에서 소리가 나요 3 꼬로록 2013/01/03 7,433
203088 아이 손톱밑 피부가 자꾸 벗겨져요 3 아기사랑 2013/01/03 4,132
203087 헌재 “선거비용 보전 목적 금품, 처벌대상 아니다” 6 나루터 2013/01/03 1,144
203086 맛있는 콩나물국 끓이기 성공 (후기) 13 별눈 2013/01/03 6,5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