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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제 철수님을 배웅하며..

희망..1219 조회수 : 1,361
작성일 : 2012-12-08 17:18:38

어제 남포동유세갔다 오면서 부산역도 들렀습니다.

재인님을 보았으니 철수님도 내친김에 뵙고 싶었습니다.

 

잠깐 마이크도 없이 말씀하시는 걸 듣고 많은 사람들과 함께

대합실까지 휩슬려 들어갔습니다.

어떤 할머니께서 플랫폼까지 내려갔으면 하시길래 같이 내려갔답니다.

 

사람들이 플랫폼까진 엄두를 못 내는것 같았는데 저랑 몇분 용기^^있는 사람들은

과감하게 내려갔지 뭡니까^^

 

그곳에서 한 숨 돌리면서  철수님과 사진도 찍고 얘기도 나누고

잠깐이었지만 정말 오붓하고 화기애애한 시간을 보냈답니다.

 

시간이 되어 열차에 오르고 우리는 창밖에서 기차떠날때까지 계속 기다리는데..

일반실 동반석에 앉으시더군요..

저도 ktx자주 타 봐서 아는데 동반석은 가격은 싸지만 좌석이 편하지가 않지요..

하루종일 강행군에 참 피곤했을텐데 특실타서 의자도 뒤로 좀 제끼고

편히 쉬면서 가면 좀 좋을까 싶은게 안타깝더군요.

 

암튼 우린 창밖에서 차 떠날때까지 기다리고..

철수님은 창밖의 우리를 보고 미소짓고 계시고..

드뎌 차가 움직이고 우린 손흔들며 배웅하고 철수님은 안 보일때까지

일어서서 손을 흔들며 가시더군요..

 

같이 내려갔던 할머니랑 나오는데 꼭 가족 배웅하고 돌아가는 느낌였습니다^^

할머닌 계속 '사람들이 모두 어찌그리 선하게 생깄노' 말씀을 계속하시더군요.

하긴 금태섭님도 송호창님도 참 친절하시고 따뜻한 분이시더군요..

 

오랜만에 선하고 지혜까지 갖춘 정치인을 만난 것 같아 너무 기뻐네요..

 

 

 

 

 

IP : 115.22.xxx.34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2.8 5:27 PM (182.211.xxx.147)

    부럽습니다.
    어제 집에서 보면서 눈물이 났어요.
    정치인과 국민이 아니라,
    그냥 따뜻한 사람들을 보는것 같아서..

    감사합니다. 훈훈해지네요.

  • 2. 예쁘니
    '12.12.8 5:31 PM (121.133.xxx.86)

    저도 부럽네요 맘이 아프네요

  • 3. ,,
    '12.12.8 5:44 PM (61.101.xxx.62)

    안철수가 인기는 진짜 많네요. 지금 다음 검색어1위가 안철수 코엑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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