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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침부터 친정와서 정치얘기했다가 펑펑울고;

아침 조회수 : 3,835
작성일 : 2012-12-08 11:45:38

저희엄마아빠 굉장히 이해심 많고 특히 엄마는 부처님 반토막 같은분이세요

자식들한테 완전 희생적이시고

근데 박근혜 박정희 이명박 정부의 부정적인 얘기만하면

 

저보고 가난한집에 시집가더니 힘들어서 그러냐고하시질 않나

어떻게 저런생각을 가질수가있냐고 딸을 잘못 키웠다고 하시질 않나.

저를 무슨 북한 빨갱이 보듯 하시는데

갑자기 너무 억울해서 펑펑 울었네요  아침댓바람부터.

 

아. 좀 멋진 말빨의 소유자였음 좋겠네요

그리고 좀 눈물좀 사라졌음좋겠어요   말하다 우는거 정말 바보같은거 아는데.

 

가족간에 정치얘기하니 순식간에 냉랭,.,

그나마 손주들있어서 다행이지  

다들 다신 안볼 분위기됐네요..ㅠㅠ

IP : 115.143.xxx.29
2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ㅠㅠ
    '12.12.8 11:48 AM (110.70.xxx.68)

    저희집과 비슷

    저흰 불안한 몇년 보내고 지금 절대 정치얘기 안해요

    저희 친정 아버지 한나라당으로 선거 3번 나가셨어요 ㅠㅠ

  • 2. 위로 드려요
    '12.12.8 11:50 AM (121.125.xxx.247)

    박근혜를 찍으면 불이익 당할 것을 말씀하시는 것이 낫지 않나요 ,,정치도 신념이라 무조건 바뀌기 어렵지요

    토닥토닥,, 유아 무상교육 무상급식 손주들하고 연결되는 것 ,,노령연금 ,,대학등록금 이런 것이 훨 설득 잘될듯 싶은데 박이 집권하면 경제가 어려워 질수 있다 실제로 새누리 한나라 민정당 집권하고 다 경제가 어려워졌잖아요 ,,

  • 3. 토닥토닥...
    '12.12.8 11:50 AM (121.135.xxx.25)

    그 마음이 얼마나 답답할지......
    기운내세요.. 젊은 우리가 정신줄 똑바로 잡고 애들 잘 키우자구요..

  • 4. dd
    '12.12.8 11:53 AM (222.112.xxx.245)

    전 십년 이상을 싸워댔더니 이젠 즐기는 수준에 이르렀네요.
    적어도 저희 아버진 저하고 정치얘기하면서 싸우는걸 좋아하세요.
    은근히 저 집에 가면 살살 정치얘기 꺼내시더라구요.

    근데 엄마는 오히려 더 감정적이세요.
    그치만 이제는 제가 단련이 되어서 그런가 능글능글 받아치네요.

  • 5. ...
    '12.12.8 11:53 AM (112.168.xxx.37)

    아빠가 조선 동아 일보만 보세요
    서민중에 못사는 서민 이시구요
    그런데도 이명박 찬양 하십니다. 박근혜까지는 요즘 대화를 안해서 모르겠네요

  • 6. ㅇㅇ
    '12.12.8 11:54 AM (222.112.xxx.245)

    원글님 토닥토닥 ...
    그래도 원글님 결혼가지고 그런 말씀 하신거는 부모님이라도 잘못하셨네요.
    수십년 살아온 생각이 쉽게 바뀌지 않아요.
    마음 추스리세요.
    그래도 부모님은 부모님이시니까요.

  • 7. 어제
    '12.12.8 11:55 AM (121.135.xxx.25)

    댓글 중에 법륜스님 말씀 링크걸어 주신분 있었는데...
    찾아보고 댓글에 올려드려볼게요.
    마음 잘 진정시키고 계세요...

  • 8. 에효
    '12.12.8 11:57 AM (121.191.xxx.132)

    전 매일 보는 남편이랑요.
    그나마 안철수 전 후보에게는 호의적이니 그의 뜻을 따르라고 설득해야지요.
    제가 문후보 지지하면 엄청 얄밉게 봐요.
    박측은 독재자의 딸이라 찍어줘야 한다는 거 말고는 할 얘기거리가 없으니 할 말 많은 제가 얄밉긴 할 거예요.

  • 9. 찾았어요
    '12.12.8 11:58 AM (121.135.xxx.25)

    http://hopeplanner.tistory.com/433

    이 글 보시고 마음 잘 추스르시길 바래요..
    원글님...애쓰셨어요 정말...

  • 10. 원글
    '12.12.8 12:11 PM (115.143.xxx.29)

    감사해요 그래도82와서 위로받고가네요
    엄마성품이정말좋으신데
    더감정적으로 저한테 말하시니
    더놀라고답답해서눈물만난거같아요
    빨리 좋은분이 대통령되서
    가족간에 대립하는일이사라졌으면좋겠어요

  • 11. 지금도 이 나라엔
    '12.12.8 12:18 PM (211.194.xxx.153)

    원글님 같은 분이 많이 있지요.
    힘내세요. 언젠가 원글님의 자녀와 생각이 일치하는 멋진 세상이 올 겁니다.

  • 12. ---
    '12.12.8 12:21 PM (118.39.xxx.23)

    박근혜를 지지 안한다는 이유로 저도 울 사무실에서 빨갱이 취급받아요..

  • 13.
    '12.12.8 12:21 PM (58.121.xxx.138)

    가랑비에 옷젖는다고..
    조금씩 조금씩 변할꺼에요. 갑자기 확 변하면....ㅋㅋㅋㅋ 그건 우리가 나라를 사랑하는 욕심일뿐이에요^^
    힘내세요.

  • 14. 사과
    '12.12.8 12:30 PM (211.234.xxx.244)

    님 같은 분들이 비록 역사책에 기록되지는 않지만 진짜 애국자 아닌가요?
    왠지 애국이라는 말을 쓰면 쿨하지 못한듯한 세상이 되어버렸지만...
    세상이 살만한 이유는 원글님같은 분들이 계시기 때문이에요^^
    스트레스 받으면 우리 전력에 손해니까 몸조리 단단히 해주세요~!

  • 15. ....
    '12.12.8 12:39 PM (112.155.xxx.72)

    원글님 어머니는 성품이 좋은 게 아니라
    남들에게 좋은 사람으로 인식되고 싶을 뿐입니다.
    성품이 좋다면 박근혜의 거짓말과 도둑질을 납득할 수 없지요.

  • 16. 원글
    '12.12.8 12:46 PM (115.143.xxx.29)

    많은분들께 위로를 받고갑니다
    저희엄마는 보통사람들과 비교해 성품이 좋으시다는얘기구요
    일단 남을 비난하는것 자체를 굉장히 안좋게 생각하세요
    그리고 세상에 이명박 박정희 그외 많은 나쁜놈들이 많지만.. 엄마의 머리로는
    대통령까지 한 사람들이 그렇게 나쁜사람일수없다는 순수한? 생각을 가지고계신것같아요
    적어도 너보단 나라를 생각하시는분들이라고.
    당신딸이 말한게 진실이라는걸 알면 오히려 까무러치실것같아 차라리 이게 낫다 싶기도하네요;;;
    그냥 절 본인이 잘못키운 부덕의 소치로 생각하셔서 그게 좀 속상하네요.

  • 17. ㅎㅎㅈ
    '12.12.8 12:47 PM (1.246.xxx.85)

    시골사시는 시부모님이 그러시데요 2번찍으면 나라망한다고 빨갱이라고~ 남편도 설득하다 지쳤어요 그분들소신이 그럼 그래야죠뭐...근처에 사시는 친정부모님은 또 2번이세요 남편이랑 얘기하면 잘통하세요

  • 18. 원글
    '12.12.8 12:48 PM (115.143.xxx.29)

    그나마 다행인건 두분다 문재인후보를 좋은사람으로 인식하신다는겁니다;;;
    나쁜사람은 안보이고 누군든 그사람의 좋은면만 보는것이 문제인가봅니다

  • 19. ..
    '12.12.8 12:49 PM (203.100.xxx.141)

    부처님 가운데 토막이라고 하지 않나요?

    오랜만에 보는 단어라......저도 헷갈리네요.ㅎㅎㅎ

    원글님 걱정하지 마세요.

    문재인님이 될 거예요.

  • 20. anti민통/박그네지지
    '12.12.8 12:51 PM (210.105.xxx.118)

    아 .... 이분들은 왜 이리 코미디일까.....ㅎㅎㅎㅎ
    박그네 돼도 나라 안 망해요.
    문재인 돼도 갑자기 다 꿈같은 세상 안 돼요 ㅠㅠ
    가족들과 화해하세요 ㅎㅎㅎ

  • 21. 원글
    '12.12.8 12:53 PM (115.143.xxx.29)

    진짜 제가 정신없이 쓴글이라 실수했네요 부처님 반토막 ㅎㅎㅎㅎ
    가운데토막이 맞아요 ㅎㅎㅎ 기분좋게 웃게 해주셔서 감사해요 ^^;;;;

  • 22. ...
    '12.12.8 1:17 PM (182.214.xxx.113)

    스마트폰으로 유명한 동영상들 있잖아요. 그런거 보여주세요.
    저는 인터넷으로 보여줄라고 하면 안 본다고 하다가 스마트폰 보여주니까
    내가 한 말들이 다 구라는 아니구나 하고 살짝 기울었어요.

  • 23. 저두
    '12.12.8 2:11 PM (1.245.xxx.64)

    저두 친정서 문재인 찍는다고 하고 박정희는 뼛속까지 친일파라고 했다가 빨갱이소리들었어요 ㅜㅠ, 어디서 세뇌당했냐구.. 박근혜 안찍을거면 친정도 오지말라구 두분이 난리세요 ㅜㅠ

  • 24. ..
    '12.12.8 2:15 PM (211.234.xxx.16)

    저희집도 말 안통해요. 어제는 딸보다 박근혜가 더 좋다는 말씀까지..농담이라도 끔찍해서 내년에 독립할테니 박근혜랑 살으시라했어요

  • 25. 하늘꽃
    '12.12.8 3:17 PM (175.125.xxx.121)

    저랑 똑같으세요..가난한집에 시집간것도 똑같다는..ㅋㅋ
    자기부모는 자기가 책임져야된다는데..저는 그게 안되네요..ㅠㅠ

  • 26. 저는
    '12.12.8 5:04 PM (123.213.xxx.83)

    하다하다 안돼서 박씨되면 이민가버릴거라고 했습니다.
    저에 대한 의존도가 좀 크거든요 저희 친정이.

  • 27. 저는
    '12.12.8 5:06 PM (123.213.xxx.83)

    어, 문재인씨가 사람은 괜찮다고 하시는것도 같네요.
    근데 민주당이 싫다고.
    그래서 제가 아직 희망을 못버리고 설득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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