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절대
'12.12.8 7:29 AM
(211.234.xxx.132)
아무남자와해서는 안됩니다.엄마가 지금 너무 걱정되고 불안해서 그러신것같은데 아무리 그래도 님이 중심잘잡으셔야해요.가난한집 홀시어머니도 괜찮을수있지만 그건 남자가 그집괸 독립적이었을때가능한거죠.그남자는 진짜아니었네요.남자가 43살이면 동생들도 모두 나이가 있을텐데 도와야한다니 말도 안되는얘길하는거죠.잘하셨어요.
2. ...
'12.12.8 7:35 AM
(108.14.xxx.211)
요즘 어머니들도 고생문으로 들어서느니 혼자 사는 게 낫다는 분들도 많던데 그런 자리에 딸을 가라고 하는 건 좀 어머니가 이성적인 생각이 안드시는 것 같아요.
연애결혼이라도 말릴 판에 중매로 갈만한 자리는 아니라고 생각되네요.
더 남자들 만나 보시고 신중히 결정하세요.
만약 원글님 조건이 좋지 않아 그런 남자들만 중매가 들어오는 거라면 혼자 사시는 것도 '구체적으로' 생각해 보시는 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원글님 속상하게 하려는 이야기 아니고 저도 비슷한 상황입니다. ^^
3. **
'12.12.8 7:35 AM
(121.88.xxx.128)
그렇게 좋으면 엄마가 하라고 했더니 그다음 부턴 말씀 안하셨던 경험 있네요 .
4. ;;;;
'12.12.8 7:46 AM
(78.225.xxx.51)
엄밀하게 말해서 엄마도 남이에요. 자식은 성적 스트레스로 고민되어 자살 직전에 놓였는데 밖에 나가서 '우리 애는 밤 12시까지 공부하고 반에서 상위권이야' 이 말 한 마디가 하고 싶은 엄마가 자식을 죽음으로 몰면서 하는 말이 '너 잘 되라고 하는 말이다, 지금 불행하게 살아야 나중에 좋다'입니다. 마찬가지로 님의 엄마도 남이기에 그 결혼으로 님이 짊어질 인생의 무게와 불행한 삶에는 관심이 없어요. 님의 인생이 걱정되어서가 아니라 결혼 못한 서른 여섯 노처녀 엄마 소리가 듣기 싫어서 그러는 겁니다. 밖에 나가서 우리 자식 치웠다, 그 나이 치고 나이 차도 얼마 안 나는 혼처 나서 시집 가 잘 산다 이 한 마디 하고 본인 위안하고 싶어서...그것을 위해 님의 인생을 저당잡히실 겁니까?
님은 님이고 엄마는 엄마에요. 엄마가 모든 걸 다 알지 않아요. 엄마가 경험해 보지 못한 세상이 있고 엄마가 죽었다 깨어나도 모르는 삶이 있지요. 님 나이보다 훨씬 어릴 때 결혼해서 애들 키우고 살림하며 사는 게 인생의 진리인 줄 알고 살았으니 님이 틀렸다고만 생각하는 거죠. 아무리 지지고 볶고 불행하게 자기 온몸 쥐어짜여 가며 남의 식구 남의 부모 모시는데에 자기 온몸 에너지 다 소진하고 다시멸치처럼 푹 고아져서 나중에 시들시들할 때 건져내어 버려져도 그게 여자의 인생이고 여자의 팔자려니, 하는 마인드...그 말 들어 뭐하게요.
이대로 결혼한다면...타협해서 적당히 아무렇게나 결혼하고 나중에 되돌리려 해도 혹처럼 달려 있는 애들은 무슨 죄며...그 애들 때문에 이혼도 못하고 울면서 살다가...익명 게시판에 글을 올리며 속을 풀고....그러다 속병 들어 어디다 하소연도 못하고...시댁 식구 건사와 시부모 봉양으로 끝도 없이 들어가는 돈에 가난은 대물림...자기 자식들도 날개를 펴지 못하는 걸 보며...그 자식들도 부모가 시원찮으니 좋은 혼처 나오지 않아 노처녀, 집 못 사 가서 노총각 되면 또 안달하며 아무렇게나 타협해서 자신은 그런 대접 받아 마땅하다 자기비하하며 결혼하라고 강요하는 그런 부모가 될 확률이 90프로 입니다.
5. ᆢ
'12.12.8 7:47 AM
(118.219.xxx.4)
절대 엄마말 듣지마세요
좀 과하시네요
36세면 많이 늦은것도 아닙니다
6. 즐건이
'12.12.8 7:56 AM
(59.186.xxx.132)
50아짐입니다 절대절대 그러지 마세요~그건 기름지고 불로 뛰어드는격입니다 혹 남자분을 넘 사랑해서 어쩔수없다고 하면 몰라도 ... 나이가 들어도 인연있는사람은 만날수도 있어요 ~결혼에 대한 부담감을 좀 떨치시고 인생을 즐기세요~
7. 에혀
'12.12.8 7:58 AM
(122.36.xxx.13)
울엄마 같은 사람 세상어디에도 없는줄 알았는데.....
저 그렇게 결혼하고 땅을치며 후회중입니다.
당신딸이 바보 등신으로 아는 울엄마...지금까지도 그렇게 사이가 좋진 못해요. 전 나중에 제딸이 결혼전날에 결혼 못하겠다 그러면 딸의 뜻을 따라줄겁니다.
8. 절대
'12.12.8 8:00 AM
(211.234.xxx.49)
안돼요.고통의 지옥 속으로 떨어져서
살 려달라고 할거예요.
아직 30대인데.....
9. ..
'12.12.8 8:04 AM
(14.43.xxx.177)
요즘 36이면 많이 늦은것도 아니에요.
원글님 엄마는 세대가 다르고 사고가 다르잖아요.이해하시구요
저 남자분은 넘 별로에요.
그러니 장가못간거구요.
혼자 사는것도 괜찮아요.
10. .....
'12.12.8 8:09 AM
(121.171.xxx.235)
저 37에 아직 결혼은 커녕 연애도 안하는 여자에요. 본인이 중심 잘잡고 엄마말에 흔들리지 마세요. 결혼안해서 누릴 수 있는게 얼마나 많은데요. 제 주위에듀 제 나이대에 결혼안한 여자들 꽤 있어요. 힘내시고 엄마의 한숨에 휘둘리지 마세요.
11. 결혼과 관련해선
'12.12.8 8:22 AM
(109.23.xxx.17)
이상하게도 부모님이 자식편이 아닙니다.
자신들 체면이 훨씬 더 중요합니다.
자식이 행복한게 우선이기 보다 남들 보기에 그래도 멀쩡하고 정상적인 집 행세를 하는게 더 중요합니다.
장성한 자식들 다 시집 장가 보내는게, 그 시집 장가간 자식들이 가슴이 문들어져가며 살들 어쩌든
훨씬 더 중요한 경우가 정말 많더라구요.
그렇게 좋으면 엄마가 가라고 진짜 그래보세요.
그렇게 굴욕적인 시집 안가는데 훨씬 좋습니다.
서른 여섯? 하이고... 저도 그 나이에 남자 만나 아이 낳았어요. 무슨 소리 !!
12. kkk
'12.12.8 8:27 AM
(125.132.xxx.126)
절대 결혼을 위한 결혼 하지마세요. 그런식으로 결혼한 주변인이 몇 있는데 이혼했거니 이혼직전입니다. 저도 늦게 결혼한 편이고 주변에 미혼들 많은데 그네들도 정말 행복하게 잘살고 있어요. 아무나 결혼한다면 마흔에도 결혼합니다. 왜 삼십대에 고생을 사서 하려합니까. 님을 행복하게 만들어줄수있는 사람과 결혼하세요. 적어도 글쓴분과 비슷한 경제상황이어야 해요.
13. 댓글들 잘읽고 단호해지시길...
'12.12.8 8:27 AM
(183.98.xxx.57)
결혼이 인생에서 필수항목도 아닌데 아무 남자랑 결혼을 한다는건 말도 안된답니다.
결혼은 정말 사랑하는 사람과 해야 후회가 없는거지 아니면 후회할 일이 정말 많을꺼에요.
인생에서 후회할 일은 안하는게 맞아요.
인생의 주인공은 원글님인거 꼭 기억하시고....행복해지는 선택만 하시길 바래요.
14. 이런!
'12.12.8 8:34 AM
(118.218.xxx.9)
36이 그렇게 많은 나이인가요?
38된, 그리고 39된 제 지인들도 저런 자리를 거들떠 보지 않는데....
36이면 요즘 시대엔 그렇게 많은 나이 아니예요. 너무 자신을 낮춰 보지 마세요.
15. 오.제발
'12.12.8 8:36 AM
(211.36.xxx.32)
아직 많은 나이 아니에요...엄마하곤 전화 통화도 자제 하시구요..절대 ..님 그 정도면 팔려 가는 거네요...나이차도 있고..어우~나라면 그 자리 보고나서 자괴감이 넘 클거 같아요...그런 자리 소개한 사람 넘 싫겠어요..
16. 절대 안돼요
'12.12.8 8:44 AM
(203.226.xxx.67)
생지옥으로 왜 따님을 떠미시는지
당분간 어머니랑. 통화도 말고 집에 가시지마세요
소낙비 올때는 피해야해요
그리고. 결혼을 위한 결혼 절대 하지마세요
17. mm
'12.12.8 8:45 AM
(125.133.xxx.197)
당분간 어머니와 멀리 하셔요.
전화번호도 바꾸고 연락을 끊으셔요.
아직 40도 안됐는데 정말 너무 하시네요. 요즘 30 중반 미혼녀들 많은거 아시잖아요.
남자라는 거 하나로 병든 어머니 가난한 동생 다 데리고 살려는 남자를 들이미는 엄마가 엄마기는 한가요?
너무 좌절 마시고 꿋꿋이 사셔요. 요즘 세상은 달라서 독신으로도 얼마든지 살 수 있어요.
결혼해서 이혼하느라 애쓰지 마셔요.
18. 한 집에
'12.12.8 8:53 AM
(121.161.xxx.129)
살면서 시집안가고 히스테리 부리며 가족들에게 민폐 끼치는 것도 아니고
어머니가 심하시네요. 한가지 걱정을 다른 더 큰 걱정으로 맞바꿀 작정이신지...
어머니 사고방식이 좀 시골스럽고 고전틱한 분인 것 같은데,
어머니가 바뀌실 것 같진 않고 원글님이 꿋꿋하게 자신을 지키세요.
19. ..
'12.12.8 9:29 AM
(122.36.xxx.75)
아무남자만나서 아무인생살면 다행이죠
아무남자만나면 내영혼이 거지보다 못한 인생삽니다
친정어머니 본인 속 편할려고, 불구덩이 인줄알면서 미네요
한1년연락끊으세요
그남자가 왜 솔직하냐면.. 난처음부터 솔직하게 다 오픈했으니 선택을하라는거죠
그남자 인생도불쌍하지만, 지혼자불쌍하지 엄한여자랑 힘든걸 나눌려하는거지요
요즘은 결혼안한다고 불행한세상아니에요..
자식힘들게키우고, 결혼보내고, 노후대책안되고 하루먹고 하루사는 사람많아요
돈이없어도 행복한사람있겠지만... 대부분사람들이 아주사랑해서 결혼해도
돈때문에 불행해지고, 이혼하는사람많습니다
20. 적극적으로 사세요 인생 길어요
'12.12.8 9:30 AM
(112.187.xxx.226)
-
삭제된댓글
마흔초반 남자들 완전 아저씨들인데..
자괴감이 크실것 같아요.
나이도 많고 능력도 없는 남자한테라도 떠 넘길려는 어머님의 작태!!!
분노를 부르네요.
혹시 님 너무 단정한 스타일 아니신가요?
좀 야시시하게 .. 음 섹시하게? 좀 하고 다니시면?
스타일을 바꿔보라는 거지요.
그러면 좀 늙었다하더라도 남자들이 붙습디다.
남자들 엄청 단순해요..
제가 지금까지 바지만 줄창 입고 다니다 요즘 치마를 입는데
서른살 총각한테 대쉬 받아서 두번 데이트ㅡ 했어요.
저 서른여덟;;
연애경험 지금이라도 많이 쌓으세요.
어머님은 가볍게 씹어 주시고요.
종가집 며느리 같이 살아오신 나이도 엄청 많으신 경상도 시골 촌할매, 우리 엄마도 그런 말씀은 안하세요.
외국인 남자도 좋다세요.;; 물론 제가 시집 못갈까봐 그러시겠지만.
21. 어머님이
'12.12.8 9:34 AM
(122.34.xxx.34)
자존감이 무척 약하고 남이 평판에 민감하신 분인가 봐요
솔직히 저런 자리 ...너무 뻔한데 어찌됐든 결혼만 하라는 건가요??
아마도 주변에서 그집딸은 아직도 결혼 안했어?? 이런 소리 들을때마다 혼자 스트레스 받고 그러시나본데
남들이 뭐라하던 딸인생이 중요한거죠
님도 마찬가지로 님 인생이 중요한거구요
결론이 자명한 일에 너무 감정적으로 소모하시며 스스로를 지옥을 몰아가지 마세요
님 엄마는 남이 뭐라할때 저런 자리라도 보내라 할때
내딸 평생 끼고 살면되지 저런 데 가서 고생 안시킨다 ..혼자 살아도 얼마나 재미나게 잘사는데
뭐하러 저런자리 제발로 들어가서 좋은 나이에 아픈 시어머니 병수발 하며 다 보내냐 ??
결혼 ..안하면 그뿐이고 요즘엔 혼자 사는게 더 좋다는 사람도 많다
이렇게 강단있게 자르면 아무도 얕잡아 못보는데 님 어머님이 너무 위축되서 사시나 봐요
님도 마찬가지로 어머님이 그러시면 엄마 ...내가 가서 고생할게 뻔한데 결혼이 무슨 영광이라고 이렇게 까지 해서 결혼해?? 내 앞날은 내가 창창하게 잘 갈테니 걱정마세요
안하면 안하지 내가 이나이에 돈걱정에 아픈 시어머니 수발에 ..그럴려고 이나이 먹도록 남자도 안만나고 살았겠어요?? 하고 시원하게 끊고 털면 그뿐일 일에
나이 먹으면 아무 남자하고나 결혼해야 하나요 ..식으로 자기 주장을 내세우지도 않으며
같이 욕해달라는 소극적 욕심을 실어 너무 자기 처지를 비관적으로 내세울 필요 없잖아요
당연히 정답은 아니다 ..이건 다 아시잖아요
남이 내게 뭐라하는것보단 내가 듣는 내 마음의 소리가 중요하죠
마음속깊이 절대 아니다 !! 라는데 뭐 더 필요할것 있나요??
님 어머님이 이상한거임 ..이런 댓글이 무슨 대수 일까요??
22. 와...댓글들이 정신과의사같아요
'12.12.8 9:46 AM
(125.182.xxx.63)
어점 저리도 친엄마 맘속에 들어갔다가 나온듯이 말하나요. 무당같고 의사같습니다.
아...나도 이런곳을 결혼 전에 알았다면 조금이라도 이런남자 어떤가요. 라고 물었더라면....친정엄마나 언니보다 더 절절히 나를 위한 댓글을 봤을터인데....허허허.
23. 북아메리카
'12.12.8 9:54 AM
(61.33.xxx.125)
결혼한 아짐들한테 물어보면 열이면열 다 반대해요
그남자분도 어쩜 첨부터 솔직한게 상대를 위해 낫다고 판다되서 좀과하게 얘기한걸수도 있어요
하지만 보통 시댁에 돈 좀 있다 괜찮다해서 결혼해도 결혼하고나면 반절은 거짓말 생활비내놔라하죠
그리고 둘만살면 괜찮아요 시댁에 돈퍼주고사는거
하지만 자식낳아보세요 해줄꺼못해주는거 피눈물납니다
또 나 늙어보세요 노후준비안되는거 정말 두렵습니다
삶이 고통이예요
저런자리는 비슷한 사람끼리 만나 서로 다독이며 사는거 아니면 힘들어요
24. 저랑 동갑인데
'12.12.8 9:55 AM
(112.150.xxx.146)
배고프다고 흙 주서 먹지맙시다-.,-
25. 제가
'12.12.8 10:01 AM
(121.162.xxx.47)
중학교때 지금부터 30년도 더 된 옛날이에요..
교장선생님이 여자분이셨어요..
어느 날 조회시간에 훈화를 하시는데..
내용이 가족을 위해서 나를 희생하지 말라는 거였어요..
식구들은 니가 희생하라고 강요하겠지만 그럼 내 인생은 어떻게 되는 거냐고..
이기적이겠지만 내 인생을 먼저 생각하라고 하시더라구요..
우리가 생각하는 엄마는 그냥 우리가 바라는 허상일 뿐인 것 같아요..
자식을 위해서 모든 걸 희생하는 엄마...
그렇게 보이는 사람들도 이면엔 남들에게 착한 엄마로 보이고 싶어 하지만..
내 자존심을 먼저 살리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많더라구요..
그리고 결혼 안했다고 무슨 잘못이고 죄인입니까??
그냥 아직 인연을 못 만난 거에요..
26. 북아메리카
'12.12.8 10:01 AM
(61.33.xxx.125)
이어서
그리고 늙어서는 돈없고 노후준비안되었으니 또 자식에게 생활비 달라고 형제들 결혼건사하라고 맏이 들들볶는거고 며느리가 아들돈 쓰고살까봐 전전긍긍하는거고 그런 악순환인거죠
어느자식하나가 대박나기 전에는. . .
27. ..
'12.12.8 10:03 AM
(211.221.xxx.243)
아니요!!!
28. 그 정도면
'12.12.8 10:05 AM
(58.124.xxx.145)
그냥 총각보단 홀애비가 나을듯..
조건상으로요.엄마께
29. 하얀공주
'12.12.8 10:22 AM
(180.64.xxx.211)
결혼은 해봐야안다가 정답.
상황이 언제든 바뀐다가 정답.
나이 어려도 아무한테나 간 사람도 있다는..ㅋㅋ
그래도 내 팔자는 어디로 안가더라구요. 지금 잘 살고있어요.
사람이 좋아야 가지요...근데..결론은 사람
30. ...
'12.12.8 10:32 AM
(119.67.xxx.75)
에구~~ 어머님이 자존감도 없으시고 너무 무력하세요..
31. 훠리
'12.12.8 10:36 AM
(116.120.xxx.4)
아니 결혼안한다고 세상이 망하는것도 아니고.
님인생 님이 일차게 사세요.
아무나하고 결혼은 절대하지마시구요.
32. 조건
'12.12.8 10:51 AM
(219.251.xxx.247)
다 떠나서 그 남자가 미치게 좋으면 그런 조건이라도 간다. 그런데 좋지도 않고 결혼 못할까봐 불안해서다 그럼 당연히 안간다. 결론은 고민할 것도 없이 너무 명확한데요. 지금 엄마는 님 보더 더 맨붕상태신거예요. 늙고 병약해져 내 몸도 힘든데 이 노처녀 딸래미까지 책임져야하는 게 너무 부담스러우신 거예요. 그래서 빨리 떨구고 싶은 심리가 당신도 모르게 내면에 깔려 있어 저리 조급하신 겁니다. 절대 귀담아 듣지마시고 차라리 원글님 결혼전까지 능력되시면 분가해사세요.
33. ??
'12.12.8 10:59 AM
(78.225.xxx.51)
이 분 원글 보면 가끔 보는 어머니 잔소리에 고향 집 가기도 두렵다고 쓰여 있어요. 타지 살면서 혼자 벌어 알아서 잘 살고 예전에 분가한 걸로 보입니다. 그러니 노모가 노처녀 딸 책임질까 두려워 그러는 게 아니고 어디든 치워 버리고 본인은 할 일 다 한 걸로 하고 나중에 그 딸이 결혼했으니 노후도 좀 도와 주면 더 좋고, 하는 심정이실 듯. 그
34. 나이 꽉 찬
'12.12.8 11:10 AM
(116.34.xxx.6)
딸 둘 있는 엄마입니다
절대 절대 결혼을 위한 결혼은 하지 마세요
인연이 안 나타나면 그냥 쫌 외로워도 혼자 사는게 나아요
결혼하고 더 불행해질게 뻔한데 왜 결혼을 해요
제 딸들한테도 똑 같은 충고를 할겁니다
엄마말 무시하시고 꿋꿋하게 사세요
35. 이건
'12.12.8 11:27 AM
(76.102.xxx.90)
원글님 어머니가 원글님을 abuse(정신적 학대)하는 거예요.
모든 자식에겐, 부모가 세워놓은 어떤 기준, 가치관 그거를 만족시켜드리고 싶고 그렇지 못하면 뭔가 미안하고 불안하고 그런 마음이 있어요.
근데, 부모가 자식한테 생각을 강요하게 되면, 이건 일종의 학대이지요.
부모님은 우리를 키워주시고 무조건적 사랑을 베풀어주시니까, 또 어릴때 도화지 같은 마음에 모든 가치관을 심어주는 대상이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그리 되지요.
하지만, 부모도 이기적이고 자기 생각이 먼저 드는 것도 인간으로서 당연해요. 근데, 부모의 생각과 말이 자식에게 갖게 되는 엄청난 영향력 때문에, 그걸 잘 다스려서 자식을 진정 위하는 마음으로 그런 말씀을 하셔야 되는데, 그게 아닐 경우, 자식에게는 불필요한 고통을 주는 거예요.
여기 답글님들 말씀 아주 좋구요, 특히 ;;;; 님 말씀 주옥같네요.
엄밀하게 말해서 엄마도 남이고, 굳이 말하자면, 자식의 행복보다는 나 자신의 자랑거리, 겉만 번지르르하고 속은 썩어가는 그런 길을, 자식에게 세속적으로 좋다고 얘기하며 떠다밀수도 있고 그런 것이죠.
이 부분은, 원글님이 인식하시고, (부모를 원망할 필요는 없습니다. 인간은 누구나 자기 자신을 가장 먼저 생각해요.) 어머니의 말씀이 절대적인 것이 아니고 불완전하며 때로는 나에게 불필요한 고통을 안겨준다는 것을 인지하시고, 여기에서 벗어나셔요.
어머니 하시는 푸념들 다 못 만족시켜드린다고 가슴아파하지 마세요. 그건 가슴아파할 일이 아니고, 내 자신의 행복을 위해서 그냥 그 푸념들의 한계를 직시하고 무시할 건 무시하시는 것이, 원글님에게도 좋고, 어머님에게도 좋은 겁니다.
36. 아니에요
'12.12.8 11:33 AM
(113.10.xxx.121)
원글님이 생각하기에 아니면 아닌겁니다.
지금의 상황이 깝깝하다고 종류만 바꾼 더 깝깝한 환경으로 들어가시지 마시구요
결혼 그거 안해도 그만이다는 생각으로 사세요
그리고 스스로를 계속 성장 발전시키구요
37. ㅇㅇ
'12.12.8 11:38 AM
(222.107.xxx.79)
엄마말 절대 듣지 마세요
저도 나이 들고 아이 낳고 살아보니 엄마말이 다 옳은게 아니고 가끔 우물안 개구리처럼 본인주변밖에 못보고 사시는것 같단 생각 참많이 들어요
울엄마는 저 29에 애딸린 재취자리 시집가라고 다글다글 볶으셨어요
단지 그남자 직업이 좀 좋단 이유로 30도 안된 딸 남의 자식키우며 시누셋 옆에서 살라고 하셨는데 저 그때 정말 우울했어요
난 이정도밖에 안되는건가.. 그때 엄마 말 안듣고 욕 들어먹으며 내맘대로 했던거 지금 생각해도 잘했다싶어요
님도 엄마말 무시하시고 본인판단대로 행동하
세요 님은 괜찮은 여자에요
38. ...
'12.12.8 11:47 AM
(218.234.xxx.92)
나이 많은 분들 중에는 딸이 결혼을 해야 자기 짐을 덜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좀 있어요.
그래서 딸의 행복이나 미래 같은 건 상관없이 그저 '치우기만 하면' 되는 분들이 친부모라 해도 좀 있답니다.
턱없이 눈만 높아서 백마탄 왕자 기다리는 노처녀도 보기 싫지만
자기 스스로를 짐짝 취급하면서 헐값에 팔아치우려 하는 사람이 되지 마세요.
다른 사람들은 결코 내가 나를 존중해주는 것 이상으로는 나를 존중해주지 않아요.
36세면 앉아서 선들어오는 거 봐서 결혼할 생각은 마시고, 좀 활동적인 동호회를 해보세요.
돈 좀 들여서라도요. 제 개인 경험으로는 스킨스쿠버, 승마 동호회 추천해요.
여기는 돈이 좀 있어야 하니 직장 생활 열심히 하고 나이가 좀 있는 분들이 많아요.
그 안에서 싱글남이 있을 수도 있겠지만, 열심히 활동하고 여자가 괜찮으면 소개시켜주려고 합니다.(이게 또 나이 많은 사람들의 특징..)
39. 저 위에도 댓글 달았지만.
'12.12.8 12:09 PM
(211.36.xxx.32)
님 모친한테도 화가 나고 그런 남자 소개한 사람한테도 제가 화가 나네요..그 남자..그게 솔직한겁니까? 솔직한들 그게 상대여자 배려라는게 있는 건가요? 내 사정 이러니까 님보고 함께 자기집 구제하자는거 아닌가요..누구 말처럼,솔직함을 무기로한 야비함 아닌가요..그 남자 그 주제에 무슨 결혼 꿈꾸는지..본인 가족들 혼자 돌보고,혼자 살 생각을 해야지..어떤 귀한여자 데려와서 돈벌어가며 지그집 살릴 생각하다니..기가 차네요..어~우~..내가 열불라요..
40. ...
'12.12.8 12:10 PM
(119.71.xxx.179)
앞으로 40년은 더 살아야하는데..잘생각하세요
41. 에잇
'12.12.8 1:33 PM
(203.170.xxx.233)
전 38살에 40살짜리 남자랑 결혼했어요. 결혼전 초조한 감정도 다 이해하구요.
사실 결혼이 늦어지면 부모도 짐처럼 생각하고, 안좋은소리 많이 하시고
늙고, 재혼인 남자 들이대실때도 있고 그래요.. - -;;;
그게 부모님 주변 사람들이 늙은 딸을 그렇게 바라보는 시선이 너무 있어서 그래요.
괜히 힘빼지 마시구요. 36살이면 내년에 좋은 남자 나타나실꺼에요.
괜히 선같은거 보지 마시고. 주변을 잘 살펴보세요.
생각보다 싱글남들 괜찮은 사람들 많이 있어요.
나이 좀 많은데 결혼못하고 있는 남자들은 좀 소극적인 경우들이 많으니
님이 좀 적극적으로 나서시면. 백만배 좋은 남자 만나실수 있어요.
결혼의 문턱을 넘는게 힘들다 싶지만. 막상 결혼해보면.
물론 좋은 점도 많지만, 평생가져가는거라. 가족들도 되게 중요하구요.
남자 경제력도 중요하고. 무엇보다 좋아하는 마음도 되게 중요해요.
요즘은 많은 나이도 아니지만, 그렇다고 넉놓고 있지 마시고.
활동을 좀 해보세요.. 생각보다 괜찮은 사람들 많아요
42. ...
'12.12.8 2:34 PM
(211.234.xxx.16)
저는 37이에요.요즘에는 포기하셨네요 .그냥 돈벌어 이쁘게하고 다니면 혼자 살아도 된다고. 이상태 되기까지 엄청 싸우고 힘들었죠. 그럴때마다 제가 얘기한거는 불행한 결혼하는것보다 행복하고 여유있는 싱글을 선택할래!
43. ...
'12.12.8 2:35 PM
(211.234.xxx.16)
그래도 마음을 열고 찾아는보려구요. 오늘 나이41 인 지인이 결혼하네요
44. 차라리
'12.12.8 2:40 PM
(211.63.xxx.199)
엄마와 관계를 좀 떨어지세요. 그게 원글님 인생에 도움이 되겠네요.
그냥 명절, 생신때나 찾아뵙고, 평소에 연락 끊고 사세요.
부모자격 없는 사람들 많은거 같아요.
45. 미안한 말씀이지만
'12.12.8 3:19 PM
(122.37.xxx.113)
어머님이 지금 정상적으로 상황판단이 안 되고 있는듯요.
고민의 가치조차 없어 보입니다.
막말로 내가 결혼 안 하고 있는다고 엄마는 인생 망치는 거 아니지만
엄마 소원 풀어주느라 그런 남자한테 시집가면 내 인생은 망가져요.
세상 어느 천지에도 엄마 맘 편하게 해주려고 내 마음에도 없는, 현실적 조건으로도 후진 남자와 같이 살아주어야 하는 법도는 없어요. 어머님은 지금 자기 스트레스 때문에 딸의 미래를 나몰라 하시는 것 같아요.
부모라고 정말 다 어른이 아니고 어머니라고 다 성인 성녀가 아니고 그렇더군요.
연락 받지 마세요.
46. 결혼정보회사에
'12.12.8 6:04 PM
(222.102.xxx.17)
의뢰해요.수동적인결혼 불행입니다.
47. 신뢰
'12.12.8 6:11 PM
(121.143.xxx.189)
부모자식간에도 신뢰가 필요하지요
내딸이라도 나름 신뢰할 부분이 부족하다 여기는 것 아닐런지요
즉 나이먹어 혼자 살아낼 있나 없나일때 부족하다는 결론이 아닐런지요
혼자 살아낼 수 있는 직업이 있는지요?
그럴만한 능력이 있어서 결혼하지 않고 싱글로도 만족한 삶을 살 수 있는지요
그저 결혼을 해야만 그나마 마음 편하게 누군가와 함께 딸의 노후가 되어질 자식이라도 바라보는 어머님은 아닌지요
작은 돈이지만 열심히 일하시면서 저축하면
아마도 어머님도 네 싫다는 곳 결혼시키진 아니하실겁니다
지금이라도 내가 남자못지않는 능력으로 살아낼 딸이란 것을 보여주는 것도
닥달당하지않는 것이 아닐까생각드네요
48. 자운영
'12.12.8 6:54 PM
(112.223.xxx.156)
저는 42세에 제후배는 43세에 결혼했어요. 그래두 결혼 다 잘했어요. 너무 조급하게 생각하지 마세요.
49. 위의 얻ㄷ떤분처럼
'12.12.8 7:01 PM
(119.203.xxx.154)
그렇게 좋으면 어머니가 하세요
라고 하고 싶네요
50. 자식은
'12.12.8 7:05 PM
(125.152.xxx.181)
부모 좋으라고 사는 부모의 부속인생이 아닙니다.
지방에 계시다니 더 그러실것 같고 나이도 있으시니 더 그러실거예요.
그냥 당분간 연락하지 마세요.
어머니가 좋은 남자 소개시켜주면 몰라도 아닌담에야 더 이상 그 고문을 당할 이유가 없어요.
옛날 분들이 여자는 무조건 남편과 아들이 있어야 한다...라는 생각 많이 갖고 계시죠.
그냥 놔두세요.
36이면 아직도 창창한 나이입니다. 그냥 나한테 당분간 부모는 없다...이렇게 생각하고 가능한 즐겁게 사세요.
구시대 발상에 빠진 엄마 소원들어주고 효녀 소리 한번 듣고서 남은 평생을 지옥에서 사는 것 보다는
그냥 당분간 불효녀로 원글님 속한 그 곳에서 하루하루 평범하게 사는게 낫습니다.
그러다 짝 만나 행복하게 사시면 됩니다.
제 주변에 38. 39에 결혼한 언니들 많아요. 남편들도 다 직장 번듯하고 성품도 좋고 외모도 훈훈한 그런 사람들 만났습니다.
원글님 힘내세요!!!!!
51. ㅡㅡ
'12.12.8 7:31 PM
(119.71.xxx.179)
그런 엄마들 아들이 집안 심난한 여자랑 결혼한다고하면 쌍수들고 말릴걸요 ㅋ 둘이벌어서 뒷바라지하면된다할사람 아무도 없음. 그냥 결혼하지말고 혼자 늙으라고하지
딸이니까 그냥 아무하고나 결혼시켜서 치워버리자~딸은 결혼시키면 끝이다~ 이런생각인거예요
52. .......
'12.12.8 8:07 PM
(59.0.xxx.226)
엄마도 남이라는 말, 와닿습니다.
당신 체면때문에 무조건 참고 살아야 하고 제 멋대로 집나간지 7년 되어가는 남편새끼도 기다려줘야 한답니다.
혹 누구와 결혼을 하더라도 영 아니다 싶으면 혼자 살아갈 능력은 꼭 갖추시기 바랍니다.
53. ...
'12.12.8 8:10 PM
(175.253.xxx.218)
답답하네요...결혼은 삶의 필수조건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54. 미안합니다.
'12.12.8 8:42 PM
(39.119.xxx.81)
엄마가 아니무니다~~~~~~
55. 강하게
'12.12.8 9:17 PM
(220.73.xxx.65)
-
삭제된댓글
엄마한테 강하게 화내세요~ 내인생 내가 알아서 책임진다고~ 내가 행복해지는게 중요하냐, 아니면 엄마 체면이 그렇게 중요하냐구 직설적으로 말하셔야 알아 들어요~ 자식을 너무 함부로 생각하시네요
56. 아직
'12.12.8 9:23 PM
(121.101.xxx.207)
포기하실 나이는 아니라고 생각해요
저희 사촌언니도 39살에 결혼해서 아이낳고 잘 살고 있고
제 선배언니도 42에 결혼해서 정말정말 잘 살고 있어요
님도 꼭 천생연분 짝을 만나실꺼에요..
57. .........
'12.12.8 9:40 PM
(109.63.xxx.42)
하지만 상대방 남자도 아무 여자랑 결혼해야 하나...... 하고 생각할수도 있어요.......
58. 힘내세요
'12.12.8 10:08 PM
(1.176.xxx.25)
36이면 아직 괜찮아요.~~혹시 님이 직업이 없나요?경제적 조건이 부족하면 어머니가 그런생각하실수 있거든요... 포기하지마시고 화이팅하세요..저도 41에 꿋꿋이 살고 있어요...결혼! 그냥 운명이라고 봅니다.
저도 시달리긴 하지만 억지로는 죽어도 못한다고 했네요...불행한 결혼할바에야 그냥 죽겠다고 강하게 말해보세요. 딸이 죽는게 결혼시키는것보다 더 우선이라고 생각지 않는다면 당분간 조용하실겁니다...저도 그랬었네요.``~
59. --
'12.12.8 10:11 PM
(188.99.xxx.228)
진짜 원글 어머니 짜증나네요. 연락하지 마세요. 친부모라도 남보다 못한 사람들 있네요.
60. ..
'12.12.8 10:49 PM
(175.196.xxx.169)
여기 댓글보니 82엔 골드미스들이 많으시네요~
36이란 나이가 문제는 아닌거같아요~
꿋꿋하게 사시되 좀 더 젊어보이게 매력있게 가꾸시는 건 필요해요.
아무리 아가씨라도 36인데 40대로 보이면 곤란하죠.
예전에 제가 아는 후배 소개팅 주선을 했다가 잘 안된적이 있어서요.
61. .....
'12.12.8 10:49 PM
(125.177.xxx.18)
원글님 어머니가 지방 분이라 더 그러세요..
요즘엔 그래도 세상살이 좀 아시는 분들은 그리 강요하지 않는데,
아무래도 나이 드시고, 지방에 사시는 부모님들은 더 그렇지요.
무조건 아무나하고라도 일단 짝을 지워줘야 한다고 믿으시죠.
요즘엔 이러저러하다고 설명도 하시고 설득을 좀 하세요.
앞으로라도 본인 의지대로 하시려면요.
저도 늦게 결혼해서 부모님 노심초사하시는 모습으로 괴로워했던지라..
어머니 심정도 이해가 가지만, 어떡해요.
아닌건 아닌거잖아요.
62. 괜찮수
'12.12.9 12:32 AM
(121.124.xxx.15)
저랑 동갑이시네요.
결혼 못한(?) 거 안한(?) 거 이건 잘못 아니고요.
그나이 되도록 자기 밥벌이 못하면 그건 잘못 맞습니다. (전업주부도 자기 밥벌이 하는 것임)
그러니 원글님 잘못 없으시고요.
엄마는 연락 딱 끊고 만나지도 마세요.
전 솔직히 웬만한 집 봐서는 결혼 안하는 것도 괜찮다 싶던데요.
자식도 예쁘긴 해도 결국은 책임져야 할 부분이 너무 많아 좋기만 한 거 아니고요.
남편도 정이 있긴 해도 이제 슬슬 늙어가면서 고장(?)나기 시작하고
내몸도 슬슬 고장나고 피곤한 판에
굳이 꽃노래 나오는 좋은 자리도 아닌데 결혼 꼭 해야 하나 싶어요.
안해봐서 뭔가 좋아보이는 거지 실상 혼자 씩씩하게 살면서 돈 저축해서 노후대책 하는 것도 좋아보입니다.
63. ...
'12.12.9 12:47 AM
(110.70.xxx.109)
저 20대때 그저 집안이 좀 잘산다는 이유로 저에게 결혼하라고 들들볶던 남자 ㅡㅡ 전여친 폭행해서 코뼈 부러트려 보상해줬다고 저에게 말하면서 저한테 그남자 아까우니 잘해보라는 울 엄마
진심 사이코패스인가 의심스러웠네요
지금도 울 엄마는 자기 죽으면
저 거지새끼될까봐 걱정이라며
걱정인지 악담인지 모를말만 하고요ㅋㅜ
64. 절대반대
'12.12.9 1:12 AM
(58.236.xxx.73)
제 딸이라면 절대 절대 반대입니다.
섶을지고 불속에 뛰어들라고하시는건지........
65. ....
'12.12.9 2:26 AM
(121.142.xxx.249)
뭘 결혼해서 고생할려구 하나요... 요즘은 백세 간병보험도 나왔더만.. 난 그거 들고 평생 혼자 살려구요.
무자식이 상팔자구. 바람피는 남편놈 만나면 병오를 수도 있고 ㅋㅋㅋ 세상 뭐 있나...
66. 글쎄요..
'12.12.9 3:20 AM
(218.39.xxx.227)
십여년전 그러니까 님이랑 나이 비슷한 후배가 지방에서 올라와서 대학다니다가 직장다녀서 명절에 집에 가거나 전화하면 아버지가 너는 왜그러냐.. 니 고향친구들은 다 결혼해서 애가 다있다..이래놔서 참 힘들었다고 하던 이야기가 생각나네요. 그러면 안되지만 어떤 어른들은 결혼이 충분조건이 필요조건인 분들이 있더라구요. 물론 친구들중에도 있었고요. 그리고 제가 모태솔로였을적에 솔직히 저도 그런 뜬구름 잡을때도 있었구요. 36 저얼대 어린나이도 그렇다고 많은 나이도 아닙니다. 정말 먹을게 없다고 흙 주어 먹으면 안된다는 댓글님이 명언같습니다. 힘내서 더 많이 보고 함께 누릴수 있는 확신이 들때까지 자신을 소중히 여기면서 살아가시길 바랍니다.
67. ..
'12.12.9 4:13 AM
(14.43.xxx.11)
부디 엄마의 얼토당토 않은 말에 휘둘리지 마시고 심리적으로 거리를 유지하시길...
68.
'12.12.9 7:00 AM
(118.219.xxx.168)
제 사촌언니 시누이가 님처럼 엄마에게 들볶여 결혼했습니다.
원래 고등학교 영어선생으로 잘나가던 여자분이었는데
나이 있으니 애 하나 딸린 남자에게 갔어요.
그 결혼 안 한다고 하자 어머니가 약까지 먹고 병원에 실려가서 죽다 살아나는 극성을 떨었죠.
결국 떠밀려 결혼했는데 결혼하고 1년후에 남자가 암으로 죽었어요.
결혼생활은 딱 1년하고, 자기가 낳지도 않은 애 길러야 하는 상황이 되어버린 거죠.
명절날만 되면 집에 와서 자기 엄마 앞에서 술 먹고 주정한답니다.
집안 행사 때도 마찬가지구요.
사촌형부 생일이라 축하한다고 우리 갔는데 거기서도 그 시누이가 술 먹고 엄마에게 깽판치고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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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설공주는 왜 독사과를 먹었는가................ 라는 책이 있어요. 한 번 읽어보세요.
대부분의 동화에서 잔혹하게 나오는 계모는 계모가 아니라 원래 '친엄마'라고 합니다.
친엄마들 중에, 딸의 행복을 너무나 혐오하는 엄마들이 적지 않다고 하네요.
자기는 늙어가는데 딸은 젊은 시절의 아름다움과 자유를 누리고 사는 게 역겹게 느낀답니다.
그래서 딸이 행복해지려고 하면 깽판을 치고,
어떻게 해서든 딸이 불행해지는 남자를 고르도록 꼬신답니다.
이건 극단적인 예이긴 하지만요.
원글님 어머니도 딸의 행복보다는 자신의 명예를 먼저 생각하고,
자기의 명예와 주변의 눈만 좋게 될 수 있다면
딸이 지옥 불구덩이에 던져지더라도 눈 하나 깜짝 안 할 분 같아요.
그런 분에게 효도 필요 없구요.
부모님이라고 해서 그런 말씀 들을 필요 없어요.
원글님은 원글님 삶을 살아야지 부모님 삶을 살면 안 되는 거니까요.
윗님 말씀대로
배고프다고 똥 주워먹는 사람 없습니다.
69. 아픈
'12.12.9 9:32 AM
(219.251.xxx.247)
남편과 어린 두 아이 때론 가족이 있어 행복하다 싶을 때 있지만 많은 시간 전생의 죄에 대한 내 형벌이다 싶을 때 있어요. 님이 말씀하신 남자분과 결혼 하면 하는 날부터그런 생각들꺼 같아요. 전 사랑하는 사람이랑 했는데도 생활이 힘드니 이런 생각드는데 님은.그분을 사랑하지도않잖아요. 많은 시간 차라리 혼자였으면하고 생각한답니다..
70. 제니
'12.12.9 9:36 AM
(27.32.xxx.175)
아는 언니 그런식으로 떠밀려 결혼하더니 애없이 이혼했어요... 잘 생각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