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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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 고려세종
전북대 정치외교
고려세종 어문학부에 수시 합격했어요.
무지한 엄 마 도움 없이 미안하고 무조건 기특해요.
근데 어딜 선택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전북에 살아요.
어문학부는 무슨 공부를 하게 되나요.
입학하여 선택하는 건가요.
인문대학 어문학부하니 전 이해가 잘 안되요.
경제사정도 걱정이고요.
아이도 고민하는거 같아요.
님들 의견 듣고 싶어요.
1. ...
'12.12.7 7:57 PM (114.207.xxx.111)경제사정이 걱정이라면 전북대로 가셔야죠.
일단 국립대니까 등록금이 훨씬 싸잖아요.
그리고 어문학부는 예전의 영어영문, 국어국문, 중어중문...
이런 전공을 한꺼번에 뽑아서 1학년을 함께 공부하고 2학년때 전공선택을 하게 됩니다.
이 때 성적이 전공 선택을 좌우하니 1학년때 공부 열심히 해야 원하는 전공 선택할 수 있어요.2. ...
'12.12.7 8:16 PM (110.14.xxx.164)저도 경제적으로걱정이라면 전북대요
등록금도 그렇지만 타지에서 생활하는거 월 50 이상 더 들어요3. 원글자에요
'12.12.7 8:23 PM (61.105.xxx.180)고맙습니다.
경제적인 이유를 배제하고도 고려세종은 보다는
전북대일까요.
아이는 당차고 정치외교 공부하고 싶어하지만
만만치 않을꺼같고요.
언어 외국어는 일이등급 정도로 공부했었어요.
경제적인거 쉽지 않지만
큰틀에서 생각하고 싶어요.4. 아지아지
'12.12.7 8:26 PM (118.33.xxx.188)음... 전북대가 국립이긴한데
정말 어려운 선택이네요~
경제적인게 중요하지않으시면 과보고 가세요~5. ᆢ
'12.12.7 8:30 PM (117.53.xxx.131)당연히 전북대 아닌가요?
국립대인데요. 이미지도 전북대가 좋구요.6. 전 분교보다
'12.12.7 8:40 PM (182.212.xxx.199)국립대 하겠네요
7. 하나
'12.12.7 9:24 PM (14.36.xxx.156)자세히는 모르나 전북대가 국립대기는 하지만 고대세종보다 점수는 많이 낮을텐데요. 따님과 잘 의논하셔서 결정하세요.
8. 원글이
'12.12.7 9:33 PM (61.105.xxx.180)여러의견이 갈리니 혼란스러워요.
일반적으로는 당연 고려세종이지 하는데
또 고려세종이 분교분교하니 내키지 않고요.
점수는 세종이 높으니 더 나은 학교인지9. 고대지방캠 어문학부는
'12.12.7 9:42 PM (125.139.xxx.200)언외탐만 보는거고 전북대는 언수외탐을 보는 종합대인데 비교가 불가능하죠
다른과는 언수외탐인데 어문계열은 그래요
아이가 어문을 좋아히는 건지 아닌지 나중에 서울캠으로 편입을 하려 한다해도 쉽진 않을거 같은데10. ..
'12.12.7 10:02 PM (61.253.xxx.127)전북대는 아니고 지방국립대인데..
남편도 저도 공대이긴 하지만, 지방국립대 나온거 후회하지 않아요..
안정적인 직업으로 밥벌이 잘 하고 있고
어중간한 인서울보단 차라리 국립대가 낫다는 이야기도 여러차례 나눴어요.
등록금은 저희땐 많이 저렴해서(10년 조금 넘었어요)..일부 장학금 받고 4년 통틀어 7-800 들었어요.
1/3장학금은 전체 수의 절반정도 받았던거 같구요.
장학금 아니더라도 등록금이 서울의 1/3 이었어요.
그때 당시 부모님들 보면 남자는 서울로 보내고 여자는 집 가까운 국립대 보내셨구요.
그래도 서울 가고 싶어 재수하는 친구도 있었구요.
다니는 동안은 서울에 있는 친구들이 부럽고 그랬는데 취업하고 나서 다 같은 직장에서 만났어요^^11. 원글이에요
'12.12.8 12:32 AM (61.105.xxx.180)그렇군요.
딸아이한테 댓글 보여주고
선택하게 해야겠어요.12. 작년고3맘
'12.12.8 1:17 AM (39.119.xxx.8)댓글달려고 로그인했어요~ 그냥 참고하시라구요~^^
딸이 내년이면 대학2년생이 된다니 참 세월이 빠르구나 싶네요.
저희는 문과로 수시논술에서 다 후보만 되더니 역시나 앞에서 안빠지니 안되고
정시까지가니 참으로 힘들었어요.
지방에 살기에
서울에 여대나 평소생각안했던 대학들(이 대학들을 폄하하는 것이 아니고 저희집안의 현실적인 부분들을 강조하는 것임을 밝혀둬요~^^)
그것도 문과관련 학과를 사립으로 보내야하나 고민 무지많이 했었어요.
인서울을 목표로 공부했었기에 참으로 머리터지는줄 알았답니다.
그래서 지방 국립대로 갔어요.
1년이 지난 지금은 제 딸도 만족해하고
막연히(?) 원서를 쓰던 때하고는 (막상 결혼에대한 환상과는 다르게 현실적인 문제에 부딪히는 결혼생활처럼)
다르게 사립대학 안보낸게 너무 다행이다 싶어집니다.
아이가 꼭 목표하는게 있고 공부하고싶어하는 과 가 있다면 사립이였어도
보내야했겠지만 그런 뚜렷한 목표가 없다면 지방국립대 강추합니다.
남편 혼자벌고 지금까지 모아놓은돈 깨서 쓰지않고(사실 많이 모아놓지도 못했지만^^;)
달달이 월급으로 다 감당하며 살기에도 빠듯합니다.
대학등록금(2학기분 더해서 나누기 12개월)+ 기숙사비+ 아이용돈+통신비+옷사주고 기타등등 하면
한달에 100만원은 꼭 아이한테 써야해요(사실 100만원 좀 더 들어요)
그런데 사립으로 갔으면 한달에 200은 있어야될것같아요.
1년이 지나니 현실적인 문제가 더 강하게 보여요.
아이의 미래가 달린 일을 돈으로 다 판가름할 수는 없지만 사립대를 보냈다면
노후대비를 포기해야하는 상황이되었을것 같아요.
아이가 하나도 아니고 동생도있는데 정말 잘한선택이라 생각하고
딸한테도 고마운 생각이 자주 들어요~
좋은 선택하시기를 ~^^13. 윗님
'12.12.8 6:34 AM (61.105.xxx.180)말씀 고맙습니다.
아이와 잘 상의할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