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묵주기도

작성일 : 2012-12-07 17:05:28

미사만 나가는 천주교신자인데 묵주기도가 좋다고 해서

오늘 청원기도 27일 마쳤는데요..

수험생 아이를 위해 수시합격 지향을 두고 했는데

수시는 예비도 못받고 모두 떨어지고, 수능을 평소보다 너무 못봐서

정시원서는 안넣고 재수를 할듯해요.

수능보고 난 지난 한달동안이 지옥같았는데, 차라리 발표가 나니 이제 정말 끝났구나 생각이 들어요.

내일부터 감사기도를 그냥 해야하는 건지 아님 재수 준비를 위한 청원기도를

다시 시작해야 하는지 몰라서요.

이럴땐 어떻게 해야하는지 알려주세요..

IP : 180.66.xxx.187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2.7 5:11 PM (14.55.xxx.168)

    기도는 나의 생각을 하느님이 O.K 하시는게 아니구요
    끊임없이 기도하면서 그 분의 뜻을 알아가는 거예요
    기도 많이 하는 순서대로 소원을 들어주시는 것도 아닙니다
    제게 이런 바램이 있어요, 당신 뜻에 합당하다면 이뤄지길 청합니다
    그러나 제 아이에게 당신이 마련해 놓으신 길을 돌지 않고 찾아가도록 저희가 주님 목소리를 알아듣게 해주세요 라고 기도해 보셔요. 저는 개인적으로 묵주기도 하면 계속 감사기도 합니다. 이미 주셨음을 믿고 감사한다고 말씀드려요
    하느님께는 청원이 사실 무슨 의미가 있겠어요
    항구히 기도하시는 어머니가 되시길 기도합니다

  • 2. 채리엄마
    '12.12.7 5:12 PM (121.160.xxx.61)

    감사기도 마저 하셔야지요.

    오늘 시험 잘 못 본 것이, 내일 더 좋은 결과를 가져올지도 모르는 일이니...

    감사기도 끝내시고, 그와는 별도로 다시 청원기도 시작하셔요.

    기도의 응답은 내 뜻대로, 내 계획대로가 아니라 그분의 뜻대로라는 점 꼭 기억하시고요.

    그분의 섭리 안에서 내 기도가 그분의 계획과 일치하기를 바라시면 더 좋겠지요.

  • 3. rkatkrleh
    '12.12.7 5:16 PM (125.187.xxx.175)

    감사기도 들어가시면 돼요.
    묵주 9일기도는 꼭 들어주시는데 제가 원하던 방식이 아닌 다른 방식으로 이루어지기도 하더군요.
    나중에 돌아보면 제가 원했던 방식보다 결과적으로 더 좋은 방법으로 이루어지더군요.
    지금 많이 힘들고 속상하시지요?
    어머니의 간절한 기도가 아이에게 큰 힘을 주고 결국은 아이의 꿈을 이루는데 큰 힘이 될 것입니다.

  • 4. ...
    '12.12.7 5:25 PM (168.126.xxx.216)

    저는 매일미사참례와 묵주기도 54일 한번 끝나고, 다시 시작한지 30일째 됐는데 청원한 기도는 반드시 들어주신줄로 알고 감사기도를 드려야 한다고 봅니다. 그리고 기도하는 어머니의 자식은 절대로 절망하지 않는다는 믿음을 가지고 어떤기도를 했는지 기도노트에 쓰면서 기도해보면 기도 응답을 언젠가는 받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 5. 감사
    '12.12.7 6:27 PM (219.251.xxx.144)

    묵주 9일기도는 꼭 들어주시는데 제가 원하던 방식이 아닌 다른 방식으로 이루어지기도 하더군요.
    나중에 돌아보면 제가 원했던 방식보다 결과적으로 더 좋은 방법으로 이루어지더군요

    -->
    이분 말씀 제가 드리고 싶었던 바로 그 말씀이네요!
    저 여러번 경험했습니다.
    나중에 돌아보면 아 그때 그 일이 이렇게 이어지는구나 하며
    오묘한 신비를 느꼈답니다.
    님..
    속상하신 마음 그대로 주님께 의탁하시면서 감사기도 드리세요...
    저도 속상한 일 있어요
    하지만 계속 기도하렵니다..

    답글과 원글에서 큰 힘을 얻고 갑니다

  • 6. 고맙습니다.
    '12.12.7 11:02 PM (180.66.xxx.187)

    인생 살면서 힘든일이 이런 일 뿐이겠습니까만, 지난 한달은 얼마나 힘들고
    원망스럽고 속상했는지 모릅니다.
    한번도 받아보지 못한 점수를 수능에서 보고 와서, 그간의 노력이 모두 헛되이 된것 같아
    너무 가슴이 아팠습니다.
    내년을 또 어떻게 장담할 수 있을지 몰라 답답하기만 했구요.
    6개 수시 넣은 거 우선선발 하나도 맞추지 못해서, 기대할 수도 없었고
    가만있을 수 없어 묵주기도 시작했어요.
    그간 욕심많은 엄마한테서 아이가 얼마나 힘들었을까 많이 울었어요.
    그래서 그 부담감에 그렇게 시험을 봤겠구나, 아이한테 최선을 다한다고 생각했었는데
    그게 아니었더라구요.
    엄마 욕심에 착한 아이 해보려고 애쓰는 걸, 고마워도 안하고 더 잘해야한다고만 했을거예요.
    제가 정말 오만하고 나쁜 엄마였어요...

    꼭 합격 시켜달라고 기도한것은 아니구, 이제 발표가 나서 그 다음은 뭘 해야하는지 몰라서 여쭤봤어요.
    감사기도 꼭 드릴게요.

    바쁘신테 따뜻한 말씀 감사드리며, 저도 언젠가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될수 있었음 좋겠어요.
    정말 고맙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14088 안경 처음 맞추는데 조언해주세요 4 복잡 2013/02/02 1,825
214087 부침개 부치는데 자꾸 흩어지고 부서져요 ㅠㅠ 4 마카 2013/02/02 3,247
214086 베를린, 극과 극이네요. 20 ... 2013/02/02 3,935
214085 정말 고등학교과목에 가사가 있었나요? 기억도 안나요ㅠㅠ 28 학력고사세대.. 2013/02/02 2,317
214084 이혼 소송을 전문적으로 담당하는 변호사를 알려주세요 1 프카프카 2013/02/02 1,111
214083 부엉이를 본 꿈 1 꿈해몽 2013/02/02 1,703
214082 싱글 노처자가 즐겁게 주말을 보내기 위한 방법들 43 제군들 2013/02/02 6,172
214081 서영이. 오늘 너무 재미나지 않았어요?? 15 우리 2013/02/02 10,929
214080 보통 몇살쯤 되면 남자 소개 잘 안들어오기 시작하나요?... 11 프링프링 2013/02/02 2,196
214079 감기에 병원에서 엑스레이와 비염 콧물검사에 대해서 궁금해요.. 2 궁금 2013/02/02 1,470
214078 풀무원 삿뽀로우동 어때요? 10 ,,, 2013/02/02 1,975
214077 여친이랑 대판 싸웠네요 16 zz 2013/02/02 4,902
214076 인문학 독서 토론 모임 참여하실분~ 8 savese.. 2013/02/02 1,491
214075 혹시 이런 맏며늘 있나요? 5 ㅁㄴㅇ 2013/02/02 2,036
214074 귀한 아들들이 여자 때문에 바보짓하는 걸 보면 46 에휴 2013/02/02 16,264
214073 실시간으로 티비보는 사이트 없나요? 로그인이나 다운 안 하고.... 4 --- 2013/02/02 1,211
214072 목록 보시고 재밌는 것 좀 추천해 주세요.. 5 드라마 2013/02/02 482
214071 관람후기] 하정우 주연 - 베를린 2번 봤습니다 스포 없음. 25 별4.5개 2013/02/02 4,288
214070 과외? 단과? 7 스핑크스 2013/02/02 913
214069 케미가 무슨뜻인가요? 5 .. 2013/02/02 12,244
214068 홍삼은어떻게먹어야할까요? 1 홍삼 2013/02/02 449
214067 19) 러시아 라스푸틴의........xx 6 -_- 2013/02/02 4,779
214066 글씨 이쁘게 쓰는것은 어디서 배울수 있을까요? 3 코스코 2013/02/02 938
214065 올해 설 명절 부산날씨 어떤가요... 1 .... 2013/02/02 460
214064 노처녀의 주말 하루 76 // 2013/02/02 14,8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