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이면 초등 고학년되는 아이엄마예요.
아이 친구 엄마로 만나서 두분과 2, 3년째 만나고 있게 되네요.
3명이 만나는데, 자주 보진 않고 두 명만 봤다가 셋이 봤다 그래요.
제가 a, 다른 두명은 b, c 이렇게 칭하면요, 앞에서는 서로 잘 지내요.
저랑 b 가 만나면 가끔 b 는 c 가 아이를 너무 잡는다, 걔 위험해 보인다, 어쩌구저쩌구해요.
사춘기 오면 걔는 힘들거야 한동안 그랬어요.
그러다가도 셋이 만나면 그런 티 안내고 또 봐요.
요즘은 좀 잠잠해졌어요. 사실 저도 b 가 그리 편하진 않고 차라리 C 가 편해서 그런 티를 조금은 냈거든요.
약간 b 는 C 를 질투하는 면도 있어요. 셋 중 아이가 C 가 가장 성적이 좋거든요.
사실 저도 그 중 저희 아이가 제일 느린 과여서 때론 힘들긴 해도
주변에 공부 못하는 아이보단 잘하는 아이가
있는게 좋지 않나 싶어서 그냥 만남을 유지하고 있어요.
이런 b 같은 과는 뒤에서도 제 뒷담화 하겠죠? 사람을 워낙 좋아해서 오지랖 스타일이예요.
저더러도 머리를 이렇게 해라 저렇게 해라~ 치마도 좀 입고 다니지~ 뭐 이런 스타일이죠.
나이가 들수록 인간관계가 힘드네요.
혼자살 순 없겠죠??
네, 저도 그러고 싶진 않아요. 혼자 잘 살게 되진 않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