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르몽드 “독재자의 딸, 한국에서 대선 후보 출마”

투표합시다! 조회수 : 1,632
작성일 : 2012-12-07 16:12:41

 르몽드 “독재자의 딸, 한국에서 대선 후보 출마”

 

 http://img.hani.co.kr/imgdb/resize/2012/1208/135485714175_20121208.JPG

 르몽드 기사

 

홍성담 화백의 ‘박근혜 출산 그림’을 싣기도


 프랑스의 유력 일간지 <르몽드>가 한국 대선에 출마한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에 대해 “외국인들 눈에는 독재자의 딸이 대선 후보로 출마하는 것이 놀라워 보일 수도 있지만 한국에서는 꼭 그렇지는 않다”며 자세한 분석기사를 실었다.

<르몽드> 6일치는 ‘한국 대선, 박근혜 후보의 무거운 유산’이라는 제목의 서울발 기사에서 “외국인들 눈에는 민주주의가 정착된 신흥 민주주의 국가에서 독재자의 딸이 대선 후보로 출마하는 것이 놀라워 보일 수도 있지만 박정희 전 대통령이 남긴 유산의 양면적인 성격 때문에 한국에서는 꼭 그렇지는 않다”고 분석했다.

박 전 대통령은 일제 식민시대의 치욕을 겪고 강대국들에 의해 분단된 뒤 동족상잔의 비극을 경험한 한국의 경제성장을 이끌어냄으로써 한국인들이 자신감을 되찾게 했지만 동시에 야만적인 탄압도 불사했다고 <르몽드>는 설명했다. 

이 신문은 “이런 과거사 때문에 한국은 여론도 둘로 나뉘어 역대 지도자들 가운데 박 전 대통령만큼 논쟁을 불러일으키는 인물은 없다”면서 한국의 발전에 가장 기여한 지도자로서 응답자의 53.4%가 박 전 대통령을 꼽고 65%가 ‘박정희 시대’에 대한 향수를 느낀다고 답한 2009년 8월 여론조사 결과를 소개했다.

 http://img.hani.co.kr/imgdb/resize/2012/1208/135485714206_20121208.JPG

 르몽드 기사

<르몽드>는 또 “박 후보가 아버지 박정희 전 대통령이라는 무거운 유산을 극복해야 하는 부담을 안고 있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아버지 박 전 대통령의 이러한 이중적 유산이 박 후보를 괴롭히고 있지만 사실상 박 후보도 이 시대의 희생자였다”면서 어머니 육영수씨의 암살과 이후 박 후보의 영부인 구실 수행 등을 소개했다.

신문은 대선 후보인 박 후보가 일부 여론의 비난을 받고 있는 과거와 거리를 둬야 하지만 효를 가장 중요한 덕목으로 여기는 유교적 사회에서 아버지를 부정할 수는 없는 처지라고 덧붙였다. <르몽드>는 또 최근 풍자와 표현 자유 논란을 부른 홍성담 화백의 ‘박근혜 출산 그림’을 싣기도 했다. 
 
‘독재자의 딸’ 박근혜 후보가 대선에 출마하는 것 자체를 놀라워 하고 있는 외국인의 시선을 전한 <르몽드>의 보도 내용이 알려지자 누리꾼들은 “부끄럽다”는 글을 올리며 안타까워 하고 있다. 트위터 이용자 @dalsp***은 “박근혜 당선되면 졸지에 한국은 후진국 되는 것이다”고 말했고, 누리꾼들은 “해외 나가기가 부끄럽다”(@mindgood), “이명박근혜 덕분에 국격이 만신창이”
(@tanbulp***) 등의 글도 남기고 있다.

한편, 해외 지식인들은 지난 5일 ‘유신독재를 기억하는 아시아 지식인 연대 성명’을 발표해 박 후보의 집권을 우려했다. 이들은 성명을 통해 “박정희 통치와 유신독재를 생생하게 기억하는 아시아 지식인들은 이런 현상이 민주주의의 미래에 암울한 전조라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성명 발표에는 일본 진보학계의 원로인 무사코지 킨히데 오사카 경법대학 교수를 비롯해 인권·안보 개혁 전문가 아딧 샤트리아(인도네시아), 여성인권운동가 파르쟈나 악터(방글라데시) 등이 참석했다.

이외수씨는 이 기사를 리트위트(RT)하며 “다른 나라들은 우리의 대선을 어떻게 보는가”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http://img.hani.co.kr/imgdb/resize/2012/1208/135485714144_20121208.JPG

 로이터 기사

<르몽드>의 기사와 박 후보 표현이 유별난 것은 아니다. 전세계 언론에 뉴스를 공급하는 영국기반의 통신사인 <로이터통신>도 지난 7월 박근혜 후보의 대선 출마를 두고 ‘남한의 독재자 딸이 대선에 뛰어들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실어 다룬 바 있다. <르몽드>는 지난 4월에도 “독재자 박정희의 딸, 박근혜”라고 소개를 한 바 있고 <뉴욕타임스>, 미국의 AP통신과 프랑스 통신사 AFP도 박 후보를 “독재자의 딸”로 표현해왔다.


허재현 기자catalunia@hani.co.kr 
 

  http://www.hani.co.kr/arti/international/europe/564268.html

 

 

르몽드, 로이터, 타임, 뉴욕타임스, AP통신, AFP

죄다 독재자의 딸이 민주국가의 대통령 후보가 되는 걸 희안하게 생각함.
무조건 호칭이 '독재자의 딸'



 

IP : 218.52.xxx.156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2.7 4:37 PM (59.22.xxx.245)

    과거로 돌아가는 판국이네
    남과 북이 독재자의 자식들이 차지하고 차지하려고 하니
    남사스러워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8657 남북한 독재자 자식들이 왜이리 설치는지... 3 이쯤에서.... 2012/12/07 660
188656 타임지에서 제목을 바꿨네요 43 타임지 2012/12/07 14,468
188655 방금 KBS뉴스에서 타임지 표지나오는데 13 time 2012/12/07 3,876
188654 아!!!!!!!진짜 좋군요 부마항쟁의 부산.. .. 2012/12/07 1,066
188653 방금 막 투표하고 왔어요 8 투표합시다 2012/12/07 847
188652 혹시 메일기능중에 특정인에게서 메일이 오면 휴대폰으로 문자 오는.. ... 2012/12/07 512
188651 ‘성추행’ 물의 최연희 전의원, 박근혜 지지선언 15 샬랄라 2012/12/07 1,912
188650 문재인지지자 분들 중에 엠엘비파크 회원이신 분~ 2 여기요!! 2012/12/07 1,704
188649 기술 고시에 대해 잘 아시는 분 계세요...? 2 궁금 2012/12/07 1,509
188648 토끼가 창신담요 너무 좋아해요 12 창신담요 2012/12/07 2,846
188647 저의 부주의로 부모님 돌아가신지 8개월째....... 25 ........ 2012/12/07 16,442
188646 대놓고 태업중인 재오씨와 멍준씨 3 푸헐 2012/12/07 1,243
188645 코스트코양재점 크리마스트리있을까요? 3 느림보토끼 2012/12/07 713
188644 독재자의 딸 2 ggg 2012/12/07 834
188643 지체장애女 살해 용의자, 20년 전 친아들도 살해 2 기사 2012/12/07 2,416
188642 교통사고비용과실손의료보험중복보상 보험 2012/12/07 698
188641 돈내고 해야 하는 딸자랑 입니다 5 이뻐요 2012/12/07 2,825
188640 새누리 "안철수 보도 많이 하면 법적 조치" 7 참맛 2012/12/07 1,814
188639 스마트폰 LTE폰을 미국가서 못쓰나요??? 1 알려주세요... 2012/12/07 544
188638 대북관.. 3 마루치엄마 2012/12/07 381
188637 아이의 선택 중3엄마입니.. 2012/12/07 589
188636 삭은 갓김치 너무 짠데 이거 뭐 해먹어야 하나요? 6 2012/12/07 1,427
188635 남편이 여러가지 사골뼈를 사왔어요 5 궁금해요 2012/12/07 1,628
188634 영광의 재인이라는 드라마.. 2 영광의 재인.. 2012/12/07 1,381
188633 투표완료!! 6 222 2012/12/07 7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