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자들은 술마실때와 안마실때 감정차이가 많이 나는 편인가요???

음주매니아 조회수 : 1,646
작성일 : 2012-12-07 12:41:04

직장동료인데 뜻하지않게 카풀을 같이하게 된 남자동료가 있는데요...

카풀한다는게 쉬운게 아닌데 같이 해준다고 해서 항상 고맙게 생각하고있고 

사실 그 기간도 얼마남지 않아서 저도 나중에는 그동안 수고했다고 밥한끼 사려고 생각하고 있구요


근데 이 동료가 평소때나 회사에서는 정말 말이 없고 무뚝뚝한데 술자리만 갖게 되면 

숨겨져있던 유머가 팡팡 터져나오고 말도 많아지면서 

힘들지않냐고 격려도 해주고 장난을 치기도 하고 완전 따뜻한 사람으로 변하더라구요


그리고 술마신날은  잘들어갔나 확인전화도 해주고요


그런데 그 다음날 출근할때 카풀하려고 만나면  어제의 그사람이 정말 맞나하는

착각이 들면서 완전 다른 사람으로 변해버리네요

단 한마디만 할때도 있고 제가 밝게 웃으면서 무슨 업무얘기나 다른말을 해도 

별반응도 없고 멀뚱..대답하는것도 까칠하게 대응하고 그야말로 차안에 찬바람이 

쌩쌩불만큼 적막에 잠겨버려서 아침마다 어떻게 대해야하나 참 어렵고 불편하게 느껴지더라구요..


며칠전에는 화를 낼 상황이 아닌데 너무 쌀쌀맞게 퉁퉁거려서 저도 화를 내면서 한마디 했네요

그게 그렇게 화내실 상황은 아닌거 같다고..블라블라...툭 쏘아붙였더니

그다음부터는 조금 제 눈치를 보는거 같기도 하더라구요


그러나 다시 술마시면 친절해졌다가 그다음날 아침이면 다시 까칠하게 변했다가 도루아미타불.....


제가 신세지고 있는 입장이기도 하고 카풀할때까지만이라도 좋은 직장동료로 

잘 지내고 싶은데 저도 자꾸 그 동료의 심경변화에 신경쓰다보니까 제 감정도 

 피곤해지고 그냥 그런 사람인가 보다 편하게 생각하려고 해도 이해가 잘 안돼서요...


혹시 주위에 이렇게 술을 마실때와 안마실때의 감정차이가 심하게 나는 사람이 있는건지 그런사람의 

타고난  본래의 인성은 어느쪽인지 그런게 궁금해지네요...

원래 맨정신일때 무뚝뚝하고 말이 없는 사람이 술이 들어가면 원래 저렇게 변하는걸까요??


IP : 180.230.xxx.22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런 사람들이
    '12.12.7 12:45 PM (125.178.xxx.48)

    있어요.
    평소에는 말수도 없었는데, 술 마시면 호인이 되고, 분위기 메이커가 되고, 서로 친하게 지내자 이러다가
    술 마신 다음날 정색하고, 다시 어색해지고....
    인성과 상관없이 멀쩡할 때 모습이 진짜 모습이라고 생각해요.
    술 마셔서 나타나는 모습은 전 술주사라고 생각해요.

  • 2. ...
    '12.12.7 1:49 PM (1.244.xxx.166)

    네..
    제 남편 술많이 먹으면 애교장이가 됩니다.
    평소에는 그냥 마초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07381 예비중인데요ᆢ교복을6월부터입는다네요 7 ㅇㅇ 2013/01/14 1,159
207380 꿈속에서 어금니가 빠지더이다 5 oys 2013/01/14 1,385
207379 잘하는치과 소개해주세요... 죽전 보정동.. 2013/01/14 500
207378 자동차 20만킬로 넘으면 고장이 잦을까요? 5 .... 2013/01/14 4,883
207377 두산위브아파트 파주문산 2013/01/14 836
207376 새로산 과자를 먹다가 곰팡이난걸 발견했는데요 보상은 어디까지? 4 .... 2013/01/14 2,541
207375 정말 글 좀 안 지웠으면 좋겠어요. 8 .. 2013/01/14 1,385
207374 콩 종류 많이 먹으면 몸에 안좋을까요? (여자) 17 tranqu.. 2013/01/14 6,976
207373 미니오븐 사신분들.. 주로 어디에 쓰시나요? 6 2013/01/14 2,275
207372 형제 둘이신분..자랄때 많이 힘드셨나요? 3 .... 2013/01/14 1,026
207371 예뻐지고 부작용 없는 수술,시술 없을까요? 8 .. 2013/01/14 2,821
207370 일반 입출금 통장 이자는 일년에 몇 번 계산되나요? 1 .. 2013/01/14 1,112
207369 오븐토스터기 안에 호일 깔아도 되나요? 2 처음 2013/01/14 2,298
207368 이불빨래 잘되는 세탁기가 있나요? 라이더막차 2013/01/14 1,042
207367 여자아이 단발인데 파마하긴 너무 짧은가요? 1 .. 2013/01/14 1,488
207366 주먹밥 얼려두고 먹을 수 있나요? ggg 2013/01/14 2,001
207365 두껍다 싶은 극세사이불 따듯하나요? 4 ㄴㄴ 2013/01/14 1,611
207364 IH 전기압력밥솥 유럽서 사용해보신분? 1 지아.no 2013/01/14 1,547
207363 식탁과 아이 침대 샀는데 잘샀는지 모르겠어요. 봐주세요 10 코스모스 2013/01/14 2,094
207362 얼마전 여주 요금소에서... 2 ㅎㅎ 2013/01/14 679
207361 혼주 메이컵과 올림머리... 2 3월에 2013/01/14 2,042
207360 얼마전에 품절난 옷보면서 후회했던 사람 11 품절 2013/01/14 3,274
207359 이상ㅎㅏ고 무서운 꿈 ...ㅎㅐ모.. 2013/01/14 530
207358 두꺼운 요솜은 어디서 사나요?? 1 현우최고 2013/01/14 2,357
207357 전세집이 안나가는데 어떡하면 좋을까요? 2 걱정이네요 2013/01/14 1,7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