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를 데리고 소아정신과나 심리상담소에 가봐야할까요

아이엄마 조회수 : 1,184
작성일 : 2012-12-07 10:27:34

둘째고 남자아이인데 7살이에요

큰애가 소심하고 불안이 많아서 걱정이였지, 둘째는  활발하고 긍정적이고 친구들이랑도 잘 놀길래

전혀 걱정을 안했어요.

그런데 최근 일이주 사이에 음 음 하는 가래때문에 하는 소리를 자주 하더니

어젯밤에는 누워서 자다가 자꾸만 손가락을 칼? 가위? 로 자르고 싶은 생각이 나서 무섭다고 하네요

자르고 싶은거야? 자를까봐 무서운 거야? 하니까 잘 모르겠나 봐요

몇일전에도 어린이집에서 선생님이 가위를 들고 계신데 그런 생각이 났다고 하던데

무서웠겠다. 엄마도 그런 생각 들은 적 있었다. 네가 생각하는 뇌가 자라는 중이라 좀 크면 괜찮을거라고

얘기는 해줬는데 내심 걱정되네요.

어린이집에서 안전교육 받으면 자다가 자꾸만 무서운 생각(안전교육이라는게 화재, 유괴 이런 교육이니까요)

때문에 잠을 못자겠어 했거든요(말은 그래도 누우면 5분,10분내에 잠은 들어요)

굉장히 활발한 줄만 알았던 아이가 어린이집에서 친구가 다른데로 간다고 울었다고 하고

클라멘타인 이라는 노래가 너무 슬프다고 울었다고 하고

밤에 잘때는 이제 내년에 학교 가면 친구들을 못보게 된다고 울면서 자요

제가 맞벌이라 세살때부터 다녔던 어린이집을 졸업하는 것에 대해서 스트레스를 받는건가 싶기도 한데

저렇게 무서운 생각이 계속 나는게 강박증 이잖아요

어린이집 선생님은 요즘 집중을 잘 못한다고 하더라구요

초반에 미리 소아정신과 가서 상담을 받아볼까요. 아니면 좀 더 두고 보면서 관심가져야 하나요

아이들 이런 경우 있으셨거나 하신 분들 경험 좀 나눠주세요. 아무 조언이라두요. 고맙습니다

 

 

IP : 211.231.xxx.240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라맨
    '12.12.7 10:33 AM (125.140.xxx.57)

    많이 걱정스러우시겠어요.
    더 미루시지 마시고 바로 병원 가 보셔야하지 않을까요?

    그리고 제 생각엔
    T.V프로그램 중에서 사고 관련 (위기탈출...)프로그램을
    너무 봐도 그런 상황이 오지 않을까 염려 되기도 합니다.

  • 2. 예전에
    '12.12.7 10:43 AM (115.126.xxx.82)

    여기에 그런 글 올라온적 있는데요~
    아이가 날카로운거 생각이 나고 무서워서 잠을 못잔다구요.
    찾아보려니 못찾겠네요.
    암튼 제 기억으론 거기 답글에 날카로운거 공포증인거 같단 답글이 있었어요.
    그게 갑자기 생기기도 하나봐요.
    환공포증처럼요.(동그란거 많이 나열되어있으면 무섭고 징그럽고 어지러운 증상)
    그쪽으로도 한번 알아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99135 박근혜, 무리하게 공약 쏟아내더니… 파장 49 일단 되고보.. 2012/12/26 8,011
199134 울컥... 4 출근길 2012/12/26 1,051
199133 세탁후 냄새나는 수건 어떻게 해야하나요? 9 간장이 2012/12/26 9,378
199132 요 밑에 정봉주 출소 나꼼수글 건너가셔도 될 듯 1 십정단?! 2012/12/26 854
199131 정봉주출소와 도망간 주진우 김어준 10 나꼼공식종영.. 2012/12/26 14,100
199130 신용조회 기록 남지 않고 조회 하는곳 있을까요? 1 ... 2012/12/26 709
199129 빠 언니 문자 5 ... 2012/12/26 1,520
199128 지금 멜론 고장입니까? 2 하얀공주 2012/12/26 709
199127 독일제품 구매대행 수수료나 통관비등이 얼마나 될까요? 3 실리트냄비 .. 2012/12/26 699
199126 심리학전공어떤가요 5 전공 2012/12/26 1,970
199125 부정선거...설마그렇게까지 하겠어? 하는 입장이신가요 24 슬퍼요 2012/12/26 2,339
199124 부정선거 UN에 청원합시다 4 기린 2012/12/26 1,000
199123 직장 동료의 내 임신 꿈. 헉... 2012/12/26 2,736
199122 제 닉넴이 많이 나오네요^^ 1 서울의달 2012/12/26 987
199121 연말결산! 82에서 올해 젤 잼났던 글 17 2012 2012/12/26 5,296
199120 부모에게 받는 상처. 7 ........ 2012/12/26 3,137
199119 1992년에 2천만원이면 현재 얼마의 가치가되나요? 6 꼭 부탁드려.. 2012/12/26 3,585
199118 그릇 택배 관련해서 문의드려요~ 1 헉똑똑 2012/12/26 663
199117 겨울 인문사회학 강좌 추천~ 1 알콜소년 2012/12/26 927
199116 일베 폐쇄청원 15 2012/12/26 1,536
199115 이겨울에 병아리를 사왔어요. 21 ..... 2012/12/26 2,970
199114 이 기사 해석좀 (해외언론인가 봐요) 6 .. 2012/12/26 1,745
199113 남편이 재미있게 해 주시는 분 10 48% 2012/12/26 2,395
199112 휴롬은 찌꺼기가 파삭한가요? 6 휴롬 2012/12/26 2,011
199111 어느 누군가는 .................... 이렇듯 18 우리는 2012/12/26 3,6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