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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제 서울 이틀째죠 눈오는거?

눈밭 조회수 : 837
작성일 : 2012-12-07 09:07:56
근데 벌써들 지겹다, 그만왔음 좋겠다, 짜증난다....하는거 보고
저 혼자 빙긋 웃었네요.
지난 겨울까지 정~말 눈 많이 오는 곳에서 살았거든요.
겨울이면 스노우데이로 일주일중 반은 학교도 쉬는 곳...
쌓인 눈 무게를 못 이겨, 커다란 나뭇가지들이 뚝뚝 부러지고
그 부러진 나뭇가지에 끊어진 전깃줄 때문에 정전까지...
집 앞 눈 안치워서, 지나가던 사람이나 우체부라도 미끄러져 다치면
벌금 왕창 물게 돼 있어서, 감기에 온 몸이 불덩이라도
천근만근인 몸 일으켜 삽질해야만 했던...............
그 세월 살아낸게 꿈 같고 ㅎㅎㅎ 아직까진 돌이켜 생각조차 하기 싫은데
이것도 언젠가는 추억의 한자락이 되겠죠?
길 미끄러우면 차 두고 전철타지 뭐~ 할 수 있는 지금이 너무 행복하네요 ^^
아, 한가지. 주택가 골목들 완전 빙판돼서 거의 기어다니는거보니
이건 좀 나 살던 동네에서 배워오면 좋겠다 싶더군요.
거긴 눈 오기 시작하면 벌써 제설차들이 출동해서 주택가 주변부터
염화칼슘 촥촥 뿌려대고 밀어대요. 정말 사람 안전이 우선인곳..
(물론 총질은 좀 하지만 ... 헐)
딱 그거 하나 맘에 들었어요 ㅋㅋ



IP : 121.165.xxx.189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2.7 9:13 AM (210.205.xxx.124)

    아파트 단지내가 많이 미끄럽네여요 단지 앞길도 또 녹기도 전에 또 눈이 내리니 걱정이네요

  • 2. 네에
    '12.12.7 9:15 AM (121.165.xxx.189)

    저도 어제 엄마집 놀러갔다가 집앞에서 꾸당~! 했어요 ㅎㅎㅎ
    좀있다 이마트가서 염화칼슘 몇포대 사다가, 엄마 사시는 동 앞길에라도 뿌려드리려해요.
    비싼가요?

  • 3. 그야말로
    '12.12.7 9:26 AM (118.44.xxx.93)

    사람이 먼저네요.
    우리나란 차가 먼저다...

  • 4. ㅋㅋㅋㅋ
    '12.12.7 9:30 AM (121.165.xxx.189)

    우리나란 차가 먼저다...ㅋㅋㅋㅋㅋ씁쓸하지만 맞는듯.
    그래도 이제 사람이 먼저....될거잖아요, 그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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