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혼자 빙긋 웃었네요.
지난 겨울까지 정~말 눈 많이 오는 곳에서 살았거든요.
겨울이면 스노우데이로 일주일중 반은 학교도 쉬는 곳...
쌓인 눈 무게를 못 이겨, 커다란 나뭇가지들이 뚝뚝 부러지고
그 부러진 나뭇가지에 끊어진 전깃줄 때문에 정전까지...
집 앞 눈 안치워서, 지나가던 사람이나 우체부라도 미끄러져 다치면
벌금 왕창 물게 돼 있어서, 감기에 온 몸이 불덩이라도
천근만근인 몸 일으켜 삽질해야만 했던...............
그 세월 살아낸게 꿈 같고 ㅎㅎㅎ 아직까진 돌이켜 생각조차 하기 싫은데
이것도 언젠가는 추억의 한자락이 되겠죠?
길 미끄러우면 차 두고 전철타지 뭐~ 할 수 있는 지금이 너무 행복하네요 ^^
아, 한가지. 주택가 골목들 완전 빙판돼서 거의 기어다니는거보니
이건 좀 나 살던 동네에서 배워오면 좋겠다 싶더군요.
거긴 눈 오기 시작하면 벌써 제설차들이 출동해서 주택가 주변부터
염화칼슘 촥촥 뿌려대고 밀어대요. 정말 사람 안전이 우선인곳..
(물론 총질은 좀 하지만 ... 헐)
딱 그거 하나 맘에 들었어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