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오늘 제주변 선거이야기

강남 조회수 : 1,668
작성일 : 2012-12-06 22:24:51

오늘 초3아이가 학교에서 정치 얘기 가 나와서 모둠아이들 - 셋의 엄마중 한명은 고담대구출신,한분은 완전 꼴똥 (엄마들 사이에서도), 한명은 정말 아무생각없는 맘 )  에게 너희들이 투표하면 누굴찍을거냐고 물어봤더니 우리아이 빼고 다 박그네 찍는다고 했답니다 -_-

왜 그러냐고 물었더니 박그네 아빠가 우리경제를 살렸다고 했다네요 (OMG!!!!!!!) .그래서 제가 박정희의 관동군 활약상 -_- 유신부터 독재까지 설명해 주고 어쨌던 역사를 바로 알아야 하고 그 다음 선택은 네가 하는거라고 얘기 했네요.

 

오후에 젊은 엄마들 모였습니다. (30중반~40중반까지) 역시 선거 얘기 .. 그런데 판이 다릅니다. 물론 사는곳은 대치동부터 역삼동 서초동 까지 다양했는데, 한 엄마가 먼저 얘기를 꺼내 이정희 얘기 부터 시작하면서 프레이져 보고서까지 열띤 토론을 했네요.역시나 프레이져 보고서 본사람은 저밖에 없어서 집에가서 꼭 보라고 다짐하구요, 그중 한 언니가 본인은 박그네가 우아해보여서 좋았다고 하면서 그래도 박정희 옆에서 정치를 많이 배우지 않았을까 하니 다들 득달같이 설득하여 햄버거,우산등등 전여옥 얘기로 막을 내렸네요.

정말 다들 박그네됐을때 어찌할지 정말정말 걱정하는분위기였고, 아무래도 평소 깨어있는 멤버들이라 (그동안 정치얘기는 한번도 안했지만요) 다르다는걸 느꼈네요.

 

마지막으로 아이들 레슨하는게 있어서 엄마들 기다리는데 한언니와 선거얘기를했습니다.

그언니 이번엔 바꿔야 되는데 박그네되면 어떻하냐면서 큰일이라고 걱정합니다.

아이들위해선 이번엔 진짜 바꿔야 변화가 조금이라도 있지않겠냐고 하면서요. 사실 이언니 집안에 의원도 있고 해서 전 당연새누리아닐까 했는데 역시 나랑 친한언니라 휴.. 대행이다 했네요. 역시 !

이언니보면서 희망이 보였던게-  박원순시장때도 당연 나경원지지할거라 생각했는데 제가 넌지시 물어보니 피부과사건이후 박시장님 뽑는다고 했을때 좀 의외 였었고 결과도 박시장이 되서 앗.. 여기도 서서히 바뀌고 있구나 했거든요.

마지막으로 그 언니한테 핸폰으로 굿거리 사진보여주면서 대미를 장식했습니다. 너무나도 소스라 치게 놀라면서 소름끼친다고 하더군요.

 

낼은 뭘할까 생각중입니다. 이상 오늘 제주변  선거 분위기 보고서 마칩니다.

 

 

IP : 14.52.xxx.114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실천하는 님
    '12.12.6 10:28 PM (1.241.xxx.171)

    실천하는 님이 있어 행복하네요.
    19일 이후 활짝 웃을 수 있게 우리 노력해요.~~♥♥♥♥

  • 2. 정말
    '12.12.6 10:32 PM (122.40.xxx.41)

    이렇게 노력하시는 분들
    존경받아 마땅합니다
    그날까지..힘내세요^^

  • 3. 하나더
    '12.12.6 10:36 PM (14.52.xxx.114)

    아..참 공통점들이 있었어요.
    대부분 처음엔 다들 안철수 지지자 였고, 안철수후보님 사퇴하시고 너무도 안타까워하시면 서 문지지자로 돌아섰습니다.
    안철수를 지지하는것도 안철수님을 좋아해서 그런것도 있었지만 일단은 박그네가 싫어서래요.
    중도표들 .. 다들 크게 얘기를 안해서그렇지 문후보님께 많이 옮겨졌더라구요.

  • 4. 소금공주
    '12.12.6 10:50 PM (117.111.xxx.153)

    굿거리 사진 궁금해요;;

    저 역시 요즘 제 주변 초미의 관심사 선거랍니다.

    우리디모테오 문 형제님이 꼭꼭 당선될꺼라는 바램*

  • 5. 원글님
    '12.12.6 10:53 PM (203.142.xxx.88)

    대단하세요^^ 멋지십니다.

  • 6. 소금공주님
    '12.12.6 11:09 PM (14.52.xxx.114)

    반가워요. 신자이시군요 ^^
    굿거리 사진은 핸폰으로 82 들어가서 막 뒤져서 찾아 보여줬었어요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01824 강유원샘 강의 mp3 1 계륜미 2012/12/30 2,956
201823 주니어용 카싯 추천 좀 해주세요.. 1 카싯 선택 2012/12/30 534
201822 초등입학책가방, 빈폴과 닥스 중 편안한거 추천부탁드려요!! 15 2012/12/30 4,669
201821 황수관 박사 급사했다는 원글 지우셨네요?? 29 못된사람 2012/12/30 12,215
201820 (급질) 아이허브에서 주문완료 했는대요 추가로 주문하려면 어떻게.. 2 땡글이 2012/12/30 1,034
201819 맥도날드 군인광고 진짜 짜증 지대로네요 4 ee 2012/12/30 2,321
201818 감기 걸렸는대 목욕탕 갔다오면 더 심해질까요 21 씻고싶은 2012/12/30 17,916
201817 조직적인 은폐과정 8 .... 2012/12/30 2,975
201816 외신기자 중 박근혜후보에게 찬사를 보낸 기자는 없는 건가요 ? .. 17 혹시 2012/12/30 4,192
201815 세탁 세제 추천 좀 해주세요.(통돌이) 2 사과 2012/12/30 1,979
201814 초등3학년 영어교과서...지금 3학년 이상 부모님들 질문드려요^.. 7 초등3학년 2012/12/30 9,808
201813 통신사 이동하면...번호 바뀐거 자동연결서비스 안내 되나요? 3 .... 2012/12/30 896
201812 2013 새해에 달라지는 것들 바꾸네 2012/12/30 725
201811 교수는 어느 정도 버나요? 12 Fhj 2012/12/30 5,544
201810 황수관 박사 흠...글쓴이 처음이 아니군요. 22 아래 2012/12/30 11,536
201809 이렇게까지 해야 하니?? 3 너희들 2012/12/30 790
201808 급! 서울시내 도로 운전하기 어때요? ㅇㅇ 2012/12/30 784
201807 강아지 이빨 흔들리는건 어찌할 방법 없겠지요? ... 2012/12/30 1,459
201806 소자본창업 피부관리실 포레버미 baho 2012/12/30 818
201805 혹시 초등3학년 올라가는 10살아이 운동화사이즈 5 선물 2012/12/30 5,024
201804 알바들 이겨놓고 여기 왜 오나요? 15 ee 2012/12/30 1,525
201803 사고싶은 옷이 온라인과 오프라인 가격차이가 많이 나는 경우.. 3 .. 2012/12/30 1,951
201802 우연히 동치미란프로를 봤는데 쓰레기프로네요 5 참... 2012/12/30 4,173
201801 결혼후 시어머니 모시고 사는거...힘든거죠 96 ... 2012/12/30 28,253
201800 전해질이 부족하다는게 무슨뜻인가요?? 2 // 2012/12/30 1,7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