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흰 다세대주택에 전세로 살아요.
아이없고 남편과 저 맞벌이로 계속 살다가
제가 회사 사정으로 퇴사를 하고 몇개월 쉬고 있고요.
저희가 사는 집은 굉장히 구조도 안좋고 우풍도 세고
보일러관도 너무 띄엄띄엄 설치되어 있어서
겨울에 최악이었어요.
몇년 살았는데 그동안 이런저런 시도를 했었는데
따뜻하다 싶게 살려면 난방비 어마 어마 하게 나오는 그런 상황이고
미지근도 안돼게 틀고 살아도 난방비가 제법 나오고요.
짜증이 나더라고요.
따뜻하게 살려면 난방비를 감당해야 하는데
정말 그정도는 심하고.
미지근하게 사는데도 난방비가 제법 나오길래
아이도 없고 맞벌이라 낮에 사람도 없고
그래서 대부분은 난방 자체를 안하고 전기 장판 켜고
전기장판도 저온으로 해서요.
내복,양말등 필수고 집안에서 좀더 껴입고 지내고
그렇게 살았어요.
전기요금, 가스요금 계량기 체크를 자주 하는 편이었고
매번 사용량도 체크해서 비교하고 그랬었거든요.
다이어리에 올초 사용요금 기록해 놓은 거 보니까
1-2월 까지도 거의 안틀고 살아서 13,000원 정도 냈는데
3월에는 몇번 틀고
난방보다도 보일러 동파 될까 걱정에 틀어서 30,000원 정도 냈더라고요.
근데 올해는 그사이 기본요금도 오르고
제가 집에 있으면서 가스 사용을 좀 하기도 하고
어제부터 기온이 엄청 떨어진다고 뉴스에서 겁을 주길래
또 보일러 걱정되어서 틀었어요.
다이어리 보고 금액 비교하니
11월 사용액이 올초 1월에 낸 금액이랑 비슷하네요.
아..올해는 어떻게 난방을 대비해야 하나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