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와중에 한글 가르치기(선배님들 조언 절실)

inmama 조회수 : 624
작성일 : 2012-12-06 16:40:25

요새 아이가 글자에 부쩍 관심을 가지는 모습이 보여서 한글을 가르쳐볼까 해요.

18개월에 쉬운 글자 읽는 신동 전혀 아니구요, 세돌 코 앞에 두고 있는데 글자들을 짚으며 읽는 흉내를 많이 내더라구요.

요구르트 병을 들고서 이건 요구르트야 이러면서 요구르트 이름(바이오 이런) 세글자를 가리키며"요~구~르"(트는 어딨냐고요~)

'아기수첩'을 보면서 "우~리~병~원, 이건 우 자야, 이건 리 자야"(까막눈이 엄마를 가르치려 들어!!!)

요새 이러고 있거든요.

서두르고 싶지는 않았는데 아이가 호기심 있을 때 놀이처럼 가르쳐보고 싶은 생각이 불쑥 드네요..

 

선생님까지 모셔서 가르치고 싶지는 않고 서점에서 파는 스티커북이나 카드놀이 같은 걸로 해보고 싶은데

어떤 제품을 선택하면 좋을 지 선배 어머니들의 추천 부탁드려요.

벽에 붙이는 한글 글자판 같은 것도 전혀 없는데 이런 것도 도움이 될지요.

조언 부탁드립니당~~

 

IP : 203.234.xxx.81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잔잔한 조언
    '12.12.6 4:55 PM (218.186.xxx.240)

    을 드리자면요.
    저희 큰 아이가, 정말 일찌감치 문자에 관심을 가졌었어요.
    너무 빠르다고 생각해서 한글배우기 제품같은건 생각안했구요.
    주로 놀이식으로,, 좋아하는 과자 봉지 오려서 붙이거나(효과 좋아요 ^^)
    좋아하는 책 이름 같이 써서 붙이거나 해서 놀았어요.
    낚시 놀이같은거 하면서 글자낚기 했구요.
    주로 놀이식으로 놀아줬더니, 특별히 선생님이나 한글깨치기 책같은걸 안해도 한글을 익혔습니다.
    나중에 보니.. 이게 통글자 익히기 방식...
    그러나 둘째는 일곱살 다 되서, 가갸거겨 식으로 글자를 뗐어요.
    아이마다 특성이 다 다른듯... 원글님네 아기는 통문자 방식으로 놀이삼아 가르쳐보세요.
    부담없이. 살살 ^^

  • 2. 전 한글만세 했는데요.
    '12.12.6 4:58 PM (14.35.xxx.65)

    그때문에 읽게 된 건 아니고..
    책에 흥미가지면서 저절로 읽던데요.
    벽에 붙이는 글자판 이거 완전 도움되구요.
    한글만세교재가 예뻐서 참 좋아했는데(아이가 아니고 제가 ㅋㅋ)
    돌이켜 생각해 보면 그 양 많고 복잡한 교재 정리하고 수업시간 맞추고 하느라 신경쓰고 애랑 못놀아준게 후회돼요.
    집에 있는 글자(과자봉지 같은 거)나 벽에 붙여 놓은 글자판으로 편하게 했으면 좋았을 걸...
    지금 와서보니 잘 했다 싶은 것은 가베(초등수학 도형 공부할 때 쉽게 설명할 수 있어요.), 동요비디오, 책 정도...
    엄마랑 몸으로 노는 게 최고!..사실 그게 젤 힘들지요.ㅎㅎ

  • 3. MandY
    '12.12.6 4:58 PM (125.128.xxx.42)

    아고~ 쪼꼬만입으로 글자읽는 모습이 떠올라 넘 귀엽겠어요 ^^
    저희얘도 어린이집 신발장에 친구 이름 붙어 있는거보고 한글 시작했던거 같아요.~
    요샌 한글놀이 교구도 정말 이쁘고 다양하게 나오니 찾아보심 장난감처럼 갖고 놀수 있는게 있을꺼예요 ^^
    자석놀이판도 좋고요 ^^
    글자 빨리 떼는 아이들이 똑똑한건 맞는거 같아요. ^^

  • 4. 아 참, 추가
    '12.12.6 5:02 PM (14.35.xxx.65)

    저는 아이 데리고 멀리 말고 가까운 공원, 박물관 같은 돈 안드는데 다니면서 이야기를 참 많이 했는데요.
    이게 아이 언어능력 키우는데는 최곱니다.
    사실, 이것도 성격엔 안 맞으면 힘들긴 하지요...
    그냥 자기가 잘하는 것으로 아이 키우는 것이 좋은 거 같아요.
    예능이면 예능, 사회성이면 사회성, 사업이면 사업...

  • 5. inmama
    '12.12.6 5:04 PM (203.234.xxx.81)

    일단 아이가 좋아하는 과자 봉지 오려서 냉장고 같은데 붙여놔야겠군요!! 오레오와 고래밥!(많이 먹이지는 않아요ㅠㅠ)

    한글 글자판과 자석놀이도 좋을거 같네요~ 누가 영어 자석놀이를 줬는데 아이가 신기해하는데 지금 가지고 놀 건아닌거 같애서 그냥 아직 서랍 속에 두고 있는데 한글 자석놀이판을 한번 찾아봐야겠네요..

  • 6. inmama
    '12.12.6 5:11 PM (203.234.xxx.81)

    아이가 몇달 새 부쩍 말이 늘어서 흐뭇하게 보고 있는데요, 까다로운 부사어나 시제, 지시어 같은 걸 적재적소에서 사용하는 걸 보면 기특하기도 한데 또 티브이 같은데서 후딱 지나가는 나쁜 말도 기가 막히게 빨리 배우네요.
    멍청아, 뻥쟁이, 죽을거 같애 , ㅠㅠ 에효 엄마 뜻대로만 자라주는 게 아니라는 걸 벌써부터 온몸으로 보여주시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7344 우리식구는...... 5 .... 2012/12/06 1,073
187343 저이거 뇌경색걸릴 기세인가요? 무서워요 9 저 심각 2012/12/06 3,654
187342 문안의 벅찬순간인데 ..감자탕이 싱거워요. 도와주세요 9 2012/12/06 1,624
187341 오늘 김연아 TV 나오나요? 9 ... 2012/12/06 2,534
187340 40초반남자가 입을만한 브랜드... 1 브랜드 2012/12/06 895
187339 과거로부터 날아온 문재인친구의 지지연설 . 63 ... 2012/12/06 18,758
187338 기저귀 가방 브랜드 질문이요... 3 이 와중에... 2012/12/06 1,036
187337 MBC가 TV광고 방영중지가처분 신청한 문재인 후보 광고 9 참맛 2012/12/06 2,120
187336 아침에 팅팅 부은 얼굴 ㅜ 쪼요 2012/12/06 607
187335 영가옷 파는곳 알려주세요 2 항상 82에.. 2012/12/06 2,170
187334 미란성 위염은 뭐고? 위축성 위염은 뭔가요 7 .. 2012/12/06 5,592
187333 회동을 마친 문재인-안철수 (기사 사진 모음) 6 세우실 2012/12/06 2,484
187332 부산에서 바람이 부는군요 첫문안 공동유세...부산에서 8 .. 2012/12/06 1,519
187331 문재인, 안철수,,, 오늘 회동 합의문,,, 7 베리떼 2012/12/06 1,537
187330 돈 열심히 모으는 분들..자녀를 위해 모으세요? 노후를 위해 모.. 12 ... 2012/12/06 3,956
187329 뒷북에 너무 지겨우시겠지만 패딩 봐주세요 11 부탁 2012/12/06 2,193
187328 자궁경부암 검사 후 피가 멈추지 않아요 7 ..... 2012/12/06 4,938
187327 성균관대 잘 아시는 분(혜화캠퍼스) 4 대학 2012/12/06 1,321
187326 보고싶다 정간호사 타살인가요? 6 보고 2012/12/06 2,854
187325 부산남자둘 VS 대구여자의 대결이군.. 11 .. 2012/12/06 1,783
187324 일베충, 보수라 자처하는 사람들에게 묻고 싶습니다. 6 나레 2012/12/06 531
187323 [리서치앤리서치여론조사] 문 43.3 박 43.5 초박빙 2 바나나 머핀.. 2012/12/06 1,159
187322 아래 뉴스타파 여론조사 거짓이랍니다. ㄴㄴㄴ 2012/12/06 1,246
187321 저렇게 안철수에 스토커수준으로 매달릴거면,안철수나 밀어줄것이지.. 30 호호언니 2012/12/06 1,833
187320 MBC, 문재인 후보 TV광고 방영중지가처분 신청 9 아우 2012/12/06 2,8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