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와중에 한글 가르치기(선배님들 조언 절실)

inmama 조회수 : 533
작성일 : 2012-12-06 16:40:25

요새 아이가 글자에 부쩍 관심을 가지는 모습이 보여서 한글을 가르쳐볼까 해요.

18개월에 쉬운 글자 읽는 신동 전혀 아니구요, 세돌 코 앞에 두고 있는데 글자들을 짚으며 읽는 흉내를 많이 내더라구요.

요구르트 병을 들고서 이건 요구르트야 이러면서 요구르트 이름(바이오 이런) 세글자를 가리키며"요~구~르"(트는 어딨냐고요~)

'아기수첩'을 보면서 "우~리~병~원, 이건 우 자야, 이건 리 자야"(까막눈이 엄마를 가르치려 들어!!!)

요새 이러고 있거든요.

서두르고 싶지는 않았는데 아이가 호기심 있을 때 놀이처럼 가르쳐보고 싶은 생각이 불쑥 드네요..

 

선생님까지 모셔서 가르치고 싶지는 않고 서점에서 파는 스티커북이나 카드놀이 같은 걸로 해보고 싶은데

어떤 제품을 선택하면 좋을 지 선배 어머니들의 추천 부탁드려요.

벽에 붙이는 한글 글자판 같은 것도 전혀 없는데 이런 것도 도움이 될지요.

조언 부탁드립니당~~

 

IP : 203.234.xxx.81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잔잔한 조언
    '12.12.6 4:55 PM (218.186.xxx.240)

    을 드리자면요.
    저희 큰 아이가, 정말 일찌감치 문자에 관심을 가졌었어요.
    너무 빠르다고 생각해서 한글배우기 제품같은건 생각안했구요.
    주로 놀이식으로,, 좋아하는 과자 봉지 오려서 붙이거나(효과 좋아요 ^^)
    좋아하는 책 이름 같이 써서 붙이거나 해서 놀았어요.
    낚시 놀이같은거 하면서 글자낚기 했구요.
    주로 놀이식으로 놀아줬더니, 특별히 선생님이나 한글깨치기 책같은걸 안해도 한글을 익혔습니다.
    나중에 보니.. 이게 통글자 익히기 방식...
    그러나 둘째는 일곱살 다 되서, 가갸거겨 식으로 글자를 뗐어요.
    아이마다 특성이 다 다른듯... 원글님네 아기는 통문자 방식으로 놀이삼아 가르쳐보세요.
    부담없이. 살살 ^^

  • 2. 전 한글만세 했는데요.
    '12.12.6 4:58 PM (14.35.xxx.65)

    그때문에 읽게 된 건 아니고..
    책에 흥미가지면서 저절로 읽던데요.
    벽에 붙이는 글자판 이거 완전 도움되구요.
    한글만세교재가 예뻐서 참 좋아했는데(아이가 아니고 제가 ㅋㅋ)
    돌이켜 생각해 보면 그 양 많고 복잡한 교재 정리하고 수업시간 맞추고 하느라 신경쓰고 애랑 못놀아준게 후회돼요.
    집에 있는 글자(과자봉지 같은 거)나 벽에 붙여 놓은 글자판으로 편하게 했으면 좋았을 걸...
    지금 와서보니 잘 했다 싶은 것은 가베(초등수학 도형 공부할 때 쉽게 설명할 수 있어요.), 동요비디오, 책 정도...
    엄마랑 몸으로 노는 게 최고!..사실 그게 젤 힘들지요.ㅎㅎ

  • 3. MandY
    '12.12.6 4:58 PM (125.128.xxx.42)

    아고~ 쪼꼬만입으로 글자읽는 모습이 떠올라 넘 귀엽겠어요 ^^
    저희얘도 어린이집 신발장에 친구 이름 붙어 있는거보고 한글 시작했던거 같아요.~
    요샌 한글놀이 교구도 정말 이쁘고 다양하게 나오니 찾아보심 장난감처럼 갖고 놀수 있는게 있을꺼예요 ^^
    자석놀이판도 좋고요 ^^
    글자 빨리 떼는 아이들이 똑똑한건 맞는거 같아요. ^^

  • 4. 아 참, 추가
    '12.12.6 5:02 PM (14.35.xxx.65)

    저는 아이 데리고 멀리 말고 가까운 공원, 박물관 같은 돈 안드는데 다니면서 이야기를 참 많이 했는데요.
    이게 아이 언어능력 키우는데는 최곱니다.
    사실, 이것도 성격엔 안 맞으면 힘들긴 하지요...
    그냥 자기가 잘하는 것으로 아이 키우는 것이 좋은 거 같아요.
    예능이면 예능, 사회성이면 사회성, 사업이면 사업...

  • 5. inmama
    '12.12.6 5:04 PM (203.234.xxx.81)

    일단 아이가 좋아하는 과자 봉지 오려서 냉장고 같은데 붙여놔야겠군요!! 오레오와 고래밥!(많이 먹이지는 않아요ㅠㅠ)

    한글 글자판과 자석놀이도 좋을거 같네요~ 누가 영어 자석놀이를 줬는데 아이가 신기해하는데 지금 가지고 놀 건아닌거 같애서 그냥 아직 서랍 속에 두고 있는데 한글 자석놀이판을 한번 찾아봐야겠네요..

  • 6. inmama
    '12.12.6 5:11 PM (203.234.xxx.81)

    아이가 몇달 새 부쩍 말이 늘어서 흐뭇하게 보고 있는데요, 까다로운 부사어나 시제, 지시어 같은 걸 적재적소에서 사용하는 걸 보면 기특하기도 한데 또 티브이 같은데서 후딱 지나가는 나쁜 말도 기가 막히게 빨리 배우네요.
    멍청아, 뻥쟁이, 죽을거 같애 , ㅠㅠ 에효 엄마 뜻대로만 자라주는 게 아니라는 걸 벌써부터 온몸으로 보여주시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97592 부산복직시국선언교사 감봉3개월 재징계-전교조 반발 4 기린 2012/12/22 746
197591 아래 젊은븅신의 정체는? 11 ㅡ.ㅡ 2012/12/22 992
197590 대구 진짜 민영화 시작한데요? 2 ,,,, 2012/12/22 1,360
197589 인터넷 떠도는 민주당 개표참관인 글 출처가 어디에요? 1 개표참관인 2012/12/22 915
197588 김치나눔을 받으러갔는데 음식물을 나보고 버리고오래요 4 황당 2012/12/22 2,221
197587 다시 읽고 싶은 글 2 다시보는 2012/12/22 669
197586 15대 대선 시절 3 선물은 2012/12/22 683
197585 다들 이상하다고 난리(아고라 펌) 43 잘했어요. 2012/12/22 8,078
197584 “박근혜를 처단합시다”…댓글 남겼다가… 4 이게 다 2012/12/22 1,931
197583 비상이다 6 ... 2012/12/22 1,025
197582 대안 언론이요... 3 오늘 2012/12/22 502
197581 손개표 서명운동 합시다. 20 청풍명 2012/12/22 1,659
197580 오피스텔에서 과외하면 6 동글동글 2012/12/22 2,301
197579 득표율차 ..... 2012/12/22 372
197578 여기 십대, 이십대 분들 많나요? 2 강남분당 2012/12/22 647
197577 82 문지지자분들 이랑 비슷한 이미지를 찾아냈어요 4 음... 2012/12/22 1,176
197576 문재인 의원님께 7 ... 2012/12/22 1,056
197575 또 새로운 작전인가봐요. 17 ㅇㅇ 2012/12/22 2,189
197574 해냈다 해냈어! 경제활동인구 60만명 늘리는 데 성공했어! 5 에리카 2012/12/22 998
197573 펌) 국민방송국..토요프로그램 안내 4 ..... 2012/12/22 1,026
197572 댓글 안 주기에 동참하실 분!!! 36 답답 2012/12/22 1,125
197571 쪼잔해졌습니다. 17 깨비 2012/12/22 1,605
197570 유신의 추억- 다카키 마사오의 전성시대 2012/12/22 421
197569 이명박 가카 페이스북 있는거 아셨어요? 4 기가 차서 2012/12/22 622
197568 친구랑 절교했어요. 닭욕했다고 27 menbun.. 2012/12/22 4,2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