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부산 콘크리트 친정 부모님 설득 성공했어요!! 설득 방법

.. 조회수 : 2,246
작성일 : 2012-12-06 14:56:27
친정 시댁이 부산인데 부모님,시부모님을 제외하고
친정,시댁 형제들은 모두 반새누리에요.
이런 시국에 형제들이 내 편이란 게 얼마나 마음 든든한지 몰라요. ^^
형제들도 지속적으로 설득을 아마 했을 테지만
그 동안 4분 다 콘크리트 지지셨어요.

시댁은 어제 '박근혜 안 찍을 거면 시댁 올 생각 마라'던 그 시댁이고 ^^;;
아직 2주 남았으니 반전의 기회를 엿보고 있구요.

친정이랑 방금 안부 전화하다가 설득 성공했어요.
독실한 천주교 신자인 엄마께는
"엄마, 나5일째 단식 기도하고 있어요.
엄마도 문재인 후보님을 위해서 기도해 주시고 꼭 한 표 찍어 주세요.
아참 문재인 후보님도 성당 다니시고 세례명은 디모테오시래요."

기도하는 건 농담이 아니라 진짜에요.
밤마다 울면서 기도합니다 ㅠㅠ
엄마는 4분 중 가장 중도에 가까운 분이셨는데
제 절실한 마음이 전달되었는지
그러다 몸 축난다고 걱정하시면서
흔쾌히 문재인씨 찍어주겠다고 얘기하시네요.

아빠는 정말 콘크리트 새누리 지지이신데요.
남동생이 공무원 시험 공부 중이거든요.
새누리는 작은 정부 지향하기 때문에 공무원 인원을 지속적으로 줄이고 있고
**이가 그래서 명박 정부 동안 인원이 계속 줄어서 고생한 거라고..
박근혜 찍으면 그 기조 그대로 가서 공무원 자리 계속 줄어들 거라고..
동생 위해서라면 정말 문재인씨 찍으셔야 한다고..

그리고 실제로 저희 회사는 대기업 프렌들리 공정위 때문에
독과점 문제가 있는데도 합병되었고 그 과정에서 많은 사람들이 정리해고되었어요.
이 부분도 말씀드리고.. 제 밥줄은 실제로 명박이 때문에 위험해졌다고..

그랫더니 우리 자식들 위해서 이번엔 우리 자식들 말 듣겠다고
아빠가 얘기하시네요..
어휴.. 저 정말 눈물나요.. ㅠㅠ

주변 사람들부터 설득시켜 나가요~~
부모님께는 역시 자식들 걱정이 최고인 것 같아요.

IP : 112.170.xxx.110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ㅠㅠ
    '12.12.6 2:58 PM (121.161.xxx.84)

    저도 같이 울고 있어요.
    희망적인 소식들 정말 감사합니다 ㅠㅠㅠㅠ

  • 2. 추카추카
    '12.12.6 3:00 PM (115.126.xxx.115)

    짝짝짝!!!!!!!!

  • 3. 궁디 퐝퐝
    '12.12.6 3:08 PM (125.177.xxx.83)

    원글님 멋쟁이~~~이런 분들이 많아지니 박근혜가 부산이 위험하다며 뻔질나게 부산 내려가는거겠죠^^

  • 4. 문재인대통령만들자
    '12.12.6 3:11 PM (116.41.xxx.46)

    원글님같은 분들...소망이...하나씩...하나씩...모여서...우리 이뤄봐요 ^^
    제주변은 다들 문지지자여서 설득할것도 없네요...

    단지...시조카...친정조카들...친구들까지도 포섭하려고 합니다...

    우리...한번...해보자구요...

  • 5. ,,
    '12.12.6 3:20 PM (112.154.xxx.59)

    원글님 멋있어요. 보약이라도 해드리고싶은 맘이네요....

  • 6. 정말..
    '12.12.6 3:24 PM (14.39.xxx.77)

    자식얘기가 젤 효과적이군요..
    실제로 문후보가 공직 많이 뽑겠다고 하셨죠..

  • 7. ..
    '12.12.6 4:29 PM (112.170.xxx.110)

    오늘 밤도 애들 재우면서 기도해야겠지요..
    종교 있으신 분들 많이 동참해 주세요~~~

  • 8. ..
    '12.12.6 5:09 PM (112.170.xxx.110)

    선거 전 부산에 한 번 다녀올까 생각중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00663 다른생각하는아내 5 태양 2012/12/26 1,622
200662 아이를 사랑으로만 키운다는게 어떤건가요. 20 달의노래 2012/12/26 3,762
200661 이회창 젊었을적 사진인데 다들 보셨을라나 40 84 2012/12/26 12,866
200660 새마을 운동 발상지 ㅋㅋ 6 Ming 2012/12/26 1,372
200659 보일러 도대체 뭐가 문제일까요? 2 남쪽나라 2012/12/26 1,323
200658 레미제라블....뭐라 참 말을 할 수가 없네요 38 키키 2012/12/26 14,831
200657 채널 7번좀 보세요. 2012/12/26 1,098
200656 귤 사시면서 더달라고 하지 말아주세요 28 추워요 2012/12/26 15,119
200655 아파트명의변경후 1년만에 매매하면 따로세금이있나요? 1 .... 2012/12/26 1,060
200654 전..요즘 한 여자가 너무 부러워요 28 ㅠㅠ 2012/12/26 19,524
200653 스컬트라가 뭔지 혹 아시는지요? 4 피부고민 2012/12/26 3,915
200652 전 가끔 저의 전생을 들여다보고 싶어져요. 1 땅콩사탕 2012/12/26 1,506
200651 전원주씨도 지하철 무료로 타고 다닌다네요. 15 지하철 2012/12/26 4,197
200650 트윗에서 퍼온글)) 이번 대선 패배 쉽게 설명한글 24 ㄴㄴ 2012/12/26 4,294
200649 점심값 85000원 ...어떤가요? 5 등심 2012/12/26 3,067
200648 수학학원 비교 좀 4 ᆞᆞ 2012/12/26 1,424
200647 귀걸이 한쪽만도 파나요?ㅠ 5 ㅜㅜ 2012/12/26 2,443
200646 부평 사무보조 일하실 분 2 스치는바람처.. 2012/12/26 2,047
200645 저지레 안하며 크는 아기도 많나요? 9 얌전이키워요.. 2012/12/26 2,644
200644 잠깐 아르바이트를 했어요. 4 .. 2012/12/26 1,854
200643 박정희 생가를 다녀 왔어요.... 74 ... 2012/12/26 12,589
200642 도움절실.... 영화제목좀 알려주세요~ 4 기억안나.... 2012/12/26 1,025
200641 재택근무 학습매니저 2012/12/26 935
200640 매직기 추천 좀 해주세요 곱슬 심해요 3 곱슬머리 2012/12/26 1,508
200639 봉하장터 쌀 정기 회원 어찌 하는걸까요. 13 봉하몰 2012/12/26 1,7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