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옷사고 안입는 아이의 마음은 어떤걸까요?

사춘기초입 조회수 : 735
작성일 : 2012-12-06 13:50:38
초1, 초4 둘다 책 좋아하고 어른하고 농담, 유머하길 즐겨합니다.
이런 장점이 있는 반면에,
겨울패딩옷때문에 제가 짜증납니다.
살때는 가만히 있다가 안입구요.
왜냐고 물으면 대답을 안하고 학교로 내빼버립니다....
엄마는 이번에 패스하고 겨울대비용 보드복으로 사줬는데
딸인데도 저렴하길래 좀 어두운걸로 사줘서 그런가요?
요즘 제가 아이들에게 화를 좀 내서 제가 무서워서 말 안했던건가요?
평소엔 넓은 울타리같은 마음으로 있지만
숙제를 빼먹고 물건을 계속 잃고 집안을 엉망으로 만들면 계속 웃을 수는 없었어요.
택도 때버렸는데, 옷장에 버려져 내년에는 입지도 못할 패딩때문에
속상한 엄마가 한탄해요.

IP : 58.237.xxx.199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2.12.6 2:49 PM (183.96.xxx.87)

    제가 어렸을 때 그런 경험이 있었어요.
    엄마랑 옷을 사러가면 엄마가 어떤 옷을 사고 싶어하는 지 보이잖아요.
    가격도 그렇고 색이나 디자인도 엄마가 평소에 선호하는게 뭔지 아니까
    그런데 내가 원하는 건 다른 거고.
    내가 원하는 건 엄마가 '너무 애들같다' 거나 '유행만 따르려고 하지마라' 고 할 것 같고..
    저 어렸을 적엔 엄마가 좀 엄하셨거든요.

    그래서 그냥 암말않고 엄마가 사자는 거 사서 집에 오고는 그 옷에 손이 잘 안가더군요.

    애들도 알아요 엄마가 내가 어떤 옷 골랐으면 하고 생각하고 있는지.
    엄마가 엄하면 말 못하는거고 철없는 애들은 우겨도 보는 거고..

    애들 너무 잡지 마세요.
    숙제를 빼먹고, 물건 잃어버리고, 집안을 엉망으로 만드는 게 평범한 아이들의 평소 생활아닌가요?
    '평소엔' 넓은 울타리 같은 마음으로 계시다는건
    아이들이 실수를 덜 하고, 제 나름대로 조심하고 있을 때를 평소라고 생각하셔서 그런 것 같아요.
    그게 평소가 아닌거죠..

    그러면 아이들에게 엄마는 '평소엔 좀 무서운 엄마'로 인식되겠지요.
    그렇다고 아이들이 엄마를 미워하거나 사랑하지 않는 건 아니지만요.

    초1, 초4 8살 11살 아직 어린 아이들입니다. 정말로.

  • 2. .......
    '12.12.6 3:15 PM (58.237.xxx.199)

    평소엔 저녁먹고 같이 잘 놀아요.
    같이 방안을 뛰고 베란다로 종횡무진. 집안에 온갖 공으로 서로 때리고 노는데..
    1주일에 한번씩 학습지 공부체크해요.
    영어만 하구요. 평소엔 사이트에 들어가 듣기, 공부할 부분 정하기는 얘들이 해요.
    원래 성격이 덜렁거리다가 한 번하면 꼼꼼해서인가요? 이것도 많이 쓰이지? 뭐이정도...
    한번만 체크해도 영어샘이 좋아해시긴 해요..

  • 3. ..
    '12.12.6 4:20 PM (110.14.xxx.164)

    그냥 그런가봐요
    지가 고르고도 친구가 별로다 ..한마디 하면 안입고.
    금새 싫어지기도 하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97517 김훈작가는 문체를 떠나서.. 30 글쓰기 2012/12/22 4,043
197516 아직까지도 멘붕중. 6 2012/12/22 611
197515 서른한살...버스안에서 애마냥 끅끅대고 울었네요 19 ㅇㄴㄴ 2012/12/22 3,609
197514 박 지지율 전국 1위가 대구인가요? 2 ? 2012/12/22 1,224
197513 강원과 충청에서는 문재인님을 잘몰랐던거같아요. 4 w01 2012/12/22 1,074
197512 이와중에 고쑈의 고현정 7 고쑈 2012/12/22 3,236
197511 두 노인의 대화 2 +* 2012/12/22 1,265
197510 박근혜 당선보면서..운 좋은사람 타고나는거 같아요. 9 dd 2012/12/22 1,902
197509 인테리어 잘 아시는 분들 8 고민 2012/12/21 1,160
197508 그럼 국문과에서 인정 하는 잘쓴 글..읽으려면 무슨 책 읽어야.. 26 궁금 2012/12/21 2,698
197507 대구시 홈페이지 민영화 축하 메세지 난리가 났습니다. 28 솔선수범 대.. 2012/12/21 4,013
197506 노무현, 문재인, 안철수 2 시민만세 2012/12/21 864
197505 저는 정말 여기 82 없었으면 지금 어쩌고 있을지.. 5 ... 2012/12/21 860
197504 남자분들밖에 없는 회사에서 일 할 때 조심해야할 점 같은거..... 3 ... 2012/12/21 1,183
197503 콘테이너에 넣을수있는식품 5 monika.. 2012/12/21 548
197502 처음 맛보는 이 느낌 5 2012/12/21 942
197501 서울에서 박근혜 70%넘은 동네래요 45 ㅇㅇㅇ 2012/12/21 17,942
197500 희망수첩에도 며칠째 글이 안올라오네요... 1 힘든겨울 2012/12/21 1,322
197499 이틀간 멘붕 상태일 분들께 힐링 좀 시켜드릴까요? 3 힐링 2012/12/21 1,479
197498 유아인씨 글요 --수식어가 넘치는 ..혹 국문과 전공자님계시면 53 크윽 2012/12/21 6,296
197497 무릎연골연화증이 뭔지 어떻게 조심해야하는지 아시는분 2 아이스하키 2012/12/21 1,031
197496 앞으로도... 3 대선 후 2012/12/21 363
197495 크리스마스에 농구 경기 보러가는거 비추일까요? 2 잠실 2012/12/21 344
197494 432 의 약수 좀 구해주세요....죄송해요.. 9 약수 2012/12/21 1,350
197493 멘붕중에 죄송해요. 82님들의 객관적인 말씀 좀 듣고 싶어요.... 4 우행시 2012/12/21 1,1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