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웃 아줌마의 콩크리트 박그네빠 설득 성공기^^~~~~

rornflqkscks 조회수 : 2,441
작성일 : 2012-12-06 00:01:01

참고로 여긴 부산이구요

맨날 새누리당만 부르짓는 사람들이 대부분인 아주 보수적인 동네입니다

그런데 우리 동네도 흔들리는 사람들이 많아요

마치 노무현 대통령님 뽑히기 전 분위기 비슷해요

젊은 사람들은 당근 박그네 싫어하구요 (제가 보기엔 80%이상 ^^)

연세 드신분들은 대부분 그네빠 ㅜㅜ

그래서 주변분들 부지런히 설득하고 있답니다^^

 

그런데 제가 아는 이웃 언니가 가게를 하시는데 이 언니가 아주 친절하면서도  유머있으시고 경우가 발라서 그 가게에 사람들이 많이 드나드세요.

제가 그분을 포섭할려구 넌지시 지지자를 여쭈었더니

'당연히 문재인이지' 하시더군요^^

근데 가게에 50대 이상 손님들이 많으시거든요

그래서 '박그네 지지자들이 많을텐데 괴로우시죠?'하니까

'전혀~~~~내가 많이 설득했지!!!'하시는거예요

그래서 어떤 화법을 써서 성공했는지 여쭈었어요

그 언니 말씀의 요지는

'역사에 관해 이야기 하면 하나도 안먹힌다.  보수적인 분들께는 보수적으로 말한다.

나도 여자고 그분들도 여자지만 우리 나라는 아직 여자 대통령이 나올 시기가 아니다.

미국을 봐라. 미국은 흑인이 대통령이 될 수는 있지만 미국같은 선진국도 여자 대통령 후보도 아직 안나왔다. 그리고 다른 나라하고 외교를 해도 다른 나라가 여자대통령이라고 얕본다. 

군대도 안다녀왔는데 전쟁나면 군대 통솔하겠느냐.

그리고 박정희가 18년동안 통치했으면 너무 오래한 거 아니냐

아빠가 너무 오래 했기 때문에 그걸 이어받는것도 보기가 좋지 않다.'

요렇게 이야기하면 정말 흔들리는 사람들이 많더래요

그리고 아주 웃기는 것은 그 언니 남편이 박그네를 찍는다고 했어요

그러자 그 언니가 '당장 나가!!'라고 하자 언니 남편이

'왜 나는 찍고 싶은 사람을 못 찍느냐'하니까

'너는 내꺼니까 !!!'하고 말하니까 그냥 평정되었답니다 ㅋㅋㅋㅋㅋ

참고로 두 분은 소문난 잉꼬 부부세요 ㅋㅋㅋ

 

부산도 많이 변해가고 있으니 용기 잃지 마시고 주변분들 설득합시다^^

친일파 때려잡고 정치 후진국이라는 소리 듣지 않게 그날까지 모두 화이팅~~~!!!!

 

 

 

 

IP : 121.144.xxx.191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힘난다^^
    '12.12.6 12:04 AM (112.161.xxx.197)

    정말 굿뉴스!!! 입니다.
    다들 힘내요^^

  • 2. 힘 나나요?
    '12.12.6 12:05 AM (1.227.xxx.251)

    어떻게든 설득을 하는 건 좋지만
    여자라서.. 이런 게 먹힌다고 좋아라 하신다는 것도 씁쓸해요.ㅠ.ㅠ

  • 3. 아이고 배야
    '12.12.6 12:06 AM (121.125.xxx.183)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넘 웃긴 글이네요 ㅋㅋㅋㅋㅋㅋㅋ

  • 4. 그가게
    '12.12.6 12:07 AM (112.156.xxx.232)

    그야말로 착한가게네요

  • 5. rornflqkscks
    '12.12.6 12:10 AM (121.144.xxx.191)

    경상도의 연세드신 여자분들 마인드는요
    보수적인 남자분들 못지 않거든요
    여자분들이 여자분들을 천대하는 거 되게 흔해요
    그리고 그 분도 나름 많이 보수적이랍니다
    그분이 전략적으로 여자를 깔보는 것이 아니라 그분의 마인드에서 나온 생각이시랍니다

  • 6. ..
    '12.12.6 12:12 AM (14.43.xxx.177)

    너는 내꺼니까.ㅋㅋ
    넘 재밌어요.ㅋㅋ

  • 7. 카리스마쩔어
    '12.12.6 12:23 AM (210.206.xxx.37)

    ㅋㅋㅋㅋㅋ너는 내꺼니까 멋지다 ㅋㅋㅋㅋㅋㅋ

  • 8.  
    '12.12.6 12:33 AM (58.124.xxx.252)

    씁쓸해도 괜찮아요.
    암탉이 울면 집안이 망한다는 문장 정말 치떨리게 싫지만
    닭그네 떼려잡는 데 아주 잘 써먹고 있습니다.

  • 9. ㅇㅇ
    '12.12.6 12:33 AM (222.112.xxx.245)

    ㅋㅋㅋㅋㅋㅋㅋ

    니는 내꺼다~~~경상도 사투리가 자동 재생되네요.

  • 10. 화끈하시다
    '12.12.6 12:39 AM (125.177.xxx.83)

    미국 대통령 얘기는 제 생각과 똑같네요. 대통령제가 200년간 뿌리내린 미국은 제44대 오바마 대통령이 나온 지금까지 여자대통령은 나오지 않았죠. 그 똑똑한 힐러리도 국무장관 올랐구만 멍청한 그네가 무슨~

  • 11. ㅎㅎㅎㅎ
    '12.12.6 1:02 AM (110.8.xxx.109)

    그 언니분 너무 재미있고 멋지시네요..ㅋㅋㅋ

  • 12. 그 언니분
    '12.12.6 2:28 PM (118.44.xxx.93)

    장사 잘 하실 것 같습니다.
    남편은 땡잡은 겁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14286 공인인증서 USB로 복사하는 방법 질문요. 15 연말 세금정.. 2013/02/03 5,908
214285 카톡에 한경₩광고 6 화나요 2013/02/03 659
214284 꿈해몽 해주실분 1 올해가 바로.. 2013/02/03 497
214283 초3 남아 책가방 살 때 어떤점을 봐야할까요 2 2013/02/03 745
214282 애니 빨간머리앤을 지금 다시 보고 있어요 2 ... 2013/02/03 1,904
214281 라바가 좋아요. 16 라바 2013/02/03 3,311
214280 삼성전자 갤럭시노트 배터리 주머니서 폭발 뉴스클리핑 2013/02/03 763
214279 쿠*압력밥솥에 밥을 할때 나는 흰연기 2 쿠* 2013/02/03 802
214278 노래하나만 가르쳐주세요. 궁금이 2013/02/03 291
214277 토끼가 철망을 핥아요...왜 이러는거죠? 1 토끼 키우시.. 2013/02/03 739
214276 아빠어디가 윤민수 아들 윤후 정말 대박이네요 36 미미 2013/02/03 18,138
214275 환갑. 근사한 오리고기집 있을까요? 1 환갑 2013/02/03 644
214274 강아지 사료 좀 봐주세요 16 강쥐 2013/02/03 1,230
214273 부산 문현동 이흥용과자점 진짜 맛있네요~~!! 7 크랜베리 2013/02/03 2,420
214272 아래 글보고 남일같지 않아서.. 맞선.. 3 새벽2시 2013/02/03 1,614
214271 맵지 않은 고추장 aoqwl .. 2013/02/03 524
214270 김밥 싸먹었어요~~ 1 Estell.. 2013/02/03 685
214269 저희집 강아지가 뼈만 남았네요 16 타버린종이 2013/02/03 4,766
214268 주한미군, 지하철서 20대女 집단성추행 2 뉴스클리핑 2013/02/03 1,434
214267 이병철 차남일가...예전 새한미디어는 완전 사라진건가요? 2 // 2013/02/03 1,959
214266 스마트금융생활이란 가계부어플사용중인데요 가계부 2013/02/03 451
214265 곽동수,,넘 좋아요 7 ㅡㅡ 2013/02/03 1,238
214264 진정한 진보에서의 '인권'이라는 개념. 진정한사랑 2013/02/03 275
214263 '오유'이용자 "국정원女 추천한 글 공개하겠다&quo.. 1 뉴스클리핑 2013/02/03 554
214262 영문법 질문요~ 7 영문법 2013/02/03 4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