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후 2시정도에 누가 현관문 비밀번호를 누르더라구요.
아이는 학교가 2시30분에 끝나고
남편도 올시간이 아닌데.. 생각하면서
"자기야?" 했다가 아무대답없어서 갑자기 무서워서 "누구세요?"
하고 여러번 물었고 현관문의 구멍을통해서 보니 누군가의 머리 꼭지만 보이더라구요.
너무 당황스럽고 무서워서 얼른 거실로 돌아와서 거실에있는 카메라를 눌렀더니 아무도 안보였구요.
그래서 계속 누구세요 누구야 여러번 반복하니까 계단으로 내려가는 소리가 들렸어요.
아파트 경비업체에 인터폰해서 계단좀 살펴보시라했는데
그 할아버지들이 과연 계단을 보신것인지.. 1층까지나 와보셨는지 모르겠습니다.
조금있다가 아들데리러 나가려고 채비를 하는데
꼭 밖에 누군가 기다렸다가 집안으로 쑥 들어올것 같아서 현관밖으로 나가기가
너무 무서웠었어요.
그래도 꾹 참고 나가서 아들데리고 들어왔구요...
남편이 돌아와서 이야기를 하니
"음.. 도둑이 있나보다" 라고만 할뿐 제가 얼마나 무서운지.. 앞으로도 계속 두려움에 떨것 같은데...
내일은 어찌 보내나 정말 무섭거든요.. 그런데 남편은 제가 그렇게 무서워할거라고는
생각못하나봅니다..ㅠ
제 생각으로는
빈집인지 아닌지 확인하려고 아무번호나 막 누르고..
안에서 누구냐고 막 물어보고 그러면 빈집이 아닌게 확인되니까..
그런 의도로 한게 아닐까 싶은데요.
한번 왔던 집은 다신 안오겠죠?..
내일도 모레도.. 자주 이런일이 있을까봐 너무 무섭습니다.
제가 이집에서 9년째 살고있는데 이런일 처음이거든요.
관제실(경비업체)에도 이런일 9년만에 처음이다 라고 말씀드렸는데 거기서는
그냥 앞으로도 이런일 있으면 제깍알려달라 라고만 할뿐.. 정말 믿음이 안갑니다.
내일은 이런일 없겠죠?
회원님들께서도 문단속 철저히 하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