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낳으면(특히 아들) 일베충으로 안 키우려면 어떻게 해야하나요?

베충이 조회수 : 2,382
작성일 : 2012-12-05 21:04:57

일베.. 어지간하면 보고, 듣고, 들어가고 싶지도 않은곳이지만

가끔가다가 일베 글을 접할때가 있는데.

부모가 어떻게 교육을 시키면 애가 저런 괴물들이 되나싶은 생각이 들더라구요.

정치글이야 차치하고라도...

지역감정 유발. 전라도 비하.

강아지 수간.

여섯살짜리 여자아이 강간 모의.

위안부 할머니 보고 원정녀 운운.

이런글들 볼 때마다 정말 징그러운 바퀴벌레가 몸에 들러붙은 것 같은 기분이어서요.

저야 아직 미혼이긴 한데, 나중에 아이낳아서... 내 아들이 그런 사이트에 들어가서

그런 애들하고 희희낙락 하고 노는걸 알게 되면, 아주 집에서 쫓아내버리고 당장이라도 인연 끊고싶은 마음 뿐이거든요.

지금 저러는 베충이들은 과연 제 부모들이 저런식으로 가르쳐 저모양일까요?

아니면... 부모가 아무리 정상적으로 교육시켜도 선천적으로 타고난 근성이 있어서 저렇게 된 걸까요?

IP : 220.69.xxx.66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2.5 9:10 PM (59.187.xxx.14)

    어느 나라에서든 극우 인종주의자, 성차별 심한 마초들은 그들 자신도 사회적 약자잖아요. 그나마 힘을 과시할 데가 자기보다 더 약한 약소국 출신 외국인 노동자, 여성, 어린이, 동물 이런 거죠. 거기다 우리 사회는 양극화도 정말 심각하고 대부분의 젊은 애들이 너무 살기 힘든 구조로 변해 버려 풀길 없는 삶의 스트레스를 그렇게 쓰레기처럼 분출하는 듯 해요. 안타깝지만 사회의 탓이 크다고 봅니다.

  • 2. ..
    '12.12.5 9:11 PM (116.33.xxx.148)

    아이들 어릴때부터 촛불들고 불매운동하고
    한겨레신문이나 경향신문보고
    필요한곳에 기부하고 등등
    이런 부모의 모습을 보고 자란 아이들은 절대 일베충같이 안 클거에요

    참고로 조선일보 영업사원이 문두드리며 신문보라 할때
    제가 큰 소리로 "우린 한겨레 봅니다" 이러면 아무소리 못하고 가시거든요
    이때 제 딸이 얼마나 뿌듯해 하는지 몰라요 ㅎㅎ

  • 3.
    '12.12.5 9:12 PM (218.234.xxx.44)

    사회탓이 아니라 부모가 잘 못 키눈더 마자요.. 불만을 네가티브로 푸는 방법을 가르친거죠

  • 4. ,,,
    '12.12.5 9:12 PM (119.71.xxx.179)

    수평폭력이죠. 사회에서 받은 억압을 비슷한 약자에게 푸는 ㅠㅠ

  • 5. 부모가 컴퓨터에 대해
    '12.12.5 9:15 PM (203.142.xxx.88)

    좀 알고 아이가 어떤 웹사이트를 다니는지에 대해 관심을 어느정도 갖고 있는게 낫다고봅니다.
    아이가 야동을 접하듯 일베를 오갈 수 있는 것이고요.

    아이들과도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면서 제대로 개념을 심어주는 것도 중요하다고 봅니다.

    아들일 경우 특히나 여성에 대한 그릇된 편견을 갖지 않도록 도와주고 일베 같은 곳을 친구들이 다닌다고 하더라도 옳고 그름을 판단하고 빠져들지 않도록 지도해야한다고 봅니다.

    아마 일베에 다니는 일베충들의 부모는 자기 자식들이 그런 물에서 논다는 걸 모르는 게 대다수일겁니다.

  • 6. ...
    '12.12.5 9:19 PM (59.187.xxx.14)

    윗님, 운지가 무슨 뜻인가요??

  • 7. 타고난 천성이
    '12.12.5 9:22 PM (175.121.xxx.32)

    있다고 봅니다
    아무리 안좋은 환경에서 자라도 기본 판단력과 뭐가 옳고 그른지 정도는 충분히 알죠
    일베충들은 그냥 인지능력이 떨어지는 성향들 같아요

  • 8. 운지천
    '12.12.5 9:26 PM (223.62.xxx.8)

    노무현 대통령님 투신하는 모습을 조롱하고 희화화한 더러운 표현이에요.

  • 9. 링스텀
    '12.12.5 9:27 PM (211.55.xxx.241)

    우선 부모님이 자식에게 스트레스를 푸는 왜곡된 방식으로 키우지 않아야 할 거구요..
    학벌 돈 이런 것들로 자신감이 끝없이 추락한 아이들이 스트레스 해소 수단으로 저런 자극적인 것들을 찾더군요
    누가 더 더럽게 노느냐로 영웅심리도 느끼고 싶어하고..
    평소에 열등감을 안 느끼게 하는 게 중요할 듯 해요
    일베라는 사이트 보면 정말 열등감 내지 애정결핍이 괴물 여럿 만들었더군요..

  • 10. ,,,
    '12.12.5 9:27 PM (119.71.xxx.179)

    타고난 천성이 있기도한데요..
    일베 한번 가봤더니.. 엄청 저질이긴한데..간혹 웃기는것들이 있드라구요.
    그 재미에 드나들다가 물들게 되는거같아요. 수간이니, 강간모의니...등등

  • 11.
    '12.12.5 10:11 PM (79.194.xxx.19)

    애정결핍과 열등감

    어느 나라건 그 나라에서 가장 불행한 아이만큼만 안전할 수 있다, 고 생각해요 ㅠㅠ 그 친구들이라고 태어났을 때부터 저랬을까요. 많이 사랑해주는 상냥한 부모님들 밑에 자랐어도 저랬겠나요;;; 너무 불쌍한 친구들인데 이미 너무 늦어버려서 어떻게 해줄 방법이 없겠구나 생각해요.

    여튼 아이를 사랑하고 존중하며 성적같은 걸로 아이를 공연히 못살게 굴지 말아야겠습니다;;; 엄마아빠가 사이좋게 지내는 것도 물론이고요.

  • 12. 흠~
    '12.12.5 10:24 PM (183.104.xxx.177)

    여기 82에도 자신들과 정치적인 식견이 다르면 논리적인 반박보다는, 일단 비아냥거리고
    알바라고 매도하는분들도 많던데요..

    저는 일베라는 싸이트도 모르지만 여기분위기로 어떤곳이겠구나 ,감은 옵니다..
    일베에도 어떤 편견으로 똘똘 뭉친이들이 있을거고 여기 82에도 꽉막힌 사람들이 있어요..

    세상에는 다양한 의견이 있을수 있다는것부터 인정하는 아이로 키우셔야할거 같아요..

  • 13. Dnfl
    '12.12.5 10:27 PM (203.226.xxx.251)

    우리 아들 어린데 일베충을 저보다 먼저 알았습니다. 루저새끼들이라고 하더군요. 여자 싫어하고 정치관등 무엇 하나 제대로 된게 없는데다 읽어보니 쓰레기같은 놈들이더군요. 그런데 오래 몸담다보면 살해 강간이 아무렇지도 않을거란 생각들어요. 사위를 맞으실때도 인터넷 이력이런거 다 구글링해보시고 남친이 생기면 일베충인지 확인하세요.
    동물과 수간 강간. 이런게 자랑스러운 사람들이 제대로된 인간일리 없습니다.
    난 아니라고 해도 근묵자흑 유유상종 이런말이 있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96735 부정선거니 뭐니 그런 말은 이제 그만하세요 12 오리 2012/12/20 1,478
196734 [기사] 수도권 50대…불안감이 그들을 움직였다 14 글쎄 2012/12/20 2,349
196733 지금이라도 전라도의 재발견하면 좋죠. 5 웬 태클 ?.. 2012/12/20 1,005
196732 죄송하지만 패딩좀 봐주세요 11 ... 2012/12/20 1,877
196731 나는 꼼수다 다운방법 알려주세요 2 다시시작 2012/12/20 631
196730 마치, 전라도를 제외한 전국민들이 박근혜대통령을 지지한 듯 방송.. 7 규민마암 2012/12/20 1,280
196729 문님을 못 보내겠어서 힘들어요. 14 저는 2012/12/20 1,365
196728 막돼먹은 영애씨 2 기분전환 2012/12/20 1,025
196727 이병주 님의 지리산, 산하 1 아까 2012/12/20 548
196726 광주와서울에시만 이긴건가요? 7 여행중이라 2012/12/20 1,227
196725 예전에 공주님께서 2 ㅜ ㅜ 2012/12/20 696
196724 나꼼수살리기 서명운동 12 Please.. 2012/12/20 1,825
196723 포털에.... 4 2012/12/20 737
196722 전라도 여행지 추천 좀 해주세요 13 .. 2012/12/20 2,597
196721 아. 1 님의침묵 2012/12/20 296
196720 전선거관 리 위원장이 양심선언했던데 4 잘 못봤나요.. 2012/12/20 2,189
196719 외국친구가 나쁜 일이 어쩌면 좋은 일로 이끌수도 있을거라 위로하.. 4 삶의 철학 2012/12/20 1,716
196718 진짜 심정이..정말 사랑하는 남자와 헤어진느낌(?)같네요.. 14 .. 2012/12/20 2,140
196717 <사람이 웃는다> 동영상 올립니다!! 5 .. 2012/12/20 647
196716 지금 지쳐 울고 있을 당신에게 바칩니다.. 3 meteor.. 2012/12/20 774
196715 십몇년만에 소주마시고.. 세수도 안하고 82질만 하고 있어요.... 5 기운내자 2012/12/20 850
196714 퇴근후 펑펑 울었습니다. 9 아파요 2012/12/20 1,970
196713 방송수신료납부거부 이렇게 합니다. 6 티비수신료 2012/12/20 1,893
196712 절망은 독재에게서가 아니라 그들에게 열광하는 이웃에게서 온다(공.. 3 까만공주 2012/12/20 722
196711 지상파 TV 시청거부하렵니다, 종편은 물론이고요. 3 자작나무숲 2012/12/20 819